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5

글로벌 칼럼 | 안드로이드 메시징의 미래가 되어야 할 것

JR Raphael | Computerworld
이번 주는 IT와 관련된 모든 매체가 ‘iOS 세상’에 등장한 마법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필자의 글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세상에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11 베타가 출시된 지 약 2주가 지났다. 필자는 이 소프트웨어가 다음 번에 제시할 수도 있는 것, 아니 제시해야 할 것들에 대해 집착하게 되었다 (덧붙이면, 구글이 필자가 제안한 것들을 실제 받이 들인다면, 아이폰 사용자들도 5년 이내에 정확히 같은 것들이 iOS에 추가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11에는 3가지의 중요한 ‘테마’가 있다. 더 ‘스마트’한 프라이버시, 더 ‘스마트’한 메시징, 미디어와 장치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더 ‘스마트’한 제어 방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프라이버시 관련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메시징의 변화를 체험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변화인지 깨닫게 되고, 다음 번에는 어떤 다른 개선사항, 변화가 제시될지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메시징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현재에 대해 정리를 하자. 크게 주목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안드로이드 11에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몇 가지 눈에 띄는 개선 사항들이 도입됐다. 표면적으로는 하찮은 개선 사항들로 보이지만, 실제 사용하면서 그 효과를 경험하면 가치를 인식하게 되는 개선 사항들이다.
 
첫째, 안드로이드 알림 창이 크게 혁신됐다. 각 앱이나 서비스의 대화 관련 알림이 화면 맨 위에 별도의 전용 구역으로 분리되어 표시된다. 여기에 표시되는 알림의 경우, 해당 알림을 길게 눌러 보낸 사람을 ‘중요한’ 사람으로 설정할 수 있다. 
 
ⓒ JR

이렇게 하면 그 사람 관련된 알림이 항상 대화 구역의 맨 위에 고정되어 표시되고, 상태 표시줄에 별도의 아이콘으로 그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 나타난다. 이 모든 것에 중요한 부분이 있다. 앱이나 서비스의 종류와 상관없이 인터페이스와 작동하는 방식이 동일하다.
 
ⓒ JR

둘째, 버블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었다. 안드로이드 10 개발 때 처음 이야기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제 도입된 멀티태스킹 시스템이다. 그러나 버블은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앱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발자들이 이 시스템을 지원하기 시작하면, 대화 관련 알림에서 전용 아이콘을 탭해, 이 대화를 떠있는 창(플로팅 윈도우)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면 무슨 작업을 하고 있든 해당 창이 항상 위에 표시되고, 또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작은 떠있는 원으로 줄일 수 있다.
 
ⓒ JR

이런 것들이 실제 어떤 역할을 하면서 도움을 주는지, 왜 중요한지 설명하겠다. 이런 개선 사항 덕분에 안드로이드 메시징이 더 견고해지고, 더 강하게 연결이 되었다. 여러 앱의 대화를 각기 다뤄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고, 운영 체제 수준에서 더 단순하면서도 능률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특히, 매일 수 많은 종류의 메시징 플랫폼과 씨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여기에는 구글이 빈번히 출시하거나 포지셔닝을 바꾸는 앱들도 포함), 중앙화 된 장소에서 모든 메시지 스레드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차이이다. 새 대화 구역과 버블 인터페이스 덕분에 채팅의 안드로이드 경험이 크게 강화된다. 여러 수많은 앱과 플랫폼이 관여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중대한 제약이 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은 이미 알림이 표시되고 있는 수신 메시지에만 적용된다. 누군가와 새 대화를 할 경우, 이 사람과의 대화에 사용할 서비스를 선택한 후 ‘전통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즉, 스마트하게 능률적으로 바뀌었지만, 절반만 완성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1에서 사람이 안드로이드 경험(환경)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운영 체제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12가 안드로이드 11이 시작한 것을 끝내주기 바라게 된다.
 

