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2

[IDG 핀테크 컨퍼런스]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서비스 향상과 내부 역량 강화 동시에 이뤘다"...씨티은행 핀테크 총괄 김민권 부장

이대영 기자 | ITWorld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명확한 목표 아래 주체, 핀테크 업체, 파트너사(협력업체),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전사 지원 속에서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씨티은행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관련 자체 플랫폼에 대해서는 내부 직원에게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자사의 핵심 역량은 그대로 가져가되, 경쟁업체와도 협력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하다."

씨티은행 디지털 뱅킹 및 핀테크 총괄 김민권 부장은 오늘(22일) 개최된 한국IDG 핀테크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역량을 촉발시켜라"는 주제로 씨티은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씨티 모바일 챌린지(Citi Mobile Challenge) 사례를 통해 이의 성공 요소와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해 설파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는 이미 10여 년 전에 나온 것으로, 외부에 있는 혁신적인 기업과 기술을 내부 혁신의 수단으로 도입하고 내부의 자원과 역량을 외부와 결합해 혁신적인 프로세스에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민권 부장은 "일부 기업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상당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대표적인 기업에는 P&G, 한미약품, 그리고 BBVA를 들 수 있으며 특히 테슬라는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로 가장 유명하다"고 말했다.

김민권 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장 잘 구현하는 기업으로 테슬라를 꼽으면서 "창업한 지 불과 4년만에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협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내세운 비전은 "전기차를 만들자"가 아닌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의 출현을 가속화시키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칫 경쟁이 될 수 있는 로터스, 다임러, 파나소닉, 도요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이나 여러 배터리업체들과의 전폭적인 협력 관계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런 협력 관계를 통해 자동차 핵심 부품과 배터리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으며, 각사의 공정 기술이나 부품 조달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특히 테슬라는 자사가 보유한 충전 기술과 배터리 기술 등을 전세계에 공유하면서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자체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씨티 모바일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3,500개 업체가 지원했다. 이를 통해 씨티은행은 회사 이미지 개선의 효과도 있지만 최신 혁신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한편,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한 솔루션으로도 효과를 보고 있다.

김민권 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핵심 성공 요소를 설명하면서 "문화나 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경쟁업체와도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씨티은행이 겪었던 실패 사례를 예를 들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민권 부장이 설명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핵심 성공요소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관련 모든 이들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 주체, 파트너사, 핀테크 업체, 고객 모두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 아무리 혁신적이더라도 자사의 플랫폼에 적용할 수 없다면 의미없다.
- 이벤트성 프로젝트가 되서는 안된다. 일회성 프로젝트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 오픈 이노베이션을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이나 팀이 있어야 한다.
- 글로벌, 혹은 전사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담보 대출(모기지론)을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고 대출하는 획기적인 서비스인데, 씨티은행 플랫폼에 탑재하는 데 실패했다. 이유는 담보 대출을 둘러싼 각국의 규제 환경이 너무나 달랐으며, 한국씨티은행은 담보대출에 대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략적인 측면에서 방향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도 자사의 플랫폼에 적용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또한 얻어지는 효과보다 들어가는 비용이 높은 경우도 필요없다." editor@itworld.co.kr


2016.06.22

[IDG 핀테크 컨퍼런스]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서비스 향상과 내부 역량 강화 동시에 이뤘다"...씨티은행 핀테크 총괄 김민권 부장

이대영 기자 | ITWorld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명확한 목표 아래 주체, 핀테크 업체, 파트너사(협력업체),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전폭적인 전사 지원 속에서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씨티은행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관련 자체 플랫폼에 대해서는 내부 직원에게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자사의 핵심 역량은 그대로 가져가되, 경쟁업체와도 협력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하다."

씨티은행 디지털 뱅킹 및 핀테크 총괄 김민권 부장은 오늘(22일) 개최된 한국IDG 핀테크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역량을 촉발시켜라"는 주제로 씨티은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씨티 모바일 챌린지(Citi Mobile Challenge) 사례를 통해 이의 성공 요소와 국내 적용 방안에 대해 설파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는 이미 10여 년 전에 나온 것으로, 외부에 있는 혁신적인 기업과 기술을 내부 혁신의 수단으로 도입하고 내부의 자원과 역량을 외부와 결합해 혁신적인 프로세스에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민권 부장은 "일부 기업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상당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대표적인 기업에는 P&G, 한미약품, 그리고 BBVA를 들 수 있으며 특히 테슬라는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로 가장 유명하다"고 말했다.

김민권 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장 잘 구현하는 기업으로 테슬라를 꼽으면서 "창업한 지 불과 4년만에 전기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협력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내세운 비전은 "전기차를 만들자"가 아닌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의 출현을 가속화시키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자칫 경쟁이 될 수 있는 로터스, 다임러, 파나소닉, 도요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이나 여러 배터리업체들과의 전폭적인 협력 관계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런 협력 관계를 통해 자동차 핵심 부품과 배터리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으며, 각사의 공정 기술이나 부품 조달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특히 테슬라는 자사가 보유한 충전 기술과 배터리 기술 등을 전세계에 공유하면서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자체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씨티 모바일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3,500개 업체가 지원했다. 이를 통해 씨티은행은 회사 이미지 개선의 효과도 있지만 최신 혁신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는 한편,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한 솔루션으로도 효과를 보고 있다.

김민권 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핵심 성공 요소를 설명하면서 "문화나 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특히 경쟁업체와도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씨티은행이 겪었던 실패 사례를 예를 들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민권 부장이 설명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핵심 성공요소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관련 모든 이들이 혜택을 받아야 한다. 주체, 파트너사, 핀테크 업체, 고객 모두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 아무리 혁신적이더라도 자사의 플랫폼에 적용할 수 없다면 의미없다.
- 이벤트성 프로젝트가 되서는 안된다. 일회성 프로젝트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 오픈 이노베이션을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이나 팀이 있어야 한다.
- 글로벌, 혹은 전사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담보 대출(모기지론)을 스마트폰으로 신청하고 대출하는 획기적인 서비스인데, 씨티은행 플랫폼에 탑재하는 데 실패했다. 이유는 담보 대출을 둘러싼 각국의 규제 환경이 너무나 달랐으며, 한국씨티은행은 담보대출에 대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략적인 측면에서 방향이 맞지 않았던 것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도 자사의 플랫폼에 적용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다. 또한 얻어지는 효과보다 들어가는 비용이 높은 경우도 필요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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