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 도입,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

Michael Bathon | ITWorld
클라우드는 이제 취사 선택의 범주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조직에서 사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자원을 통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만큼 투자를 할 수 있는 포춘 100대 기업에 근무하지 않는 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업체에서 가능한 규모의 경제 및 데브옵스(DevOps)의 이점을 누리기 어렵다.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100여 개 이상의 국가와 리전에 200여 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개별 조직에서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자원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는 필드 서비스 기술자들의 활동 내용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투자 없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클라우드 툴 없이는 어려운 부분이다. 심지어 대대적인 마이그레이션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또한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비용과 기술적인 제한 때문에 해결할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한편으로 클라우드는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수백만 달러가 좌우된다.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수백만 달러를 낭비하게 될 수도 있지만, 성공할 경우 막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두 같지 않다는 것은 중요한 장점이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 혹은 스토리지와 CPU 등 기본 인프라에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협업, CRM 등의 분야에서는 SaaS가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그러나 ERP의 경우 어려운 과제를 마주하게 된다. ERP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동력이 투입되어야만 기업의 심장과 두뇌가 되는 완벽한 형태의 시스템이 구현된다. SaaS ERP로의 전환은 동일한 공급업체를 유지하더라도 커스터마이징과 통합을 위해 잠재적으로 수년을 투자해야 하고, 심지어 결과물이 공급업체가 정의하는 베스트 프랙티스에 못미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제조 관리 자동화, 공급망 관리 등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ERP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SaaS 환경에서 동일한 기능을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ERP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재시작을 모색하기도 한다. 보통 SaaS ERP를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식의 이러한 시도는 기존의 플랫폼에 의존한 전환 과정에서 수년이 소요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기존 ERP에 만족하고, 시간과 자원을 여타 수익 창출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으로는 조직에 심장을 이식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새로운 근육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기존 ERP를 운영하기 시작한 후 점진적으로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엮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ERP를 클라우드 호스팅으로 전환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 전략은 대단히 유효하다. 실제로 리미니스트리트의 고객 중 한 곳은 오라클 EBS 시스템을 호스팅하는 클라우드를 통해 더 나은 성능을 달성했는데, 부분적으로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최신의 가장 훌륭한 서버 하드웨어에 그것들을 설치했던 덕분이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하드웨어 교체 및 업그레이드에 신경쓰지 않고, 클라우드 분산 아키텍처를 통해 고가용성 및 재해복구 등 이전에는 보장되지 않았던 기능들을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가 무조건 더 좋고, 더 저렴하고, 더 혁신적일 수는 없다.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모니터링되지 않는 서비스가 자동으로 확장가능하도록 구성되는 경우 필요없는 용량을 초과 프로비저닝하거나 일부 서비스를 제어 불능 상태에 빠트릴 수 있기도 하다. SaaS 애플리케이션을 구독함으로써 해당 공급업체에 종속되거나 혹은 변경이 아주 어렵게 될 수도 있다.

서비스 ‘자율운영’ 혹은 ‘탄성’ 과 같은 특성이 제품명에 있는 경우에도 성공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나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RP 또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난 후의 논리적인 단계는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빠르게 혁신하는 분야인 인공지능, 머신러닝, 시각화, 분석 및 사물인터넷에 대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이미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경우 고급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실용적이 될 수 있다. 즉, 애플리케이션을 단지 "클라우드"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클라우드를 활용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이 차세대 데이터 관리 툴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반면 기업에서는 큰 비용 없이 그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서버를 주문하고 설치 후 구성할 필요 없이 엣지 데이터 서비스를 단 몇 분 이내에 구축할 수 있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옮길 필요는 없고, 서두를 필요도 없다.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부터 클라우드 기술의 이점을 활용해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editor@itworld.co.kr  

* 리미니스트리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마이클 바톤 부사장은 통신,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기술 부문에서 30여 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10.18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 도입,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

