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0

IDG 블로그 | 구글 픽셀 3a를 닮은 새 아이폰 SE 모델을 출시할 필요가 있는 애플

Michael Simon | Macworld
7일(화, 현지 시간), 구글은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픽셀인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한 쌍’을 공개했다. 둘 모두 큰 스크린을 갖고 있고, 우수한 카메라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이 탑재되어 있고, 3년의 업데이트가 보장된다. 또 헤드폰 잭도 있다.

그러나 픽셀 3a와 3a XL은 900달러짜리 스마트폰이 아니다. 애플 아이폰 7보다 더 저렴하다. 구글은 플래그십인 픽셀의 ‘핵심’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력서리’만 뺀 두 종의 스마트폰 모델을 만들었다. 간단히 말해, 픽셀 3 구입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픽셀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이를 따라해야 한다.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폰 8 몸체에 새 프로세스를 집어넣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구글이 픽셀 3a에서 한 일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픽셀의 핵심 경험과 환경을 전달하는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든 것이다. 혼동할 일은 없다. 신제품이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도 없다. 희생시킨 부분이 분명한 더 저렴한 스마트폰 모델이다. 아이폰 XR이 아니다. 아이폰 SE보다 등급이 높다.
 

절반 가격이지만 아주 좋은 스마트폰

기술적으로, 애플도 아이폰 XR이라는 프리미엄급 이하의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픽셀 3a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그런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XR 가격은 750달러로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분류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픽셀 3a는 399달러로 진짜 저렴한 스마트폰이다. 애플이 이 가격에 새 아이폰을 판매한 적이 있다. 아이폰 SE가 399달러였다. 그러나 당시 아이폰 최상급 모델을 저렴하게 다시 만든 그런 모델은 아니었다. 아이폰 X 세상에 좀더 좋게 만들어 출시한 아이폰 5였다. 그래서 사라져야 했다.
 
ⓒ ADAM PATRICK MURRAY/IDG

문제는 애플이 아이폰 SE를 진짜 대체하는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폰 7을 449달러, 아이폰 7 플러스를 569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대체품’은 아니다. 4인치 디스플레이나 레트로 디자인이 아이폰 SE를 좋은 스마트폰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오래되지 않았지만 저렴한 아이폰인 것이 이유였다. 출시 당시 아이폰 6s와 동일한 A9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었고, 아이폰 5s에 없었던 1,200만 화소 카메라, NFC 센서, 2세대 터치 ID 센서, 새로운 로즈 골드 색상 등의 특징과 기능을 자랑했다.

아이폰 SE는 지난 해 단종되었다. 희망이 없을 정도로 시대에 뒤떨어지고, 비좁았기 때문이다. 몇 세대 전의 칩이 내장되어 있고, 카메라에는 포트레이트 기능 같은 최신 기능이 없으며, 스크린은 iOS 12의 새로운 탐색 시스템에 보조를 맞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이폰 SE의 특별했던 장점은 오래 전 사라졌다. 애플의 단종 결정에 놀란 사람도 없었다. 무엇보다 아이폰 XR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이 399달러인 픽셀 3a를 통해, 가격을 경제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능과 특징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픽셀 3의 절반 가격인 399달러짜리 픽셀 3a는 799달러인 픽셀 3 대비 경쟁력을 갖고 있다. 동시에 두 모델 모두 가격이 정당화된다. 다시 말해, 추가 투자를 하면 더 빠른 프로세서, 무선 충전, 방수 기능, 듀얼 셀피(셀카) 카메라, 고급 소재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더 저렴한 폰도 가장 중요한 기능과 특징은 모두 갖고 있다. 새 아이폰 SE에 이와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 다음은 필자가 생각한 ‘사양’이다.

