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새 OS 푸시아 "제품화될까, 그냥 실험일까"

Computerworld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 중인 구글이 사물인터넷 분야에도 앞장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IT 전문 애널리틱스 업체 오리온엑스의 댄 올즈는 “구글이 새로 개발하는 운영체제 푸시아(Fuschia)가 사물인터넷 형식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지가 제일 관건”이라고 말했다. 올즈는 “구글의 새 운영체제는 센서를 장착해 예를 들어 음성 명령으로 농작물에 비료를 주거나 운동 기구를 작동시키는 등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기들의 가능성은 무한하며, 이 기기는 모두 관리 운영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구글의 새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군에 포함될지 아니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대체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베일에 싸인 구글 푸시아의 기트허브 페이지에 대해 보도한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새 운영체제의 커널 마젠타(Magenta)가 작은 내장 기기부터 노트북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치에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푸시아가 안드로이드나 크롬과 관련이 없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향후 발전 및 확장 가능성이 큰 사물인터넷 시장에 기반을 다지는 데 새로운 운영체제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제프 케이건은 푸시아가 안드로이드, 크롬과는 다른 운영체제일 것이라며 “구글이 사물인터넷을 위한 별도의 운영체제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허위츠의 애널리스트인 주디스 허위츠는 푸시아가 구체적인 로드맵과 사업 목표를 가진 실질적 프로젝트라기보다는 하나의 실험에 가까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위츠는 “푸시아는 현재로서는 실험적인 연구 프로젝트일 뿐이라고 본다”며, “구글은 어느 특정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구애받지 않은 실험을 많이 진행하는 업체이며, 사물인터넷이라는 떠오르는 시장에 대한 실험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즈는 구글이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 사물인터넷 기기는 리눅스 운영체제 정도에 기반하지만, 구글은 이 판도를 바꾸려고 한다. 푸시아 운영체제가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크고 작은 수억, 수십억 대의 사물인터넷 기기가 선택하는 운영체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