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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블로그 | 마이크로 USB의 단점 극복한 라이트닝 케이블의 존재 의의

아이폰을 쓰는 친구들을 부러워한 기억이 난다. 2012년 라이트닝 케이블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 전까지의 30핀 커넥터는 애플 독점 규격이었고 약간 사용하기 까다로웠다. 미니 USB나 마이크로 USB는 공식 표준이 아니었음에도 훨씬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호환도 잘 됐다. 그래서 라이트닝으로의 전환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어느 방향으로 케이블을 꽂을지 신경쓰지 않아도 됐고 포트에 케이블을 완전히 결합하느라고 두 번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라이트닝은 깜깜한 밤에도 단자를 망가뜨릴 위험 없이 안전하고 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최소한 미국에는 아이폰 사용자가 많으므로 언제든지 여분의 충전기나 케이블을 빌려 쓰기도 쉽다.   그러나 이달 초 유럽연합이 태블릿과 노트북 등의 소형 전자기기, 그리고 스마트폰의 기본 연결 규격을 USB-C로 정하는 규제에 합의하면서 라이트닝 케이블의 부고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 생각만 해도 안타깝다. 상황은 여러 번 요동쳤다. 마이크로 USB는 2012년부터 널리 보급됐지만 문제가 없지는 않았다. 우선 반복해서 자주 사용하면 단자에 손상이 갔다. 포트가 더 이상 충전이 되지 않아 스마트폰 2대를 바꾼 적이 있다. 그리고 항상 올바른 방향을 확인하고 케이블을 끼워야만 했다. 잘못 꽂을 때마다 조금씩 단자가 손상되고 닳아갔다. 미니 USB와도 조금 달라 한 번에 정확한 방향으로 꽂았는지 판단하기가 까다로웠다.   USB-C의 시대가 결국 오기는 왔다. USB-C는 위아래가 똑같았고 훨씬 더 견고해졌지만 도입이 늦었다. 2015년 이후 많은 홍보가 있었지만 USB-C의 보편화는 5년 이상 걸렸다. 팬데믹 전까지는 마이크로 USB-USB-C 겸용 어댑터를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했다. 사람들이 충전기를 잘 빌려주기는 했지만 대부분 마이크로 USB 제품이었다. 가끔은 USB-C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만났다. 그리고 7년이 지나서야 USB-C는 일반 개인 전자기기 지형...

USB-IF USB-C USB-A 2022.06.21

글로벌 칼럼 | "먹구름 뒤의 태양" 코로나19가 기업에 남긴 것

1911년 미국 뉴욕시에서 발생한 트라이앵글 셔츠웨이스트 공장 화재 사건 이후 미국에서 비상구 표지판 설치와 소화기 구비가 의무화됐다. 1933년 롱비치 지진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건축법이 개정됐으며, 1979년 발생한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에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강화됐다.  코로나19가 근무환경의 안전에 미치게 될 장기적인 영향은 무엇일까?    생물안전 관련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업 포피(Poppy)는 공기 중 병원체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나쁜 실내 공기 질로 인한 질병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피의 공동 CEO 샘 몰리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금껏 우리가 모든 감염원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지 않았음이 분명해졌다. 마스크 착용과 질병 검사, 환기는 감염병이 퍼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마지막 수단이 됐다”라고 말했다.  기류에 대한 이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운영자들은 창문과 문을 열어 두었다. 하지만 몰리뉴는 사람들이 환기에 쏟는 노력이 필요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기류를 개선하는 것은 난방비와 연료 소비를 증가시키지만 감염병 억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몰리뉴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는 기업들도 실수를 저지른다. 자외선 살균과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환기로 인해 감염 위험 지대가 생기는 사무실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사실 실외 공기가 유입되는 양을 줄이고 실외 공기를 올바르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환기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바이러스가 반드시 기류를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포피의 공통 CEO 엘리자베스 케일리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였다면 창문을 열어 두는 것만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공기를 떠다니면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곳까지 이동한다. 사무실 모퉁이와 문 아래쪽까지 활발하게 움직인다”라고 설명했...