디스플레이: 5.5인치 1920x1080 ‘리퀴드 레티나’ LCD
프로세서: A12 바이오닉
RAM: 3GB
저장 용량: 64GB/128GB
후면 카메라: 12MP, f/1.8, OIS
전면 카메라: 7MP, f.2.2
생체인식: 터치 ID

현명하게 디자인을 하면, 전원 버튼이나 뒷면에 지문 센서가 있는 잘 다듬어진 아이폰 8 같은 스마트폰 모양을 할 것이다. 뒷면의 소재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XR처럼 컴퓨터 사진으로 마법을 부려 적용할 수 있다. 540달러의 가격이면 ‘노치’가 있는 아이폰을 구입할 수 없거나, 그러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킬러’ 아이폰이 될 것이다. 애플은 이 제품이 아이폰 XR 매출을 잠식하는 것을 걱정할 필요도, 구 모델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선택이 명확할 것이다.
 

구글의 노력과 성과 인정

픽셀 3a가 특별한 이유는 구글이 애플처럼 지난 해 모델을 단순히 저렴하게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a는 픽셀의 강점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대신 덜 고급인 소재로 몸체를 만들었고, 다운그레이드 한 것이 분명하지만 여전히 인정해줄 만한 스펙을 채택했다. 픽셀 3a를 구입한 사람이 무선 충전이나 방수 기능이 없다고 불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픽셀 3 XL의 노치, 픽셀 3의 더 빠른 속도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중 하나를 대부분 플래그십 제품의 절반 가격에 얻게 된 것이다. 이는 구글과 픽셀 브랜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 ADAM PATRICK MURRAY/IDG

애플도 이렇게 할 수 있다. 아이폰 XR을 749달러인 아이폰 XS 같은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면, 지루한 구식 디자인을 재활용하는 수준을 훨씬 넘는 새로운 399달러, 499달러 아이폰 SE도 만들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필자는 아이폰 7이나 아이폰 8이 아닌, 새로운 무엇을 원한다.

아이폰 가격이 인상되면서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 SE는 이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구글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애플의 차례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5.10

IDG 블로그 | 구글 픽셀 3a를 닮은 새 아이폰 SE 모델을 출시할 필요가 있는 애플

Michael Simon | Macworld
7일(화, 현지 시간), 구글은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픽셀인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한 쌍’을 공개했다. 둘 모두 큰 스크린을 갖고 있고, 우수한 카메라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한다.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이 탑재되어 있고, 3년의 업데이트가 보장된다. 또 헤드폰 잭도 있다.

그러나 픽셀 3a와 3a XL은 900달러짜리 스마트폰이 아니다. 애플 아이폰 7보다 더 저렴하다. 구글은 플래그십인 픽셀의 ‘핵심’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력서리’만 뺀 두 종의 스마트폰 모델을 만들었다. 간단히 말해, 픽셀 3 구입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픽셀 스마트폰이다. 애플은 이를 따라해야 한다.

소문이 돌고 있는 아이폰 8 몸체에 새 프로세스를 집어넣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구글이 픽셀 3a에서 한 일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픽셀의 핵심 경험과 환경을 전달하는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을 만든 것이다. 혼동할 일은 없다. 신제품이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도 없다. 희생시킨 부분이 분명한 더 저렴한 스마트폰 모델이다. 아이폰 XR이 아니다. 아이폰 SE보다 등급이 높다.
 

절반 가격이지만 아주 좋은 스마트폰

기술적으로, 애플도 아이폰 XR이라는 프리미엄급 이하의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픽셀 3a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그런 스마트폰이다. 아이폰 XR 가격은 750달러로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분류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픽셀 3a는 399달러로 진짜 저렴한 스마트폰이다. 애플이 이 가격에 새 아이폰을 판매한 적이 있다. 아이폰 SE가 399달러였다. 그러나 당시 아이폰 최상급 모델을 저렴하게 다시 만든 그런 모델은 아니었다. 아이폰 X 세상에 좀더 좋게 만들어 출시한 아이폰 5였다. 그래서 사라져야 했다.
 