Michael Bathon | ITWorld
클라우드는 이제 취사 선택의 범주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조직에서 사용되고 있다. 클라우드 자원을 통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만큼 투자를 할 수 있는 포춘 100대 기업에 근무하지 않는 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업체에서 가능한 규모의 경제 및 데브옵스(DevOps)의 이점을 누리기 어렵다.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100여 개 이상의 국가와 리전에 200여 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개별 조직에서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자원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는 필드 서비스 기술자들의 활동 내용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투자 없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클라우드 툴 없이는 어려운 부분이다. 심지어 대대적인 마이그레이션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또한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비용과 기술적인 제한 때문에 해결할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한편으로 클라우드는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수백만 달러가 좌우된다.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수백만 달러를 낭비하게 될 수도 있지만, 성공할 경우 막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두 같지 않다는 것은 중요한 장점이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 혹은 스토리지와 CPU 등 기본 인프라에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클라우드에 더 적합하기 때문에 협업, CRM 등의 분야에서는 SaaS가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그러나 ERP의 경우 어려운 과제를 마주하게 된다. ERP는 대단히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노동력이 투입되어야만 기업의 심장과 두뇌가 되는 완벽한 형태의 시스템이 구현된다. SaaS ERP로의 전환은 동일한 공급업체를 유지하더라도 커스터마이징과 통합을 위해 잠재적으로 수년을 투자해야 하고, 심지어 결과물이 공급업체가 정의하는 베스트 프랙티스에 못미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제조 관리 자동화, 공급망 관리 등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ERP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SaaS 환경에서 동일한 기능을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ERP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재시작을 모색하기도 한다. 보통 SaaS ERP를 단계별로 진행하는 방식의 이러한 시도는 기존의 플랫폼에 의존한 전환 과정에서 수년이 소요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기존 ERP에 만족하고, 시간과 자원을 여타 수익 창출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으로는 조직에 심장을 이식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새로운 근육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한 기존 ERP를 운영하기 시작한 후 점진적으로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엮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ERP를 클라우드 호스팅으로 전환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 전략은 대단히 유효하다. 실제로 리미니스트리트의 고객 중 한 곳은 오라클 EBS 시스템을 호스팅하는 클라우드를 통해 더 나은 성능을 달성했는데, 부분적으로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최신의 가장 훌륭한 서버 하드웨어에 그것들을 설치했던 덕분이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하드웨어 교체 및 업그레이드에 신경쓰지 않고, 클라우드 분산 아키텍처를 통해 고가용성 및 재해복구 등 이전에는 보장되지 않았던 기능들을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가 무조건 더 좋고, 더 저렴하고, 더 혁신적일 수는 없다.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지만 모니터링되지 않는 서비스가 자동으로 확장가능하도록 구성되는 경우 필요없는 용량을 초과 프로비저닝하거나 일부 서비스를 제어 불능 상태에 빠트릴 수 있기도 하다. SaaS 애플리케이션을 구독함으로써 해당 공급업체에 종속되거나 혹은 변경이 아주 어렵게 될 수도 있다.

서비스 ‘자율운영’ 혹은 ‘탄성’ 과 같은 특성이 제품명에 있는 경우에도 성공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나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RP 또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난 후의 논리적인 단계는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빠르게 혁신하는 분야인 인공지능, 머신러닝, 시각화, 분석 및 사물인터넷에 대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이미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경우 고급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실용적이 될 수 있다. 즉, 애플리케이션을 단지 "클라우드"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클라우드를 활용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이 차세대 데이터 관리 툴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반면 기업에서는 큰 비용 없이 그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서버를 주문하고 설치 후 구성할 필요 없이 엣지 데이터 서비스를 단 몇 분 이내에 구축할 수 있다.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옮길 필요는 없고, 서두를 필요도 없다.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부터 클라우드 기술의 이점을 활용해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editor@itworld.co.kr  

* 리미니스트리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을 총괄하는 마이클 바톤 부사장은 통신,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기술 부문에서 30여 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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