코로나19 근무환경 2022.06.20

'디지털 노마드' 삶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 6가지

일반적으로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라고 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22살쯤 돼 보이는 청년이 해먹에 누워있거나 해변 모래사장에 앉아 있거나 산꼭대기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미지는 멋져 보이지만 실제 생계를 걸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와는 차이가 크다(오랜 경험자로서 말하는데, 해변은 일하기에 결코 좋은 장소가 아니다).   이런 이미지의 가장 큰 문제는 업무 시간과 여가가 한 화면에 합쳐져 있다는 점이다. 실제 생활에서는 둘을 분리하지 않으면 둘 모두를 망치게 된다. 디지털 노마드 관련된 포스트와 기사는 더 현실성이 없다. 심지어 책은 깊이가 없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기도 한다. 만약 진지하게 디지털 노마드 생활로 전환하는 것을 고민한다면 앞으로 직면하게 될 생활의 '정확한'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기존의 디지털 노마드 글이 알려주지 않는 6가지 사실을 정리했다.   많은 디지털 노마드가 유랑하지 않는다 상당수의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 족이 치앙마이, 태국 등으로 가거나 이 지역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했다. 일부는 저렴한 생활비로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떠났다. 여기엔 아무런 문제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기존 살던 곳을 떠나는 것이 곧 유목(nomadic) 생활인 것은 아니다.   디지털 노마드 대부분은 젊은이가 아니다 본래 디지털 노마드는 대학을 졸업한 지 5년 이내의 젊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그러나 최근 MBO 파트너스(MBO Partners)의 조사 결과를 보면, 디지털 노마드 중 25세 이하의 Z 세대, 즉 주머(Zoomer)는 21%에 불과했다. 대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현재 26~41세 정도인 밀레니얼로 전체 디지털 노마드의 44%였다(밀레니얼도 이제 40대에 접어들었다!). 이밖에 디지털 노마드의 1/4이 X 세대(42~57세)였고 베이비 부머(58~76세)가 12%였다. 다시 말해, 42세 이상의 디지털 노마드가 25세 이하보다 ...

디지털노마드 digitalnomad 2022.06.17

"디지털 트윈이 디지털 '후임'이 되지 않도록" 자동화와 인간 사이 균형 잡기

디지털 트윈은 공장과 도시를 대상으로 만들어진다. 지구 단위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려는 얼스 2(Earth 2) 같은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개발되려면 수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간 대상의 디지털 트윈일 것이다. AI 기업 멀린(Merlynn)이 생산성을 향상한 수준이나 최종적으로는 많은 기업에서 인간 직원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인간 대상의 디지털 트윈 마케팅을 시작했다.     인간의 디지털 트윈으로 기업이 얻을 이익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 직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을 때 발생할 궁극적인 결과를 생각해보자.   디지털 트윈이 약속하는 미래 멀린은 직원이 디지털 트윈을 쉽게 만들고 훈련시키는 도구를 개발했다. 훈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은 직원의 일상적인 또는 직원이 기피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회의 참석, 메모 작성과 동시에 훈련된 내용에 있다면 수많은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다. 관찰이나 응답한 것을 요약해 인간 직원의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레포츠 활동을 만들거나 이메일에 답하고, 회의록을 작성하고 요약하며 업무 전화에 응대할 수도 있는 인간의 디지털 트윈은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화될 것이다. 번거로운 단순 업무를 디지털 트윈에게 몰아주고 업무에서 한 걸음 떨어져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 바로 AI의 진정한 이상적인 용도다. 인간 직원은 몰입이 필요한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하고, 반복적인 단순 문서 작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직원은 행복하지고 기업의 생산성은 증가한다. 그러다 기술이 멈추지 않고 디지털 트윈이 다른 방향으로 고도화되면서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고도로 발전한 디지털 트윈의 문제점 디지털 트윈은 인간의 완전한 대체품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인간과 비교할 때 디지털 트윈은 장기적인 이점이 있다. 우선 휴식 시간이나 휴가 없이 계속 일할 수 있다. 기계의 속도로 일한다. 매우 빠르게 학습해 ...

디지털트윈 자동화 2022.06.17

글로벌 칼럼 | 팬데믹 후유증 이은 물가상승에 ‘첩첩산중’… 대비책은?

