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AI와 개방” 애널리스트들이 본 WWDC 2016 핵심 키워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6.06.15
사진의 경우 iOS 10은 얼굴, 사물 및 장면 인식을 사용해서 사진을 분류해 배치한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최근 인공 지능을 강조하는 것을 의식했는지 페데리히는 연설 중 "AI"를 여러 차례 언급하고 iOS 사진 앱의 새로운 기능을 시연했다.

"추억"이라는 기능은 예를 들어 개인의 얼굴 또는 특정 위치를 강조하기 위한 알고리즘으로 선택된 특정 이미지를 맨 앞으로 가져온다. 추억은 또한 사진을 자동으로 컬렉션으로 묶는 기능도 제공한다. 스틸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 이후 이를 따로 분류해서 정리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한 기능이다.

iOS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 앱인 메시지에도 다양한 새로운 도구가 추가된다. 맞춤 구성 가능한 말풍선, 간단한 밀기 동작으로 표시되는 불투명한 이미지, 큰 이모티콘, 디지털 터치를 사용한 풍부한 링크, 워치OS에서 가져온 화면에 그리기 기능 등이 있다.

앱 애니(App Annie)의 애널리스트 로스 루빈은 키노트 중 트윗으로 "애플이 메시지를 강화하는 것은 메시징 앱에서 재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자신의 영역 안에 두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메시지의 API도 공개한다. 개발자는 예를 들어 문자에 사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스티커"를 제작하거나 메시지를 통해 결제를 하고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iOS 10은 이전 모델은 아이폰 5(2012년 모델)와 아이패드 2(2011년 모델)까지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현재는 단종된 상태다.

애플은 메시지의 API도 개발자들에게 공개한다.

이제 맥OS의 시대
페데리히는 OS X…가 아닌 맥OS도 소개했다.

예상된 바와 같이 애플은 오늘 OS X를 맥OS로 바꿔 애플의 다른 운영 체제와 동일한 포맷을 적용했다. 또한 페데리히는 캘리포니아 지역명을 따르는 전통을 이어 이번 업그레이드 이름이 "시에라(Sierra)"라고 밝혔다. 즉, 정식 명칭은 "맥OS 시에라"가 된다.

페데리히는 새로운 기능 중에서 맥에 구현된 애플의 디지털 비서 시리를 소개했다. 시리는 많은 사람들이 몇 년 전부터 맥에 이식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시리는 아이폰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색과 명령에 응답한다.

시에라의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은 강화된 연속성(Continuity)이다. 여기에는 사용자 인증을 위한 애플 워치와 맥 간의 링크(로그온을 위한 암호 입력 과정이 사라짐), 여러 맥과 iOS 기기 간에 공유되는 범용 클립보드가 포함된다.

애플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도 시에라에서 개선됐다. 자동 복사 기능이 이전에는 문서 폴더만 업데이트할 수 있었지만 이제 데스크톱 폴더까지 작동 범위가 확장된다. 또 다른 새로운 기능인 "최적화된 스토리지"는 오래됐지만 아직 유용한 데이터와 파일을 모아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더 이상 필요 없는 데이터는 휴지통에 버린다.

맥OS 시에라는 작년의 엘 캐피탄과 마찬가지로 7월부터 공개 프리뷰 단계를 거쳐 가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등록된 개발자는 오늘부터 새 운영 체제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워치와 애플 TV 소식
애플은 1년여 만의 업그레이드인 워치OS 3도 공개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여러 부분이 개선됐다. 스크리블(Scribble) 기능은 한 번에 한 글자씩 워치 화면에 글자를 쓰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메시지를 수신하면 C-A-L-L J-O라고 써서 회신할 수 있다. 스크리블은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한다. 애플이 중국을 얼마나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버전 3에서는 서드파티 개발자의 워치 앱에 애플 페이를 통합할 수도 있다.

워치OS 3은 오늘 개발자에게 릴리스되었으며 올 가을 모든 워치에 무료 업그레이드로 제공된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최고위 임원인 에디 큐는 애플 TV와 tvOS의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폰 센서를 통해 구현되는, 게임플레이를 포함한 시리 기반의 리모콘 기능을 재현한 아이폰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자들에게서 큰 환호를 받은 또 다른 기능은 싱글 사인온(single sign-on)이다. 이제 사용자는 하나의 인증 정보를 사용해서 다이렉TV(DirecTV), HBO, 훌루(Hulu) 등 모든 방송 앱에 로그온할 수 있다.

큐는 아이폰용 애플 뮤직의 변경 사항에 대해서도 간략히 언급했다. 큐는 리모델링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이전에 비해 "더 직관적"이라고 말했다. 큐 다음으로는 애플 뮤직 담당 임원인 보조마 세인트 존이 올라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변경 사항을 소개하며 프레젠테이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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