안드로이드 메시징의 다음 단계

안드로이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정해졌다. 안드로이드 11은 플랫폼과 상관없이 일관된 경험 아래 기존 대화에 답장을 하고, 이를 이용하는 변화를 도입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12는 이를 바탕으로 새 대화에도 같은 일을 하고, 같은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

여기에 참고할 모델은 스마트폰 역사에서 몇 년 전을 돌아보면 찾을 수 있다. 구글이 아닌 다른 회사이다.

당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독자적인 스마트폰 운영 체제를 발전시키고 있던 시기이다(구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전). 이 윈도우 폰 운영 체제에는 흥미로운 요소가 하나 포함되어 있었다. 여러 메시징 플랫폼을 통합, 단일화된 단순한 경험을 제공하는 메시징 허브이다.

윈도우 폰 메시징 허브는 각기 다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간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다. 당시, 한 리뷰어는 “특정 서비스를 선택한 다음, 그 서비스로 이동할 필요 없이 사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평가를 내렸다. 물론 완벽하지 않고, 문제점도 있었다. 그러나 그 개념은 견고했다. 지금 구글이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들을 보완할 수 있는 개념이다.

여러 다양한 플랫폼에서 연락처 정보를 수집, 이를 한 장소에 통합, 이 장소를 허브로 활용해 여러 연결된 서비스의 연락처의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 수준의 안드로이드 앱을 생각해보라. 여기에 안드로이드 11에 도입된 버블 시스템과 대화 구역이 결합되면, 구글이 설명한 완벽한 시스템이 구현된다. 안드로이드 경험의 중심에 사람을 위치시킨 플랫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시스템, 대화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면 안드로이드 11이 시작한 것을 끝낼 수 있고, 안드로이드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다른 모바일 운영 체제를 앞서는 경쟁력을 제공한다 (몇 년 정도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애플이 2026년경에는 이를 그대로 모방한 후 ‘새로운 혁신’ 이라고 홍보할 것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구글이 9년 전에 이와 비슷한 것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최소한 이런 개념을 생각했었다. 기억할지 모르겠다. 2011년 안드로이드 4.0 아이스 크림 샌드위치를 출시하면서, 구글은 대화와 이메일, 텍스트, 공유를 쉽게 만드는 시스템 전반에 걸친 통합 리치 소셜 커뮤니케이션 및 공유 터치포인트’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데뷔시켰다.

당시 구글은 이 시스템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스템 전반에 걸쳐 사용자의 소셜 그룹, 프로필, 연락처를 서로 연동해 통합, 쉽게 액세스할 수 있게 만든다. 이 중심에는 새로운 피플 앱이 있다. 큰 프로필 사진, 전화번호, 주소, 계정, 상태 업데이트, 이벤트, 스트림 항목 등 더 풍부한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고, 통합된 방식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새 버튼이 탑재된 앱이다.”

그러나 이 피플 앱은 진정한 멀티플랫폼 메시징 허브로 발전하지 못했고, 구글은 구글답게 몇 년 뒤 아무런 설명없이, 요란스럽게 데뷔시켰던 이 앱을 조용히 없애 버렸다. 그러나 핵심이 되는 개념은 좋았다. 유용한 무언가로 발전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 JR

안드로이드 11은 당시와 동일한 ‘사람 중심’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피플 앱 개념을 부활시켜 안드로이드를 진짜 사람 중심의 플랫폼이 통합된 운영 체제로 구현할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다. 커뮤니케이션이 여러 비슷한 앱의 기능이 OS 수준의 기능이 되는 것이다. 극복해야 할 기술적인 도전과제가 있을 것이다. 다른 기업과의 관계에 있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구글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강력한 경쟁력, 생산성 측면의 이점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11은 여러 앱으로 나눠진 기능을 서로 연결, 일관된 안드로이드 경험으로 혁신하는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뗐다.  이제 이 개념을 완성시키고, 빈 부분을 채워 넣기만 하면 된다. 영감을 찾기 위해 멀리 볼 필요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은 물론, 구글 자신이 과거 안드로이드에서 끝내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참고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2020.06.25