현재 경제 상황은 매우 불안정해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범세계적 사건은 시장에 큰 파동을 일으켰고, 경기 불황의 예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IT팀은 이런 정세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기업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있다면, 기술과 직원, 또는 업무 프로세스 중 어떤 것을 먼저 바꿔야 할까?    요즘은뉴스를 읽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4월에 소비자 물가가 7.8% 올랐고, 연말까지 14%에 이를 수도 있다. 미국 노동 통계국은 지난 12개월 간 8.3%의 물가 상승률을 보도했다.  IT 분야에서 이러한 수치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통계가 경제 불황의 조짐이기 때문이다. 독일 도이치은행는 2023년에 전 세계적 경기침체가 불어 닥치리라 전망했고, 다른 투자은행도 글로벌 시장이 크게 둔화되리라 예측했다. 영국 은행은 금리를 1%로 인상했는데, 이는 곧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IT 전문가에게 있어 이러한 거시 경제 데이터는 회사의 자산을 운용하고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일상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은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IT 팀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다. 클라우드 다이렉토리 플랫폼 제공업체 점프클라우드&프로펠로 인사이트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약 8%의 IT 전문가가 글로벌 물가상승이 사업의 '생사를 좌우할만한 위험'이라고 답했다. 물가상승이 비즈니스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1%가 넘었다.  따라서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은 필수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26%의 IT 전문가가 기업이 경기 침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으며, 33%는 이미 그다음 상황을 대비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대한 계획은?  미래의 경제 변화를 고민하는 ...

팬데믹후유증 물가상승 자동화 2022.06.16

블로그 | '투자-복잡성-장애-투자' 고통스러운 클라우드의 띠

클라우드 업체의 여러 가지 주장에도 불구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장애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타임 인스티튜트(Uptime Institute)의 최신 보고서 '2022 장애 분석(2022 Outage Analysis)'에 따르면, 클라우드의 높은 장애 비율이 여전히 주요 문제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설문에 응한 기업 5곳 중 1곳은 '중대하(serious)'거나 '심각한(severe)' 장애를 경험했고 이에 따라 상당한 비용 손실과 평판 하락, 법률 위반 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일부 기업은 아예 기업 운영을 중단했다. 보고서는 지난 3년간 주요 장애의 발생이 약간씩 늘어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한 업타임 인스티튜트의 앤디 로렌스의 지적은 귀 기울일 만하다. 그는 "전반적으로 장애율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최근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한 원인이다. 이런 투자를 통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분산 아키텍처로 전환함에 따라 운영의 복잡성에 직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복잡성은 IT에 있어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클라우드/멀티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더 심각한 복잡성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이 때문에 기업에는 현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담당하는 직원이 크게 늘고 있다. 상당수 기업이 전사적으로 500가지 정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현재는 멀티 클라우드 전반에서 3,000가지가량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기술 자체가 곧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 활용하는 기술의 규모가 장애에 더 큰 영향을 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40% 정도가 사람의 실수로 인한 장애를 겪고 있다. 이런 장애 중 85%는 실무자가 절차를 따르지 않거나 실수하거나 절차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근본 원인이었다. 이처럼 사람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는 근본 이유 역시 ...

