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구인업체 2배 증가..."미국 IT 구직 시장의 인기 기술 2위"

Computerworld
블록체인 개발 기술을 보유한 인재들의 몸값 상승이 2017년 4분기까지 이어졌다.

블록체인 개발자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 기술 조사 상위 20위 안에 들었고, 보유 기술자를 찾는 업체는 올해만 2배 이상 증가했다. 블록체인과 관련된 비트코인 암호화 화폐 개발자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무 기술로 등장했다.

프리랜서 개발자 전문 정보 취업 사이트인 업워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로봇 전문가 다음인 2위를 기록해 시간당 150달러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구직자 분석 회사인 버닝 글래스 테크놀로지 CEO 매트 시겔먼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개발자 평균 수입은 연간 13만 달러로 평균 연봉이 10만 5천 달러인 일반 개발자에 비해 훨씬 높다.

실리콘 밸리, 뉴욕, 보스턴 등 IT 기업이 많은 미국 대도시에서는 블록체인 개발자 평균 연봉이 일반 개발자의 14만 달러보다 더 높은 15만 8,000달러에 달한다. 즉,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관리할 역량이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1만 8,000달러의 프리미엄을 가지는 셈이다.

시겔먼은 “사실 현재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 임금은 오히려 조금 하락했다. 시장이 기술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블록체인이 더 큰 시장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다. 수요가 심장부로 확산되고 기술 소지자들이 많아서 연봉 수준이 내려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블록체인 개발자 수요 대부분이 여전히 IT 기술 업체가 많은 도시에 집중돼있다고 말했다.


업스킬에 따르면, 3분기 급성장한 프리랜서 개발자 20위권은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 10위권은 200% 성장했다. 버닝 글래스 테크놀로지는 2016~2017년 사이에 블록체인 기술자들의 채용 정보가 1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관련 채용 게시물은 4,000개가 넘는다.


업계를 뒤흔드는 블록체인 기술
버닝 글래스가 발표한 결과를 보고서 블록체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숙련자를 찾기 어려운 파괴적인 힘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기술이나 채용 패턴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업은 조금씩 블록체인 기술을 지닌 인재를 어디서부터 찾아야 하는지 구상하는 것이 좋다. 아직 블록체인이 산업 분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파악하는 중이라고 해도 그렇다.
버닝 글래스 테크놀로지는 블로그에서 “암호화 화폐와 긴밀한 연관이 있어 금융계와도 연결되고, 캐피털 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미국 주요 은행이 개발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컨센시스(Consensys)처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전념하는 업체도 있고, 액센추어, 딜로이트 등 주요 컨설팅 업체, IBM, SAP 등 IT 업체를 포함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수요는 매우 광범위하다”고 기술했다. 또, “비즈니스 세계가 블록체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CME 그룹은 금주에 비트 코인 선물을 출시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CME 그룹에 따르면 암호화 화폐 시가 총액은 최근 몇 년 동안 1,720 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비트 코인은 940 억 달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업은 블록체인 분산 원장을 통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처럼 중앙 관리의 필요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업체들이 자국의 IT 업체에 감사 로그와 검증 가능한 로그를 요청하고 있다. RSA 시큐리티의 CTO 줄피카르 람잔은 로그를 통해 규제 감사 요건을 충족하고, 조직에서 일어난 활동 추적에 신뢰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람잔은 Computerworld와의 초기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매우 인기 있는 주제이며, 기업 내에서 블록체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많은 기업이 많은 인바인드 문의를 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최신 기술, 최고 기술의 화두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서로 다른 사용자간에 공개적으로 공유 할 수 있는 전자 원장(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유사)으로, 트랜잭션 스탬프가 기록되어 이전 기록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용 전자 대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레드의 각 디지털 레코드나 거래 기록은 블록(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이라고 하며, 개방형이거나 제어된 사용자 집합을 전자 원장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각 블록은 특정 참가자에게 연결된다.


블록체인은 시스템의 참여자간 합의에 의해서만 업데이트 될 수 있으며, 일단 새로운 데이터가 입력되면 결코 지울 수 없다. 그러므로 시스템에서 수행 된 각각의 모든 트랜잭션에 대한 진실되고 검증 가능한 기록으로 기능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초기에는 인공 지능과 자동화 분야에서 나타났으나, 소프트웨어 개발자, 금융 애널리스트, 네트워크 엔지니어 등 기존의 다른 분야에까지 빠르게 확산되었다.

시겔만은 "흥미로운 점은 하이브리드 직업 경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직업 경제에서는 직업이 기술 구성을 결합하는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높은 가치를 갖는 직업에서는 기술의 혼합이 발견된다”고 강조헀다.

예를 들어 모바일 앱 개발자도 일반적인 웹 개발에 기대되지 않는 마케팅이나 영업 특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겔만은 “블록체인에는 많은 특성이 있는데, 놀랄 일은 아니다. 각종 거래와 연결 방식의 토대를 재검토하는 기본적인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개발자의 전망
시겔만은 블록체인 개발자가 되는 길은 비교적 간단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프린스턴, UC 버클리, 스탠포드 등의 많은 대학에서 온라인 개발자 과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탠포드 대학은 벤처 캐피털 중심의 교육 IT 업체인 코사라(Coursara)에서 무료 온라인 블록체인 과정을 개설했다.

블록체인 개발자를 구하는 업체는 대부분 표준 소프트웨어 기술인 자바 스크립트와 파이선 언어 코딩 경험이 있는 직원을 우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암호화나 머신러닝 개발자를 찾는 업체도 많다. 시겔만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선두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이들은 이런 블록체인 관련 기술들이 새로운 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을 채택한 최초의 산업은 비트코인 등 금융 서비스였지만, IT, 국제 해운, 의료, 전력, 부동산 등의 많은 분야에서 스마트 계약부터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 실행되는 민감한 시스템의 보안 액세스 제어 등, 블록체인을 빠르게 활용하고 있다. 신생업체 중 하나인 쉘터줌(ShelterZoom)은 온라인 베타 테스트에서 온라인으로 부동산 거래를 진행하는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또, IBM 왓슨 헬스와 미국 식약청은 민감한 의료 기록, 임상 테스트,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에서 나온 데이터 등 안전한 의료 데이터 교환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소매, 행정 서비스, 유통이나 운송업 등 다양한 분야에 채택돼 분산 공급 체인 관리 방식으로 사용된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 교수 카림 라카니는 누구나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방형 분산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블록체인의 영향력을 인터넷에 비교했다. 라카니는 “주식 거래는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므로 시간이 걸리고, 전 세계 여러 시스템에서 돈을 이체하고 송금할 때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거래 성사 여부를 확인하고, 거래 발생 논리를 구축할 수 있는 오픈 분산 원장을 만들 수 있다면, 거래 비용을 절약하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능가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라카니는 블록체인을 가리켜 “정보의 저장, 공유, 작동 방식에 대한 전에 없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