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 “10년 후엔 신규 자동차의 50%가 전기차” 테슬라 CEO의 전망과 IT의 역할

Computerworld
이미 알고 있듯, 전기차는 10년 전보다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주요 도시 어느 곳이나, 특히 호텔이나 고속도로 주변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 900곳을 표시한 웹페이지를 보면 한눈에 이런 상황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엘론 머스크가 예상한 것처럼, 2027년에 신규 생산 자동차의 절반이 전기차가 되려면 거대 IT 기업만이 이해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작업이 필요하다. ERP 배포나 대규모 윈도우 배포 프로젝트와 유사하게 IT의 지원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유를 살펴보자. 자동차 운전은 일반 소비자들의 행동이다. 전기차를 산 소비자는 방전되기 전에 집에 도착하길 바라며 노을 속을 운전한다. 전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일은 ‘백엔드(back-end)’가 담당한다. 오늘날 주유소 네트워크는 굉장히 파편화되어있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불규칙하게 위치해있으며, 가격이 일정하지 않고, 한심할 정도로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전기차 운전자는 예측할 수 있어야만 한다. 2017년 버전의 전기차 볼트 EV(Bolt EV)는 한 번 충전으로 383킬로미터를 주행한다. 일반 가솔린 버전의 볼트는 한 번 주유로 이보다 2배를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솔린 차량의 경우 주유에 대한 불안감이 없다는 것이다. 주유소는 어디나 있다.

종합적인 수준의 새로운 것을 출시하려면 더 치밀한 전략과 계획이 필요하며, IT는 이 분야에 특출나다.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쓰더라도 IT는 굉장히 탄탄하고 논리적인 충전소 네트워크를 그릴 수 있다. 현재 전기차를 보유 현황을 살펴보고 구매 습관에 따라 충전에 필요한 것들을 예측할 수 있다. 전력망과 시스템을 미국의 전체 인구수와 비교하고, 신규 생산 자동차의 50%가 전기차가 될 경우에 필요한 인프라를 계산할 수 있다. IT는 또한, 가장 사용량이 많은 시기를 알아내고 배터리 혁신 속도에 기반한 예측을 도울 수도 있다.

기업이 필요한 표준과 협력
한 기업이 이것을 혼자 할 수는 없다.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에 관해 수준 높은 표준화와 협력, 그리고 전략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테슬라나 GM 혼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은 전기차가 오마하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만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업계 전체의 표준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것 없이는 50%라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이미 머스크도 이를 알고 있다. 그는 충전소 매핑과 배터리 개선, 그리고 테슬라 브랜드나 쉐보레와 닛산의 한두개 모델을 넘어 대규모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실제 필요한 것들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IT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IT가 화석 연료 소비 추적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다시 말해, 머스크는 IT가 전기차 발전에 실제로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 소비자들의 변덕스러운 습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기차의 발전 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소비자들의 열망에만 맡긴 전기차는 마치 미화된 골프 카트처럼 느껴진다. IT 업계와 거대 IT 기업의 손에서 전기차는 거대한 충전소 네트워크의 일부가 될 것이며, 각기 다른 브랜드에 속해있고 어디에나 흩어져 있는 16만 8,000개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달리 미세 조정될 것이다.

거대 IT 기업은 대규모 배포의 노하우가 있다. 전기차 판매 네트워크, 도로 계획, 전기차 주행선 현대화, 커넥티드 카 인프라, 충전소 배치 등 이 모든 것은 전략적인 계획과 분석을 필요로 하며, 태생적으로 무계획적인 가솔린 자동차는 전혀 도달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이제 질문은 하나다. 누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