클라우드 장애 2022.06.15

글로벌 칼럼 | ‘동종 최고 기술’이여 잘 있거라

필자는 20년 전부터 사이버보안 업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마치 복음처럼 여겨지는 견고한 보안 기술 원칙이 몇 가지 있었다. 그중 하나는 ‘동종 최고(best-of-breed)’ 보안 기술에 대한 주장이었다. 2000년대 초 보안 업계에서 일했던 사람이라면 모든 엔드포인트에 일일이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 후 동종 최고 기술은 또 다른 유서 깊은 원칙인 ‘종심 방어(defense-in-depth)’의 일부와 결합했다. 이론상 동종 최고 기술은 보안을 점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서로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동종 최고 기술에 대한 사고방식은 사이버보안 문화에 서서히 스며들며 개인과 기업이 선호하는 기술을 긴밀하게 연결했다. 기업들은 맥아피 또는 시멘틱 매장이었고 체크포인트와 시스코, 포티넷 방화벽을 사용했다. 보안 업계의 이른바 ‘서버 허거(Server Hugger, 중앙 관리자에게 서버 통제권을 내어주지 않는 사람들)’은 변경 제안을 신성 모독으로 받아들였다.  동종 최고의 보안은 당시에는 야간의 보안 이점이 있었을 수 있지만, 운영 오버헤드에 큰 비용을 투입해야 했다. 또한 기술마다 자체적인 교육과 구성 관리, 지원이 필요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동종 최고 제품에 대한 운영 오버헤드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감수할 수 있었지만, 기업에서 새로운 보안 기술을 더 많이 도입하고 IT 인프라가 분산/확장됨에 따라 실질적인 문제가 됐다.  변화의 조짐 그동안 보안 전문가의 마음과 정신을 지배하던 동종 최고 우선주의는 서서히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와 ISSA(Information Systems Security Association)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기업은 동종 최고 제품을 구입하는 전략에서 ‘통합 및 다중 제품 보안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조사 결과 자신이 속한 기업이 여전히 동종 최고...

보안 RSA컨퍼런스 XDR 2022.06.15

글로벌 칼럼ㅣ급증하는 데이터 침해, ‘비밀번호’라는 기본에 충실할 때

IT 및 보안 팀은 속속 변화하고 있는 보안 위험에 대비하여 가장 기본적인 접근 권한인 비밀번호의 보안을 보강해야 한다.  최근 몇 달 동안 일반 사용자와 기업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 2단계 혹은 다중 인증이 증가했음을 느꼈을 것이다. 이러한 인증수단이 이렇게 널리 쓰이기 시작한 이유는 소비자와 기업을 신분 위조, 데이터 침해, 비밀번호 스키밍 및 피싱/랜섬웨어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함이다.      미국의 비영리기관인 신원절도자원센터(ITRC, Identity Theft Resource Center)의 통계에 따르면 데이터 침해 사건의 약 92%가 사이버 공격과 관련 있으며, 2022년 1분기에 일어난 데이터 침해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1분기 데이터 침해 통지의 절반가량(367건 중 154건)이 유출 원인을 기재하지 않아 가장 큰 공격 벡터는 '알 수 없음(Unknown)'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보다 40% 더 많은 수치다.  그렇다면 CISO는 어떻게 이러한 사이버 보안 공격에 대비할 수 있을까? CISO는 계속 진화하는 위협, 시스템 취약성 및 해커들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최신 보안 기술을 꿰고 있어야 한다.  2022년의 사이버 공격  2022년은 이미 ‘기업 보안 공격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보안 사건투성이였다. 남미에서 활동하는 랩서스(Lapsus$)라는 유명한 해커 그룹은 여러 사이버 공격을 저질렀으며, 엔디비아, 삼성, T-모바일, 보다폰 등을 상대로 한 공격의 주범으로 확인됐다.  T-모바일 해킹은 2022년 3월 랩서스 그룹의 일원이 피싱이나 다른 형태의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으로 직원 계정을 침해하여 T-모바일의 네트워크를 해킹한 사건이었다. 일단 T-모바일의 고객 계정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자마자 해커들은 미국 국방부 및 FBI와 연결된 T-모바일 계정...

