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 IT 관리

디지털 변혁을 망치는 치명적인 실수 8가지

Lou Markstrom  | CIO Asia 2017.11.09
자사의 디지털 변혁이 원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가. 변혁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많은 의구심이나 저항을 있지 않는가. 자칫 방향을 잘못 잡는다면 디지털 변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8가지 잘못된 행보로 간다면 디지털 변혁 이니셔티브를 이탈할 수 있다. 이 기사를 통해 잘못된 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보자.


Credit: Getty Images Bank 

1. 서비스 문화와 서비스 방법론 붕괴 
서비스 문화는 조직이 IT 성숙도 곡선(IT Maturity Curve)을 뛰어넘는 기반이 된다. 이런 문화는 다른 조직과 IT 부서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을 만들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도록 하는 기초가 된다. 때로는 이런 서비스 문화와 서비스 방법론을 무너뜨릴 때도 있다. 서비스 방법론은 요소 가운데 하나지만 그것이 문화는 아니다.
서비스 문화는 전체 조직의 관점에서 기대치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방법,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공통된 방법,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IT의 모든 영역에서 일관된 메시징을 제공하며, 자사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받고 만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 문화에서 IT 팀은 기술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객을 위해 만들어낸 경험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2. IT의 효과와 가치를 마케팅하지 않는다
좀더 나은 IT를 구축함으로써 나머지 조직은 이를 분명히 인식한다. 일반적으로 '더 나은 쥐덫을 만들면 세상은 당신의 문 앞까지 길을 낼 것이다'라는 속담을 기억하겠지만, 사실 그렇진 않다.
나머지 조직을 독려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 후 자신의 팀이 전달할 가치를 교육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해보자. 이는 비즈니스적으로, 전략적, 조직적 가치여야 하며 온전히 기술적이어서는 안된다.
IT 부서는 기술적 요구 사항을 떠나 자체 고객을 알고 이해하는 데 시간이 들여야 한다. 마케팅 이니셔티브는 고객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 자사에 무엇이 있는지(what’s in it for me, WIIFM)를 기반으로 성과 중심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
또한 IT 팀은 IT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케팅 팀에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해 주로 작업하는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는 것처럼 비공식 마케팅과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는 마케팅 팀이 고객과 일상적인 상호 작용을 하는 것처럼 IT 팀은 자사의 조직이 자신의 팀을 구매하도록 만든다.
자신의 팀이 갖고 있는 마케팅 계획 요구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디지털 전환을 계획하면서 나머지 조직을 끌어들일 계획은 갖고 있는가.

3. 원인보다는 효과 생각하기
책임과 책무를 갖는 것이 모든 변화의 중심이 된다.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그것만을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그 일에 책임감이 있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서 문제의 근본 원인이 외부적인 것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상황에 봉착했는 지부터 생각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영역은 ▲IT 팀원이 권한을 갖지 못했을 때 리더십 탓으로 돌리거나 ▲기다려야 하는데 아무런 이니셔티브를 보여주지 못할 때 ▲좀더 높은 정황상 문제가 있을 때 ▲IT 팀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나머지 조직 탓으로 돌릴 때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패로 가는 흐름을 멈출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이 달성하지 못했던 것에서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그것을 달성하는데 필요로 한 것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4. 성숙 곡선에서 자신이 높은 곳에 있다는 판단
원하는 곳으로 갈 계획을 세우려면 여정의 시작점이 어디인지 명확해야 한다. 조직의 상태를 실제 성숙 곡선보다 높게 평가하는 것은 전형적인 실수다. 이는 팀과 개인이 모두 성숙 곡선의 상위 레벨에 있는 것처럼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정의 출발점을 평가할 때에는 항상 조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에 있는 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5. 진행 시 기본 무시하기
기본을 실행하면 공을 놓치지 않는다. 조직을 발전시키고 전략적 파트너와 혁신적인 예상가로 활동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결코 일상적으로 행해야 할 기본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IT 팀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더 높은 수준의 관계로의 진입을 가능케 한다. 이를 중단하면 전체 IT 능력과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된다.

6. 계획이 전부다, 실행이 아니다
여정을 시작하자. 행동으로 나아가고 적응하는 기업가 정신은 우리를 곧바로 이 여정으로 안내할 것이다. 어떤 실행도 하지 않고 2년 동안 계획만 짜고 있는 조직의 일부가 되서는 안된다. 2년 전 시작하려 했던 계획은 시작할 때는 이미 구식이 됐다.
몇 년 전, 뉴욕의 기업가 관리센터(Entrepreneurial Management Center) 창업자 조이 맨쿠소는 기업가들은 이제 '준비 > 목표 > 발사'에서 벗어나 '준비 > 발사 > 목표'로 생각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는 오늘날 최소한 실행 가능한 제품을 먼저 발표하는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과 유사하다. 이는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조직의 변화에도 적용된다.

7. IT 상황 때문에 사람을 놓침
디지털 변혁으로의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재능과 역량이다. <IT의 힘: 인력, 비즈니스 및 기술과 함께(Unleashing The Power of IT: Bringing People, Business and Technology Together)>라는 책을 쓰는 일환으로 높은 수준의 IT 조직에 있는 131명의 CIO에게 오늘날 기술 전문가로 성공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질문한 바 있다.
그 CIO들이 제시한 역량은 총 12개였는데, 그 가운데 하나만이 기술적이었다. 이전에 소프트 스킬로 간주되었던 것이 바로 성공의 핵심 기술이 된 것이다. 이런 능력에 대해 발전이 없는 이들은 자신의 팀 우선순위 목록에서 빼내야 한다.
성공을 위해 자신의 팀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하고, 혁신하며, 이끌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전략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팀의 역량이야말로 성공의 핵심적인 요소다.

8. 조직적 관점이 아닌 IT 관점에서 생각하기
비즈니스와 조율하는 시대는 끝났다. IT는 비즈니스와 별개의 것이 아니며,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고, 계획하고, 운영해야 한다. IT 자체가 비즈니스다. IT 성숙도 곡선 위에 서있는 혁신가로서 비즈니스를 이끌어가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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