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회계가 클라우드 컴퓨팅 계획에 중요한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07.04
새로운 회계 규정은 클라우드 도입 기업의 주요 관심사는 아닐지 모르지만, 회계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필자가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보는 곳이 분명 CPA 저널은 아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회계가 클라우드 도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마찬가지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기업 관점에서는 세금 문제가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면 보통 30~40% 더 나은 운영 비용 활용도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절감액은 데이터센터의 하드웨어에 대한 감가상각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퇴색하고 만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한 해에 100만 달러를 절감했다고 해도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수년 동안 필자가 때때로 고객과 의견 충돌을 일으켜야 했던 바로 그 문제이다.

 문제는 순절감액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이는 클라우드에 드는 모든 비용, 즉 세금 처리나 회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해서 계산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보통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비용 측면에서 더 뛰어난 모델이지만, 전통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버리는 데도 비용이 든다. 실제로 필자가 본 몇몇 사례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으로 매년 1,000만 달러를 절감했지만, 세금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면 1,500만 달러가 더 들었다. 총 절감액은 클라우드의 편이지만, 순 절감액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전문가는 이런 회계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클라우드 ROI 모델을 세울 때 비즈니스 분석가를 이용한다. 비즈니스 분석가는 공인회계사일 경우도 드물지 않다.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요즘 대부분 기업이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한 국가에서의 순 비용 절감액만 계산해서는 안된다. 적지 않은 국가가 상당히 특이한 회계 관련 법규, 특히 세금 관련 법규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까지 고려하면 ROI 모델은 더 복잡해진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회계사와 변호사에게 맡길 필요는 없다. 희소식도 있는데,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용 IT 비용 거버넌스 툴은 다른 순비용 문제를 제대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툴을 통해 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이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진짜 비용을 알 수 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경로에 복잡성이 더해지지만, 회계는 기업에는 현실 그 자체이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언젠가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회계에서 또 하나의 전문 분야가 될지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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