비밀번호 2FA 이중인증 2022.06.14

블로그 | "심각한 부정 vs. 찻잔 속 태풍" 삼성 TV 벤치마크 속임수 논란

HDTV테스트(HDTVTest), 플랫패널스HD(flatpanelshd) 등 TV 리뷰 사이트 두 곳이 삼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벤치마크 성능을 높이기 위해 TV 성능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속임수를 좋게 볼 사람은 없겠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과연 얼마나 심각한 문제일까.   이번 논란의 핵심은, 삼성이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를 더 강조하기 위해 영화(Filmmaker) 모드로 작동하는 동안 밝기와 컬러값을 인위적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반면 리뷰어가 컬러와 밝기를 측정하는 일반적인 테스트에서는 정상적인 수치로 돌아가도록 조작했다는 것이다. 본래 영화 모드는 시각적인 결과물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에 더 가깝게 TV에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런 식의 조작을 적절하다고 보기는 매우 힘들다. 단지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필자와 같은 리뷰어가 오로지 벤치마크 숫자나 TV 이미지 품질을 측정하는 테스트 기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은 자신의 시각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한 후 이를 뒷받침하는 벤치마크 수치와 기기를 참고한다. 이번 논란 관련해서, 필자는 최신 OLED TV 2종, 즉 LG G2 이고 갤러리 에디션과 삼성 S95B를 리뷰해 두 제품이 채도와 밝기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미 리뷰한 바 있다. 두 제품 중 LG가 색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지만, 결과적으로 필자는 S95B를 더 높이 평가했다. 따라서 필자 기준으로는 삼성이 그럴 필요가 없는 모드에서 수치를 높여 비판받는 셈이다. 만약 삼성이 이런 설정에 '생생한 영화(Vivid Filmmaker)' 모드라고 이름 붙였다면 이런 논란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번 논란에 대해 삼성 측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특정 테스트 결과를 잘 나오게 하기 위한 어떤 알고리듬도 사용하지 않는다. 자체 테스트는 물론 독립적인 기관에서 수행한 업계 표준 테스트 결과를 보면, HDR 콘...

삼성 벤치마크 속임수 2022.06.14

블로그 | 데이터센터로의 ‘본국 송환’이 나쁜 생각이 아닌 이유

‘송환(Repatriation)’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물건이나 사람을 출신 국가 또는 시민권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본국 송환이라는 번역하는 경우가 더 많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송환은 클라우드에 배치했던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전통적인 기업 데이터센터로 돌려보내는 것을 말한다. 개념만으로는 상당히 비생산적인 일로 보인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2010년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요 인프라로 등장한 이후, 스토리지나 프로세서 같은 컴퓨팅 하드웨어의 가격은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예를 들어, 2009년 GB당 0.11달러였던 하드디스크 스토리지의 가격은 2017년에는 0.03달러가 됐다. 이 가격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하드웨어 가격이 이렇게 내려가도 기업의 클라우드 요금 고지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하드웨어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은 그대로다. 물론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치는 하드웨어 비용 절감 이상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혁신은 클라우드에서 일어난다. 최고의 보안과 거버넌스, 데이터베이스, 인공 지능은 모두 클라우드에 있다. 따라서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클라우드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딱 맞는 것은 아니다. 많은 기업이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저장소를 위한 선택지로 전통적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것은 물론, 이미 클라우드로 이전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도 있다. 만약 비용 최적화가 가장 중요하다면, 모든 기업이 전통적인 선택지도 최소한 고려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일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는 클라우드보다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구동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자체 인프라와 관련된 모든 부담, 즉 하드웨어 유지보수, 데이터센터 공간, 전력, 물리 보안 등을 모두 고려해도 더 저렴하다. 민첩성이나 즉각적인 프로비저닝과 같은 클...

송환 Repatriation 온프레미스 2022.06.13

구글에서 덕덕고로 갈아탄 후 알게 된 놀라운 사실 5가지

구글은 단연 가장 인기 있는 검색 엔진이다. 그러나 가끔은 친절한 비서보다는 빅 브라더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구글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수집한 후, 그 내용에 따라 사용자에게 광고를 제공하고 있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를 해결할 대안이 바로 덕덕고(DuckDukckGo)다. 개인정보보호 위주의 검색 엔진 덕덕고는 스스로를 ‘반구글’이라고 내세우며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수집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 덕덕고는 자체 데스크톱 확장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을 제공하며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익숙한 레이아웃은 물론 검색 엔진이라면 갖춰야 할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 추적만 하지 않는다.   이론상으로는 덕덕고를 구글의 대항마라고 칭할 만하다. 과연 실제로는 어떨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주일간 구글 대신 덕덕고를 사용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5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덕덕고는 신선하다 개인정보보호 기능에 대한 해방감은 놀라웠다. 덕덕고는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여러 웹사이트에 걸쳐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지 않는다. 사용자의 브라우징과 IP 주소를 결부하거나 사용자의 검색 이력을 저장하지도 않는다. 대부분 구글만 사용한 사람으로서 이런 점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 필자의 일거수일투족이 추적되고 분석되어 표적 제안 및 광고 형태로 다시 마케팅되는 것이 일상이다. 그런 일이 없었던 때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덕덕고를 사용하다 보니 검색 엔진이 지금보다 단순하던 옛 시절이 떠올랐다. 당시 검색 엔진은 ‘1,000달러 이하로 살 수 있는 최고의 노트북은?’이나 ‘영화 탑건에서 팀 로빈스가 연기한 인물의 별명은?(정답은 멀린이다)’과 같은 질문의 답을 알려주기 위해서만 존재했다.  덕덕고의 가장 큰 매력인 개인정보보호는 제한되는 느낌없이 적용된다. 필자가 덕덕고를 사용하는 동안 개인화가 부족해서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구글과 달리 덕덕고는...