글로벌 칼럼 | 안드로이드 메시징의 미래가 되어야 할 것

JR Raphael | Computerworld
이번 주는 IT와 관련된 모든 매체가 ‘iOS 세상’에 등장한 마법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큼 필자의 글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세상에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11 베타가 출시된 지 약 2주가 지났다. 필자는 이 소프트웨어가 다음 번에 제시할 수도 있는 것, 아니 제시해야 할 것들에 대해 집착하게 되었다 (덧붙이면, 구글이 필자가 제안한 것들을 실제 받이 들인다면, 아이폰 사용자들도 5년 이내에 정확히 같은 것들이 iOS에 추가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11에는 3가지의 중요한 ‘테마’가 있다. 더 ‘스마트’한 프라이버시, 더 ‘스마트’한 메시징, 미디어와 장치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더 ‘스마트’한 제어 방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프라이버시 관련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메시징의 변화를 체험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변화인지 깨닫게 되고, 다음 번에는 어떤 다른 개선사항, 변화가 제시될지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메시징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현재에 대해 정리를 하자. 크게 주목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안드로이드 11에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몇 가지 눈에 띄는 개선 사항들이 도입됐다. 표면적으로는 하찮은 개선 사항들로 보이지만, 실제 사용하면서 그 효과를 경험하면 가치를 인식하게 되는 개선 사항들이다.
 
첫째, 안드로이드 알림 창이 크게 혁신됐다. 각 앱이나 서비스의 대화 관련 알림이 화면 맨 위에 별도의 전용 구역으로 분리되어 표시된다. 여기에 표시되는 알림의 경우, 해당 알림을 길게 눌러 보낸 사람을 ‘중요한’ 사람으로 설정할 수 있다. 
 
ⓒ JR

이렇게 하면 그 사람 관련된 알림이 항상 대화 구역의 맨 위에 고정되어 표시되고, 상태 표시줄에 별도의 아이콘으로 그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 나타난다. 이 모든 것에 중요한 부분이 있다. 앱이나 서비스의 종류와 상관없이 인터페이스와 작동하는 방식이 동일하다.
 
ⓒ JR

둘째, 버블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었다. 안드로이드 10 개발 때 처음 이야기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제 도입된 멀티태스킹 시스템이다. 그러나 버블은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앱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발자들이 이 시스템을 지원하기 시작하면, 대화 관련 알림에서 전용 아이콘을 탭해, 이 대화를 떠있는 창(플로팅 윈도우)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면 무슨 작업을 하고 있든 해당 창이 항상 위에 표시되고, 또 더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작은 떠있는 원으로 줄일 수 있다.
 
ⓒ JR

이런 것들이 실제 어떤 역할을 하면서 도움을 주는지, 왜 중요한지 설명하겠다. 이런 개선 사항 덕분에 안드로이드 메시징이 더 견고해지고, 더 강하게 연결이 되었다. 여러 앱의 대화를 각기 다뤄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고, 운영 체제 수준에서 더 단순하면서도 능률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특히, 매일 수 많은 종류의 메시징 플랫폼과 씨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여기에는 구글이 빈번히 출시하거나 포지셔닝을 바꾸는 앱들도 포함), 중앙화 된 장소에서 모든 메시지 스레드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차이이다. 새 대화 구역과 버블 인터페이스 덕분에 채팅의 안드로이드 경험이 크게 강화된다. 여러 수많은 앱과 플랫폼이 관여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중대한 제약이 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은 이미 알림이 표시되고 있는 수신 메시지에만 적용된다. 누군가와 새 대화를 할 경우, 이 사람과의 대화에 사용할 서비스를 선택한 후 ‘전통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즉, 스마트하게 능률적으로 바뀌었지만, 절반만 완성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1에서 사람이 안드로이드 경험(환경)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운영 체제라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12가 안드로이드 11이 시작한 것을 끝내주기 바라게 된다.
 

안드로이드 메시징의 다음 단계

안드로이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정해졌다. 안드로이드 11은 플랫폼과 상관없이 일관된 경험 아래 기존 대화에 답장을 하고, 이를 이용하는 변화를 도입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12는 이를 바탕으로 새 대화에도 같은 일을 하고, 같은 기능을 도입해야 한다.

