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무선 VR 헤드셋 통신 기술 보유한 니테로 인수

IDG News Service
AMD가 VR 헤드셋의 무선 연결 기술을 보유한 업체 니테로(Nitero)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MD에 따르면, 니테로의 기술은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이 멀티 기가비트의 속도로 VR 헤드셋을 디바이스에 무선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사용자들은 PC의 강력한 그래픽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는 동시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다.

무선 헤드셋은 VR의 미래로 여겨지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 같은 유선 헤드셋은 그래픽은 훌륭하지만 움직임이 제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같은 무선 올인원 VR 헤드셋도 있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그래픽 역량이 제한적이다. AMD의 FX-8800P와 라데온 R7 그래픽 코어 8개가 통합된 슬론Q( Sulon Q)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됐지만, 아직 정식 출시되진 않았다.

AMD의 대변인은 니테로의 기술을 다른 업체들도 무선 헤드셋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MD는 자체적으로 HMD(head-mounted displays)를 개발하진 않지만, CPU와 GPU는 물론, 이제는 니테로의 고대역폭 무선 기술까지 갖추면서, 이른바 가상현실 제품을 제작하는 다른 업체들의 ‘원스톱 숍’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테로는 과거에 데이터를 멀티 기가비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무선 통신 기술인 와이기그(WiGig) 기술을 활용한 여러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무선으로 외장 디스플레이와 하드 드라이브를 PC에 연결하려는 인텔의 무선 PC 계획도 와이기그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니테로는 와이기그 기술과 관련된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니테로의 기술이 적용되려면, VR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디바이스와 무선으로 연결된 헤드셋 모두에 칩셋이 들어가야 한다.

VR 헤드셋과 PC를 무선으로 연결하면서, AMD는 더 많은 PC 칩과 그래픽 카드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니테로의 기술이 어떻게 통합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