구글 덕덕고 브라우저 2022.06.13

글로벌 칼럼 | 몽고DB, 조롱거리에서 거물이 되다

2021년 필자가 몽고DB(MongoDB)에 다시 합류하면서 오래전에 들었던 온갖 조롱을 다시 들어야 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웹 스케일' 몽고DB, 데이터 손실, 궁극적 일관성 등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웹 스케일 영상은 재미있기라도 하지만 나머지는 처음부터 틀린 이야기다. 어느 정도 사실인 지적도 있었지만, 새 몽고DB 릴리스가 나올 때마다 하나씩 개선됐다. 결국 정확하지 않은 오래된 조롱만 남은 것이다. 몽고DB 선임 개발자 대변인 마크 스미스는 “몽고DB에 대해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이 틀렸다”라고 말했다. 몽고DB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필자도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이 정말 맞는지 확인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예를 들어 기업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나 SQL 서버를 포스트그레SQL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오랜 인식이었지만 지금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나 SQL 서버로 사용하던 많은 워크로드에서 포스트그레SQL을 사용한다. 따지고 보면 포스트그레SQL에 관한 일부의 지적도 확고부동한 '진실'까지는 아니었다. 포스트그레SQL에는 든든한 커뮤니티가 있음에도 여전히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포스트그레SQL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AWS는 SQL 서버용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에서 포스트그레SQL을 간편히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바벨피시(Babelfish)를 출범하기도 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어떤 형태로든 몽고DB를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지난 12개월 동안의 몽고DB 다운로드 횟수가 과거 12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누적 다운로드 2억 6,500만 회)은 모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포스트그레SQL과 몽고DB 모두 오라클, SQL 서버보다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필자는 몽고DB를 무조건 찬양하려는 것이 아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몽고DB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새로 추가된 ...

몽고DB mongoDB 2022.06.13

블로그 | '카플레이'가 WWDC 2022의 최고 기대작인 이유

WWDC 2022에서 애플은 아이폰 소프트웨어의 차기 버전인 iOS 16을 공개하고 시연했다. 잠금화면이 파격적으로 개선되고 메시지 편집 및 전송 취소 기능이 오랜 기다림 끝에 도입됐다. 이외에도 여러 훌륭한 기능이 새롭게 출시되며 부풀어 있던 IT 업계의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해 유니버셜 컨트롤처럼 지연되는 일만 없다면 올해 공개된 기능은 이번 가을 iOS 16에서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1~2주 정도 차이를 두고 아이폰 14와 함께 출시될 것이다. 하지만 WWDC 2022에서 발표된 내용 중 가장 기대되는 iOS 신제품 출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어쩌면 '아주 많이' 기다려야할지도 모른다.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카플레이(CarPlay) 이야기다.   전면 패널을 접수한다 카플레이는 아이폰과 핵심 앱을 차량 인터페이스와 통합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버전은 화면 하나에 국한되었지만 차세대 버전은 주행 속도, RPM, 연료 계기판 등 전면 패널 전체를 접수한다. 차량 온도 조절, 라디오 기능도 제어한다. 인터페이스를 마음껏 바꾸고 위젯을 추가하는 등 종전에는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사용자화할 수도 있다.  신규 버전 카플레이에는 운전 경험 요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통합된다. 날씨와 재생 중인 음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통행료 납부와 견인, 주유 등을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새로운 카플레이는 단순히 아이폰을 투영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WWDC 2022에서 애플의 카플레이 시연은 충분히 주목할 만했다. 다만 그 모습은 iOS 16과 워치OS 9 사이에 끼인 듯했고 출시와는 거리가 먼, 아직은 조화롭지 않은 컨셉이었다. 애플의 발표 내용과 티저 이미지를 처음 접했을 때 필자는 기대에 찼다. 애플은 제품을 전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때 항상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애플이 스마트폰과 운영체제를 모두 만든 결과가 바로 아이폰이다. 반면, 애플이 타사 소프트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결과는 윈도우용 아이튠...

