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6

리뷰 | 적응하기 쉽고 편안한 인체공학 키보드, 로지텍 K860

Michael Ansaldo | PCWorld
필자는 보통 스플릿 형태의 키보드에 회의적이다. 인체공학 설계가 아닌 제품 때문에 생기는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리 과학적으로 설계됐다고 해도 효용을 평가하기 어려웠다. 사용해 본 제품도 대부분 편안함보다 타이핑 시의 번거로움이 더 컸다.

로지텍이 내놓은 에르고 K860은 그런 필자를 인체공학 키보드의 신도로 바꿔놓았다. 수요일 발표되어 1월 말 출시될 이 제품은 지금 타이핑하는 자세에 문제가 없는 필자 같은 사용자도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몇 주간 K860을 사용한 후 타이핑 시의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근육의 긴장도가 낮아진 것, 커브가 있지만 생산성이 하락하지 않은 것을 실감했다.
 

디자인

K860은 키보드 위부터 손목받침대까지의 거리가 약 9인치가량, 전체 너비는 18인치에 달하는 아주 큰 키보드다. 책상 위 공간을 조금 정리해서 충분한 면적을 확보해야 할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체공학 키보드라는 것은 편의보다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고 K860은 이 점에서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LOGITECH


키보드 몸체에는 커브가 있고 키프레임이 분리되어 타이핑시 자세를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키를 대략 반으로 나눠 팔 근처에 배치해서 목과 어깨, 전체적인 자세가 더욱 편안하다. 고밀도 폼, 메모리 폼, 코팅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쿠션은 키보드와 경사가 같아서 손목을 받쳐주고, 로지텍에 따르면 손목을 굽히는 일이 25% 줄어든다고 한다.

팜 리프트 기능도 손목을 더욱 받쳐준다. 손목 쿠션에는 접었다 펼 수 있는 한 쌍의 다리가 있는데 큰 다리는 키보드를 7도가량 기울이고, 작은 다리는 4도 정도 위로 올리는 역할을 한다. 두 다리를 동시에 펴면 키보드가 수평으로 놓인다. 이렇게 유연하기 때문에 손목이 일반 데스크에서든, 스탠드 데스크에서든 손목을 편안한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숫자와 글자 키가 모두 있고, 미디어 재생, 되감기, 볼륨 조절, 검색, 잠금 등의 여러 가지 기능키를 추가했다. 숫자 패드도 전체 다 갖춰져 있다.
 
ⓒLOGITECH
 

연결성

다른 로지텍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K860도 제품에 포함된 USB 수신기로 PC나 맥에 연결된다. 동글을 USB 포트에 꽂고 키보드의 전원 스위치를 켜면 즉시 연결된다. 아니면 블루투스로 모바일 장치나 컴퓨터에 연결할 수도 있다. 최대 페어링 기기 3대를 지원하고, 이지 스위치 버튼으로 전환할 수 있다.
 

타이핑 느낌

손 위치가 거의 고정되어 있어서 경사가 있는 스플릿 형식 키보드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적이 많았다. K860 역시 레이아웃이 분할되어 키를 그룹화하면 오타가 늘어난다.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사용하면 적응할 수 있지만 보통 그 전에 포기하기 일쑤다.

하지만 K860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손 위치가 바뀌었는데도 자연스러웠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위치나 느낌이 훨씬 편안해졌고 며칠 동안 사용한 후에는 키보드에 맞춘 손 위치에 훨씬 적응할 수 있었다. 손목 쿠션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것 중 가장 편안했고 단단하게 손목을 받쳐주면서도 베개 같은 느낌을 주었다. 

키캡은 살짝 오목하고 반응성이 뛰어나며 소음이 거의 없으면서도 탄성이 좋다. 키 배열이 보통 키보드와 다르지만 원하는 키를 찾고 평소대로 타이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종합 평가

로지텍 K860은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필자가 매일 사용하는 키보드로 인체공학 설계 키보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손목의 편안함을 확보하고 싶은 사용자, 혹은 타이핑 경험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고 싶은 사용자 모두 한번쯤 K860을 고려해보라고 권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1.16

리뷰 | 적응하기 쉽고 편안한 인체공학 키보드, 로지텍 K860

Michael Ansaldo | PCWorld
필자는 보통 스플릿 형태의 키보드에 회의적이다. 인체공학 설계가 아닌 제품 때문에 생기는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리 과학적으로 설계됐다고 해도 효용을 평가하기 어려웠다. 사용해 본 제품도 대부분 편안함보다 타이핑 시의 번거로움이 더 컸다.

