“목소리만으로 시리 실행, 새로운 무선 칩… 2세대 에어팟 곧 공개된다” 블룸버그

Macworld
출시된 지 1년이 지났으나 에어팟은 여전히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런 에어팟이 조만간 더 ‘갖고 싶은 제품’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세대 에어팟을 출시할 예정이다. 2세대 에어팟에는 새로운 칩이 들어가며, 핸즈프리 ‘시리야’ 명령을 지원한다. 현재는 에어팟을 두드려야 시리가 실행된다.

이 두 가지 내용은 놀랍진 않다. 현재 에어팟에는 W1 칩이 들어가 있는데, 이 칩은 애플 워치 시리즈 3에서 전력 효율이 좋은 W2 칩으로 진화했다. 새로운 에어팟에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 늘리고 블루투스 음질을 높인 W3 칩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지만,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루진 않았다. 에어팟은 이미 한 번 충전으로 5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음성으로만 시리를 실행하는 것은 이미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홈팟에서 가능하며, 에어팟 2에 도입된다면 환영 받을 만한 기능이다. 홈팟처럼 에어팟은 사용자의 음성을 소음과 구별해 낼 수 있는 고급 엔지니어링이 들어가 있다.

블룸버그는 또한 애플이 에어팟의 방수(water-resistant)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이는 에어팟 2가 아니라 그 다음 에어팟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팟은 현재 수치로 표현된 방수 성능은 없으나 물 튀기는 수준보다 심한 상황에서도 견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헤드폰을 방수로 만든다는 것은 물이 튀기거나 빗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잠수하며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KGI 시큐리티의 밍치 궈는 애플이 2018년 2분기에 업그레이드된 에어팟을 출시하리라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에어파워 무선 충전 패드와 호환되는 새로운 에어팟 케이스 역시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에어팟은 애플의 전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애플의 미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홈팟이나 아이폰 X보다 더 애플이 무선의, 항상 연결된 미래를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만일 에어팟이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라 진정한 웨어러블로 만들 생각이라면, 애플은 에어팟에서의 시리 기능을 홈팟이나 아이폰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며, 핸즈프리 기능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