카플레이 애플 애플카 2022.06.10

WWDC 2022 곳곳에 '공기처럼' 스민 AR의 존재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발 중이라고 생각하는 애플의 ‘AR 글래스’가 유달리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AR 글래스는 WWDC 2022의 모든 곳에 있었다.  기본 원소(흙, 공기, 불, 물)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비현실(Unreality)에서도 중요하다. 가상 원소는 공간 위치, 물체 감지, 거리 인식 등 일반적인 감각 인식을 대체할 기술로 증강돼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결합하면 비현실에서 현실을 모방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갖게 된다. 그리고 애플은 이를 구축하고 있다.    AR은 WWDC 2022의 모든 곳에 있다 올해 WWDC에서 애플은 AR 글래스와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년도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6년 전 이 회사의 CEO 팀 쿡이 “장기적으로 AR에 대한 큰 관심이 있다. 고객을 위한 그리고 회사를 위한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후로 (애플은) 보통 이 주제에 관한 무언가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WWDC에서 진행된 개발자 세션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발자 세션은 거의 모든 방향에서 AR을 지원하는 철학과 기술의 공공연하면서도 은밀한 사례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테면 스위프트 UI(Swift UI) 앱에서 여러 창을 지원하는 기능조차도 이 회사가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 있다. (아이폰의) 광각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얼굴과 책상 위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데스크 뷰(Desk View)’ 기능은 새로운 사용성 모드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가상 키보드를 쓸 수 있다면 물리적인 키보드가 필요할까? 언제쯤 맥을 선글라스처럼 착용하게 될까?  애플이 말하는 것은... 애플의 WWDC 개발자 세션은 (이 회사의) 플랫폼 전반에서 ‘증강’ 기반 준비를 위한 고급 단계에 있는 기술을 홍보, 활성화, 제안하는 기능으로 가득 차 있다. 세션 일정을 보면 다음과 같은 관련 ...

애플 WWDC AR 글래스 2022.06.10

글로벌 칼럼 | 러-우 전쟁으로 랜섬웨어 몸값 지불 결정이 복잡해진 이유

암호화폐 포렌식 업체 체인어낼리시스(Chainanalysis)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2021년 랜섬웨어로 인한 암호화폐 지불금의 약 75%가 러시아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단편적인 사실을 잠시 내버려 두고 생각해 보자. 러시아가 제재를 받는 현 상황에서 랜섬웨어 몸값을 지불하는 것이 기업에 어떠한 법적 파문을 일으킬 수 있을까?   디지털 위협 보호 업체 그룹센스(GroupSense)의 CEO 커티스 마인더에게 이런 제재는 협상 및 대응 서비스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랜섬웨어 피해자의 손길을 뿌리쳐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재산관리국(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 OFAC)이 발행하는 제재 목록에 저촉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동안 수백 건의 랜섬웨어 몸값 지불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한 마인더는 특정 OFAC 제재 목록과는 반대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광범위하고 모호하기 때문에 적절한 인텔리전스와 맥락 없이는 준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인더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 단체에 대한 제재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OFAC의 제재 목록이 있더라도 여전히 외부 인텔리전스 및 위험 데이터를 활용해 피해자가 제재받는 단체에 직접 지불하는 것인지, 제재받는 그룹 또는 지역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지불하는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제재는 랜섬웨어 공격 집단을 방해하고, 피해 기업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을 어렵게 만들고, 러시아 같은 ‘안전한 항구’를 처리해 랜섬웨어에 대항하고자 하는 백악관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에 있다. 물론 러시아가 유일한 제재 국가는 아니다. OFAC는 2019년 북한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20년간 FBI의 사이버 및 대정보팀을 관리한 대런 모트는 FBI가 2012년 이후부터 중국 관련 기업들을 제재 목록에 추가하려고 시도했고, 일부 성공했다고 말했다....

