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서버리스 컴퓨팅 시스템이 백엔드 인프라를 자동으로 다룰 수 있다면, 다음 단계로 발전해 운영을 완전히 자동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는 가상 서버의 프로비저닝부터, 데이터베이스 변경, 모니터링, 심지어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관리까지 사람의 개입이 전혀 필요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운영 자동화를 위한 툴은 실제로 나와 있지만, 여기서 사람을 완전히 빼겠다는 것은 최소한 향후 5년 동안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운영 대부분은 레거시에 중점을 두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확장할 것이다. 따라서 운영팀은 둘 다에 신경을 써야 하며, 같은 기능 도메인 하에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서 클라우드 측의 운영 인력을 뺄 수는 없다. 노옵스 개념은 만능 솔루션이 아니다.
- 데브옵스는 운영의 자동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데브옵스는 사람들이 함께 일하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이다. 더 적은 사람과 더 많은 자동화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금방 모든 것을 자동화할 것이라는 생각은 공상에 불과하다.
필자도 ‘더 적은 운영’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노옵스는 에지 컴퓨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체한다거나 데이터 레이크가 훌륭한 데이터베이스 베스트 프랙티스를 대체한다는 등과 같은 또 하나의 의심스러운 “대체” 개념이다.
안타깝게도 일부 기업은 노옵스라는 전제를 받아들여 클라우드옵스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세우고 있다. 이들 기업은 너무 많이 자동화하고 너무 많은 돈을 쓰고 결국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필자라면 유용한 자동화 툴을 포함해 운영 개념에 관해 새로이 부상하는 좋은 프랙티스를 찾아보겠다. 그리고 당분간 운영팀을 없앤다는 생각은 안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