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용 스카이프, 팀즈로 대체된다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용 스카이프가 팀즈(Teams)로 대체되고, 오피스 365 내의 기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예정이다.

팀즈는 오피스 365와 묶어 제공하는 메신저 플랫폼으로, 6개월 전 슬랙(Slack)의 경쟁 서비스로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팀즈를 사용하는 조직은 12만 5,000개가 넘는다.

팀즈는 이미 화상 및 음성 통화를 위한 스카이프의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에서 구동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것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속도와 혁신, 그리고 높은 품질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새로운 인프라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링크(Lync)에 기원을 둔 비즈니스용 스카니프는 이후 기업의 화상 통화 및 채팅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콘스텔레이션 리서치(Constellation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알란 레포프스키는 이번 결정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리케이션의 수를 줄이면, 최종 사용자들의 혼란도 줄어들어 더 끊김이 없는 협업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인 래리 캔넬은 이번 결정이 기업 협업 시장에서 힘든 경쟁을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린 “용감한 움직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를 통해 슬랙이나 시스코, 혹은 그 어떤 경쟁 서비스를 이기는 것뿐만 아니라, 팀 협업 게임의 규칙을 자사의 방향으로 틀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캔넬은 “데스크톱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를 팀즈로 대체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의 사용자 경험이 더 대중적임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비즈니스용 스카이프의 팀즈 전환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은 설치형과 클라우드형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버전의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서버도 2018년 하반기에 배포된다.

비즈니스용 스카이프의 은퇴 시기가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무어 인사이트&스트레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마이그레이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류의 전환에 몇 년의 기간을 둔다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의 스카이프 사용자들의 전환이 어렵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팀즈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이제 애플리케이션에서 공공 네트워크 전화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으며, 전화 대기, 돌려주기, 음성 메일 등의 기능도 추가됐다.

프리뷰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음성 컨퍼런스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전화번호만으로 팀즈로 이뤄지는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는 비즈니스용 스카이프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협업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가 “인텔리전트 커뮤니케이션”의 중심 도구가 될 것이며, 회의록 공유, 녹음, 받아 적기 같은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