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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새 빌드, 블로트웨어 지워주는 ‘스타트 프레시’ 기능 탑재

Ian Paul | PCWorld 2016.06.20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부터 윈도우 인사이더에 새로운 기능을 발표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버그 수정에 집중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버그 퇴치에 집중하는 와중에도 새로운 빌드는 계속 나오고 있으며, 최신 빌드 14367이 지난 목요일 PC와 모바일용으로 발표됐다.

새로운 기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빌드는 몇 가지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하는데, 특히 블로트웨어를 PC에서 쉽게 몰아낼 수 있는 기능이 눈길을 끈다.

스타트 프레시(Start Fresh) 유틸리는 지난 5월에 처음 소개된 것으로, 이번 빌드에 구현됐다. 이 툴은 워킹 캣(Walking Cat)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해당 툴의 링크를 발견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지난 수요일에 인터넷에 등장했다. 스타트 프레시는 윈도우 인사이더 PC 빌드 14342 이후 버전용으로, 윈도우 10 인사이더 빌드의 클린 설치를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툴을 사용한다고 해서 윈도우 10 최신 빌드가 설치된다고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말은 사용자가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최신 버전을 확보해야 하며, 툴이 최신 버전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최종적으로 스타트 프레시는 표준 윈도우 10 빌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모든 소프트웨어와 앱을 제거한다. 오피스 스위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와 함께 PC 제조업체가 설치한 어떤 크랩웨어도 모두 완전하게 삭제해 준다.

물론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적으로 스타트 리프레시 툴을 테스트 장비에서만 사용하라고 권장한다. 절대로 중요한 데이터나 앱이 있는 PC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편, 새 빌드를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로그 포스트 아래 쪽에 묻혀 있는 내용을 보면, 이번 빌드는 윈도우 10 모바일과 윈도우 폰 8.1의 키즈 코너(Kids Corner)를 삭제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아이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통제된 공간을 만들어 주는데, 지난 5월의 와이파이 센스 기능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이 극히 적어서 해당 기능을 유지할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에 폐기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6월은 버그 퇴치의 달”이라고 선언하며,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퀘스트’를 완료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버그 수정에 집중하고 새로운 기능 발표를 중단한 것은 1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임박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1주년 기념 업데이트의 출시일은 윈도우 10 출시일과 같은 7월 29일로 알려져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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