랜섬웨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2022.06.08

블로그 | 레거시 시스템도 멀티클라우드의 일부라야 한다

멀티클라우드 전략 계획 회의가 한창이다. 네트워크 담당자도 참여하고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팀, 클라우드 보안팀, 심지어 핀옵스 담당자까지 참여했다. 그런데 아무도 기존 메인프레임이나 다른 구형 시스템을 유지하는 일은 맡으려 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일까?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 기업은 전통적인 시스템을 포함하지 않으려 한다. 여기서 ‘전통적’이라는 말은 현재 데이터센터에 있는 시스템 대부분이며, 보통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의 60~80%를 차지한다. 경영진이 일부러 IT의 개입을 막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멀티클라우드라는 것이 충분히 복잡하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구형 시스템까지 계획에 포함해 더 복잡하게 만들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기업은 레거시 시스템의 일부 데이터를 가져다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 그 방식은 느슨하게 연결된 통합으로, 대부분 멀티클라우드 운영 환경 밖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멀티클라우드가 복잡한 분산 아키텍처라는 것을 고려하면, 필자 역시 멀티클라우드 계획에서 복잡성을 조금은 줄여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접근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에 새로 구축하는 보안, 데이터 관리, 운영, 거버넌스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필자의 주장은 코어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때 레거시 시스템도 포함하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안과 운영, 거버넌스의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도 포함되며, 이들 크로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레거시 시스템에도 적용해야 한다. 이 방법은 몇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 클라우드와 레거시 시스템 양쪽 모두에 동일한 접근법과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이 단순해진다. 예를 들어, IAM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클라우드와 레거시 시스템 모두를 포괄하는 디렉토리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비 클라우드 모든 시스템에 일관성 있는 단일 인증 서비스...

멀티클라우드 레거시 마이그레이션 2022.06.07

블로그 | 애플 M2 칩 발표의 '행간'을 읽다

애플의 신제품 M2 프로세서가 인텔 최고 성능 CPU를 앞설 것인지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M2가 인텔의 최고 제품의 속도를 능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WWDC 행사 기조연설에서 직접 흘러나온 정보다. 신제품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에 탑재될 8코어 M2 프로세서는 M1보다 메모리 대역폭을 50%, CPU 성능은 18% 높였다. 그러나 최신 5나노 TSMC 공정과 트랜지스터 20억개 사양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M2가 인텔 최고 제품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물론 애플이 기조연설에서 차이를 강조한 것은 아니며 발표의 비교 대상은 삼성 갤럭시 북 2 360에 탑재된 10코어짜리 인텔 코어 i7-1255U였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도 애플이 M2 칩이 더 빠르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애플의 비교 기준은 명확히 공개된 적이 없다. 물론 소송이 두려워서라도 애플도 현실적인 성능을 주장하겠지만 오리지널 M1 칩은 정말 빠른 칩이었다.   M1 칩이 출시되자 다른 인텔 최고 CPU 제품이 구식으로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인텔 12세대 CPU는 ‘주적’인 AMD뿐 아니라 새 경쟁자인 애플과 비교해도 전혀 경쟁력이 줄어들지 않았다.  기조연설에 등장한 두 번째 슬라이드는 더 충격적이었다. M2 칩이 MSI 프레스티지 14 에보 노트북에 탑재된 12코어짜리 코어 i7-1260P보다 느리다는 비교 슬라이드였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GPU와 M1 울트라를 비교할 때처럼 M1 울트라가 앞서는 구간만 슬라이드로 만든 예전과 달리 전체 폭을 다 공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러니 속도는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더 빠르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애플이 강조하려는 것은 원시 성능이 아니라 전력 소비까지 고려할 때 인텔 코어 i7-1260P를 훨씬 앞선다는 이야기다. 애플의 강점은 전력 효율이다. 그러나 5나노 공정 칩이 10나노 칩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점은 놀랍지 않다. ...

CPU M2 맥북에어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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