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도 링크드인을 사려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졌다"...베니오프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SaaS 업체인 세일즈포스는 기본적으로 링크드인의 자체 리쿠르팅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었다.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는 IT전문매체인 리코드(Recode)와의 인터뷰에서 "링크드인은 아주 잘 갖춰진 기업이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엄청난 제안과는 경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가 가진 관심사는 그럴 듯 하다. 비즈니스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나온 정보는 세일즈포스 제품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링크드인에 대해 유사한 꿈을 갖고 있으며, 특히 자체 다이나믹 CRM과 오피스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리코드에 따르면, 세일즈포스가 링크드인에게 접촉했을 때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깊숙히 협상에 들어간 상태였다. 세일즈포스의 제안은 현금과 주식을 결합한 것이었는데 반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종 제안은 모두 현금이었으며 링크드인의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했다.
이런 경쟁 입찰의 뒷 얘기는 재밌다. 소문에 따르면,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일즈포스를 사려고 시도했었다. 세일즈포스는 자체적으로 인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2주 전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디맨드웨어(Demandware)를 28억 달러에 산다고 말했다. 베니오프는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M&A 시즌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인수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챗 앱 완드를 만든 완드 랩스(Wand Labs)를 인수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