여기에 참고할 모델은 스마트폰 역사에서 몇 년 전을 돌아보면 찾을 수 있다. 구글이 아닌 다른 회사이다.

당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독자적인 스마트폰 운영 체제를 발전시키고 있던 시기이다(구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하기 전). 이 윈도우 폰 운영 체제에는 흥미로운 요소가 하나 포함되어 있었다. 여러 메시징 플랫폼을 통합, 단일화된 단순한 경험을 제공하는 메시징 허브이다.

윈도우 폰 메시징 허브는 각기 다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간 경계를 흐리게 만들었다. 당시, 한 리뷰어는 “특정 서비스를 선택한 다음, 그 서비스로 이동할 필요 없이 사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평가를 내렸다. 물론 완벽하지 않고, 문제점도 있었다. 그러나 그 개념은 견고했다. 지금 구글이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들을 보완할 수 있는 개념이다.

여러 다양한 플랫폼에서 연락처 정보를 수집, 이를 한 장소에 통합, 이 장소를 허브로 활용해 여러 연결된 서비스의 연락처의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 수준의 안드로이드 앱을 생각해보라. 여기에 안드로이드 11에 도입된 버블 시스템과 대화 구역이 결합되면, 구글이 설명한 완벽한 시스템이 구현된다. 안드로이드 경험의 중심에 사람을 위치시킨 플랫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시스템, 대화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면 안드로이드 11이 시작한 것을 끝낼 수 있고, 안드로이드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다른 모바일 운영 체제를 앞서는 경쟁력을 제공한다 (몇 년 정도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애플이 2026년경에는 이를 그대로 모방한 후 ‘새로운 혁신’ 이라고 홍보할 것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구글이 9년 전에 이와 비슷한 것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최소한 이런 개념을 생각했었다. 기억할지 모르겠다. 2011년 안드로이드 4.0 아이스 크림 샌드위치를 출시하면서, 구글은 대화와 이메일, 텍스트, 공유를 쉽게 만드는 시스템 전반에 걸친 통합 리치 소셜 커뮤니케이션 및 공유 터치포인트’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데뷔시켰다.

당시 구글은 이 시스템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스템 전반에 걸쳐 사용자의 소셜 그룹, 프로필, 연락처를 서로 연동해 통합, 쉽게 액세스할 수 있게 만든다. 이 중심에는 새로운 피플 앱이 있다. 큰 프로필 사진, 전화번호, 주소, 계정, 상태 업데이트, 이벤트, 스트림 항목 등 더 풍부한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고, 통합된 방식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새 버튼이 탑재된 앱이다.”

그러나 이 피플 앱은 진정한 멀티플랫폼 메시징 허브로 발전하지 못했고, 구글은 구글답게 몇 년 뒤 아무런 설명없이, 요란스럽게 데뷔시켰던 이 앱을 조용히 없애 버렸다. 그러나 핵심이 되는 개념은 좋았다. 유용한 무언가로 발전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 JR

안드로이드 11은 당시와 동일한 ‘사람 중심’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피플 앱 개념을 부활시켜 안드로이드를 진짜 사람 중심의 플랫폼이 통합된 운영 체제로 구현할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다. 커뮤니케이션이 여러 비슷한 앱의 기능이 OS 수준의 기능이 되는 것이다. 극복해야 할 기술적인 도전과제가 있을 것이다. 다른 기업과의 관계에 있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구글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강력한 경쟁력, 생산성 측면의 이점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11은 여러 앱으로 나눠진 기능을 서로 연결, 일관된 안드로이드 경험으로 혁신하는 여정의 첫 발걸음을 뗐다.  이제 이 개념을 완성시키고, 빈 부분을 채워 넣기만 하면 된다. 영감을 찾기 위해 멀리 볼 필요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폰은 물론, 구글 자신이 과거 안드로이드에서 끝내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참고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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