로지텍이 내놓은 에르고 K860은 그런 필자를 인체공학 키보드의 신도로 바꿔놓았다. 수요일 발표되어 1월 말 출시될 이 제품은 지금 타이핑하는 자세에 문제가 없는 필자 같은 사용자도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 몇 주간 K860을 사용한 후 타이핑 시의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 근육의 긴장도가 낮아진 것, 커브가 있지만 생산성이 하락하지 않은 것을 실감했다.
 

디자인

K860은 키보드 위부터 손목받침대까지의 거리가 약 9인치가량, 전체 너비는 18인치에 달하는 아주 큰 키보드다. 책상 위 공간을 조금 정리해서 충분한 면적을 확보해야 할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체공학 키보드라는 것은 편의보다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고 K860은 이 점에서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LOGITECH


키보드 몸체에는 커브가 있고 키프레임이 분리되어 타이핑시 자세를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키를 대략 반으로 나눠 팔 근처에 배치해서 목과 어깨, 전체적인 자세가 더욱 편안하다. 고밀도 폼, 메모리 폼, 코팅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쿠션은 키보드와 경사가 같아서 손목을 받쳐주고, 로지텍에 따르면 손목을 굽히는 일이 25% 줄어든다고 한다.

팜 리프트 기능도 손목을 더욱 받쳐준다. 손목 쿠션에는 접었다 펼 수 있는 한 쌍의 다리가 있는데 큰 다리는 키보드를 7도가량 기울이고, 작은 다리는 4도 정도 위로 올리는 역할을 한다. 두 다리를 동시에 펴면 키보드가 수평으로 놓인다. 이렇게 유연하기 때문에 손목이 일반 데스크에서든, 스탠드 데스크에서든 손목을 편안한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숫자와 글자 키가 모두 있고, 미디어 재생, 되감기, 볼륨 조절, 검색, 잠금 등의 여러 가지 기능키를 추가했다. 숫자 패드도 전체 다 갖춰져 있다.
 
ⓒLOGITECH
 

연결성

다른 로지텍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K860도 제품에 포함된 USB 수신기로 PC나 맥에 연결된다. 동글을 USB 포트에 꽂고 키보드의 전원 스위치를 켜면 즉시 연결된다. 아니면 블루투스로 모바일 장치나 컴퓨터에 연결할 수도 있다. 최대 페어링 기기 3대를 지원하고, 이지 스위치 버튼으로 전환할 수 있다.
 

타이핑 느낌

손 위치가 거의 고정되어 있어서 경사가 있는 스플릿 형식 키보드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적이 많았다. K860 역시 레이아웃이 분할되어 키를 그룹화하면 오타가 늘어난다. 인내심을 가지고 오래 사용하면 적응할 수 있지만 보통 그 전에 포기하기 일쑤다.

하지만 K860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손 위치가 바뀌었는데도 자연스러웠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위치나 느낌이 훨씬 편안해졌고 며칠 동안 사용한 후에는 키보드에 맞춘 손 위치에 훨씬 적응할 수 있었다. 손목 쿠션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것 중 가장 편안했고 단단하게 손목을 받쳐주면서도 베개 같은 느낌을 주었다. 

키캡은 살짝 오목하고 반응성이 뛰어나며 소음이 거의 없으면서도 탄성이 좋다. 키 배열이 보통 키보드와 다르지만 원하는 키를 찾고 평소대로 타이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종합 평가

로지텍 K860은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필자가 매일 사용하는 키보드로 인체공학 설계 키보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손목의 편안함을 확보하고 싶은 사용자, 혹은 타이핑 경험을 조금 더 편안하게 만들고 싶은 사용자 모두 한번쯤 K860을 고려해보라고 권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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