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일단 시작하면 멈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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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실패를 깨닫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최근 저는 이 주제에 대해 쓴 책에서 한때 업계를 선도했던 54개 기술 기업을 다뤘습니다. 시류를 따라잡지 못해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버린 기업들이죠.

최고의 자리에 있던 이 기업들이 실패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처음에는 혁신이 부족했던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연구를 진행해보니 혁신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상위 기업은 세 영역에서는 뛰어나지만 네 번째 영역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기존 사업을 운영하고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영역에서 탁월하며 비즈니스 지원, 비즈니스 후방 지원, 법률 준수 효율성, 유효성을 위한 비용 센터를 운영하는 등 생산성 영역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혁신 또한 원활히 이루어져 미래를 위한 여러 대안도 마련해둔 상태였습니다. 이들 기업이 모두 고전한 영역은 바로 전환 영역입니다. 이들은 이 영역에 혁신을 가져와 확장했는데 사실 그것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행보였으며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이것이 부자연스러운 이유는 최고의 리소스를 투입하여 지나치게 비생산적인 미숙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고객도 없고 목표 고객은 예산이 없고 에코시스템과의 협업 체계도 구축되지 않았으며 브랜드는 이 새로운 기회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하지 못했으니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이었죠.

그들은 야심차게 여정을 시작했지만, 중간 지점에 이르렀을 때 이 모든 모순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진행을 망설이게 됩니다. 그리고 망설이는 순간 여정은 끝이 났습니다.

망설이는 모습은 전환을 완료할 의사가 없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가 되고 이로 인해 전환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끊어져 결국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된 것이죠. 이런 시작 단계의 실패 사례는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환을 시작하면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기서 완료란 기존 사업에서 허용할 수 있고 기존 에코시스템에서 지원 가능하며 기존 고객의 예산과 수요가 있는 한도 내에서 혁신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