ⓒ ADAM PATRICK MURRAY/IDG

문제는 애플이 아이폰 SE를 진짜 대체하는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폰 7을 449달러, 아이폰 7 플러스를 569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대체품’은 아니다. 4인치 디스플레이나 레트로 디자인이 아이폰 SE를 좋은 스마트폰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오래되지 않았지만 저렴한 아이폰인 것이 이유였다. 출시 당시 아이폰 6s와 동일한 A9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었고, 아이폰 5s에 없었던 1,200만 화소 카메라, NFC 센서, 2세대 터치 ID 센서, 새로운 로즈 골드 색상 등의 특징과 기능을 자랑했다.

아이폰 SE는 지난 해 단종되었다. 희망이 없을 정도로 시대에 뒤떨어지고, 비좁았기 때문이다. 몇 세대 전의 칩이 내장되어 있고, 카메라에는 포트레이트 기능 같은 최신 기능이 없으며, 스크린은 iOS 12의 새로운 탐색 시스템에 보조를 맞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이폰 SE의 특별했던 장점은 오래 전 사라졌다. 애플의 단종 결정에 놀란 사람도 없었다. 무엇보다 아이폰 XR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이 399달러인 픽셀 3a를 통해, 가격을 경제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능과 특징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픽셀 3의 절반 가격인 399달러짜리 픽셀 3a는 799달러인 픽셀 3 대비 경쟁력을 갖고 있다. 동시에 두 모델 모두 가격이 정당화된다. 다시 말해, 추가 투자를 하면 더 빠른 프로세서, 무선 충전, 방수 기능, 듀얼 셀피(셀카) 카메라, 고급 소재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더 저렴한 폰도 가장 중요한 기능과 특징은 모두 갖고 있다. 새 아이폰 SE에 이와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 다음은 필자가 생각한 ‘사양’이다.

디스플레이: 5.5인치 1920x1080 ‘리퀴드 레티나’ LCD
프로세서: A12 바이오닉
RAM: 3GB
저장 용량: 64GB/128GB
후면 카메라: 12MP, f/1.8, OIS
전면 카메라: 7MP, f.2.2
생체인식: 터치 ID

현명하게 디자인을 하면, 전원 버튼이나 뒷면에 지문 센서가 있는 잘 다듬어진 아이폰 8 같은 스마트폰 모양을 할 것이다. 뒷면의 소재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XR처럼 컴퓨터 사진으로 마법을 부려 적용할 수 있다. 540달러의 가격이면 ‘노치’가 있는 아이폰을 구입할 수 없거나, 그러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의 ‘킬러’ 아이폰이 될 것이다. 애플은 이 제품이 아이폰 XR 매출을 잠식하는 것을 걱정할 필요도, 구 모델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선택이 명확할 것이다.
 

구글의 노력과 성과 인정

픽셀 3a가 특별한 이유는 구글이 애플처럼 지난 해 모델을 단순히 저렴하게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a는 픽셀의 강점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대신 덜 고급인 소재로 몸체를 만들었고, 다운그레이드 한 것이 분명하지만 여전히 인정해줄 만한 스펙을 채택했다. 픽셀 3a를 구입한 사람이 무선 충전이나 방수 기능이 없다고 불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픽셀 3 XL의 노치, 픽셀 3의 더 빠른 속도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중 하나를 대부분 플래그십 제품의 절반 가격에 얻게 된 것이다. 이는 구글과 픽셀 브랜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 ADAM PATRICK MURRAY/IDG

애플도 이렇게 할 수 있다. 아이폰 XR을 749달러인 아이폰 XS 같은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면, 지루한 구식 디자인을 재활용하는 수준을 훨씬 넘는 새로운 399달러, 499달러 아이폰 SE도 만들 수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필자는 아이폰 7이나 아이폰 8이 아닌, 새로운 무엇을 원한다.

아이폰 가격이 인상되면서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 SE는 이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구글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애플의 차례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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