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작은 라즈베리 파이 3" 와이파이 빠진 컴퓨트 모듈 신제품 나온다

IDG News Service
인기를 모은 라즈베리 파이 3이 더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출시된다.

라즈베리 파이는 새로운 컴퓨트 모듈을 개발 중이다. 컴퓨트 모듈은 특정한 내장 메모리 슬롯에 꽂을 수 있는 싱글 보드 컴퓨터다. 새로운 미니 파이는 컴퓨터 속의 미니 컴퓨터와 더 비슷한 제품일 것으로 보인다. 파워 서플라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컴퓨트 모듈은 라즈베리 파이 3과 비슷한 회로로 구성돼 있지만 조금 더 작고, 메모리, CPI, 스토리지가 빼곡하게 보드를 채우고 있다.


컴퓨트 모듈과 라즈베리 파이 3은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다. 라즈베리 파이 개발자 이벤 업튼은 IDG 뉴스 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둘 다 64비트 ARM 프로세서를 갖췄지만, 컴퓨트 모듈은 와이파이 기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컴퓨트 모듈이 빠르면 이번 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이전 세대 컴퓨트 모듈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출시된 컴퓨트 모듈은 RS컴포넌트에서 24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 3과 컴퓨트 모듈 신제품 모두 리눅스와 윈도우 10 IoT를 지원한다.

컴퓨트 모듈 개발자 키트도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개발자 키트는 라즈베리 파이 3처럼 다양한 인터넷 연결 옵션을 지원한다. 라즈베리 파이 3의 차별화된 장점은 다양한 인터넷 연결 가능성을 확장하는 와이파이였다. 컴퓨트 모듈의 경우에는 크기와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와이파이 회로를 내장하기가 어려웠다

라즈베리 파이 3는 수백만 대가 팔리면서 PC에 추가할 수 있는 가젯 개발 도구로 진화했다. 컴퓨트 모듈 역시 산업 장비나 전자 제품에 컴퓨터 기능을 더하고자 하는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작은 컴퓨터가 공장 등 산업 장비 운영에 사용되고 있는데, 컴퓨트 모듈도 이 같은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사용자들의 반응도 열광적이다. 이미 라즈베리 파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매니아층이 늘었다. 그러나 업튼이 목표로 하는 것은 산업 시장이다. 업튼은 저렴한 가격의 파이 보드를 구입해 테스트나 실사용 목적으로 장비에 추가하는 업체가 늘었다고 밝혔다.

컴퓨트 모듈은 싱글 보드 컴퓨터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컴퓨트 모듈 신제품도 SODIMM 슬롯과 호환된다. SODIMM 슬롯은 PCI나 SDRAM 슬롯보다 저렴하고 고속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다.

애트멜(Atmel), 프리스케일(Freescale)같은 업체도 마이크로콘트롤러를 갖춘 싱글 보드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주로 애플리케이션이나 하드웨어 테스트에 사용된다. 그러나 컴퓨트 모듈에 탑재된 64비트 ARM CPU는 훨씬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