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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리 / 클라우드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를 품은 중소기업들이 가야 할 길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7일 전
최근 필자가 ‘블로그 | 모두가 '클라우드' 외칠 때 '로컬 서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소기업(small and mid-sized business, SMB)에는 로컬 서버가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많은 SMB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다. 

지금은 변화의 지점이다. 최근 플렉세라(Flexera)가 발행한 연례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Cloud Report)에 따르면, 직원 규모가 1,000명 이하인 SMB 중에서 클라우드에 매년 12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곳은 53%에 달한다. 2년 전만 해도 이 수치는 38%에 불과했다. 플렉세라는 내년이면 SMB 워크로드의 63%와 SMB 데이터의 62%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Getty Images Bank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몇 가지 요소 중에서 많은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이다. 팬데믹 덕분에 IT 직원들은 사무실과 서버실 밖에서 근무하게 됐다. 응답자의 66%가 클라우드 사용량이 도입 당시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고 답했다. 

SMB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AWS는 클라우드 분야의 강자다. 그러나 현재 AWS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53%의 SMB가 AWS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올해는 31%에 불과했다. 대기업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AWS를 따라잡았다. 일부 분야에서는 AWS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3년 전만 해도 지형이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SMB 분야도 마찬가지다. 애저가 AWS를 따라잡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3위를 차지했으며, 오라클 클라우드가 4위다. 흥미롭게도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상당한 양의 워크로드를 실행한다고 응답한 SMB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 6%에서 1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SMB의 31%는 향후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험하고 있으며, 사용할 계획이 있는 클라우드의 조합으로 집계한 결과다. 애저와 IBM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각각 25%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바짝 뒤쫓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만 사용하는 기업은 11% 미만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89%는 둘 또는 그 이상에 의존한다. 둘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중요한 전략은 관리자가 모든 클라우드 사용을 감시할 수 있는 단일 창을 가지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동안 필자가 관찰한 바로는 이런 경우를 찾아 보기 힘들다. 

대신 기업은 드롭박스 또는 아이클라우드와 같은 비즈니스 스토리지용 클라우드 하나, 구글 워크스페이스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같은 오피스 SaaS(Software-as-a-Service) 클라우드 하나, 그리고 회사 자체 애플리케이션용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후자의 클라우드를 선택할 때 AWS, 애저를 비롯한 소위 말하는 ‘하이퍼 클라우드(hyper cloud)’라고 불리는 서비스를 접하게 된다.

또한 중앙 클라우드팀이나 클라우드 전문가 조직(cloud center of excellence, CCoE)이 필요하다. 이들의 역할은 중앙집중식 제어와 도구, 베스트 프렉티스를 제공하고 전문 지식을 모아 클라우드 채택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비용와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64%의 SMB가 이런 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인상적이지는 않다.

비즈니스 클라우드 문제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클라우드 관리의 가장 큰 문제는 보안이다. 확실히 사람들은 예전보다 클라우드를 점점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무실과 데이터에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우려한다.

보안 우려의 배경에는 사내에 클라우드 전문 지식을 충분히 갖춘 인력이 없다는 단순한 사실이 깔려 있다. 클라우드 전문가가 충분하지 않을 뿐이다.

예컨대 AWS 공인 클라우드 전문가(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는 구글 클라우드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구글 클라우드 디지털 리더(Google Cloud Digital Leader)는 AWS 실행에 도움을 줄 수 없다. 결과적으로 모두가 클라우드 지출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

기업들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클라우드로 이동했다. 이런 조치를 취한 지금, 기업들은 클라우드 비용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손실을 보는 것이 너무 쉽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전체 기업의 57%가 일부의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 작업을 아웃소싱하는 이유가 쉽게 이해된다. 기업 26%는 대부분의 클라우드 사용을 위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업체(MSP)와 계약을 맺고 있다. 매우 현명한 조치다. 

기업 내부에 전문 지식을 갖추는 것도 좋지만, 클라우드 전문가를 영입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필자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SMB에 MSP 서비스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좋든 싫든 클라우드는 비즈니스의 미래이며, 각 기업에 적합한 방법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도움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Tags 클라우드 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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