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4

애플, 서드파티에 SDK 개방 “시리가 바로 우버 부를 수 있어”

Caitlin McGarry | Macworld
아이폰은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편에 속한다. 그러나 “우버 불러 줘”, “예금 계좌 금리 좀 알아봐 줘”등의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손가락을 움직일 필요도 없이 바로 스마트폰이 명령을 수행한다면 어떨까?

아이폰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점점 당연한 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애플이 WWDC에서 애플이 시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해 서드파티 앱 개발사가 시리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WWDC에서 시리에 위챗으로 문자 메시지 보내기가 가능해진다며, 시리 API를 개발자들에게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평소대로 시리에 음성 명령을 보내고, 관련된 앱 이름을 말하는 것이 전부다. 서드파티 앱이 시리 API와 통합돼 있다면, 시리는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페더리기는 “낸시에게 위챗으로 5분 늦는다고 전해 줘”라는 명령어를 예시로 들었다. 서드파티용 시리 인터페이스는 매우 다양한 표현과 단어를 이해한다. WWDC 시연 화면에도 “위챗으로 낸시에게 5분 늦는다고 전하라”는 명령어가 여러 가지 문장으로 나타났다.

“위챗, 낸시에게 5분 늦는다고” “낸시에게 5분 늦는다고 전해줘, 위챗으로” “시리, 낸시에게 위챗 메시지로 5분 늦는다고 알려줄래?” 등 시리는 서드파티에서도 다양한 음성 명령어를 이해한다.

시리 SDK는 올해 가을로 예정된 IOS 10에 출시되지만, 개발자들에게는 한발 앞선 여름에 공개된다. 서드파티 앱이 시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애플은 다양한 협력사를 제시했다. 우버, 리프트, 중국 차량 공유 앱인 디디(Didi)로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슬랙, 위챗,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셔터플라이(Shutterfly), 핀터레스트 앱으로 사진 검색, 맵마이런(MapMyRun), 런태스틱(Runtastic), 런키퍼(Runkeeper)에서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다. 스퀘어캐시(SquareCash)로 친구에게 송금하고, 스카이프와 보니지(Vonage)로 음성 통화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애플의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플레이(CarPlay)에서도 서드파티 앱이 시리를 직접 지원해 음성을 통해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앱을 탐색할 수 있다.

우버, 리프트, 디디 등의 서드파티 앱이 올가을 iOS 10에서 시리와 연동된다.

SDK는 오랫동안 개발자들이 염원해 온 것으로 이번 WWDC 발표의 핵심을 차지했다. 물론 애플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개발자에게 시리를 개방하는 것은 아마존 에코 허브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비서 알렉사와 구글 홈(Google Home)의 손발이 될 구글 어시스턴트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고유의 머신러닝 기술로 시리의 자리를 위협하는 다른 업체도 많다. 시리 개발자가 만든 자체 솔루션 비브, 시리보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iOS 앱 하운드(Hound)를 들 수 있다.

아이폰 판매량이 갈수록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아이폰을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애플의 과제로 부각됐으며 이는 외적인 면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시리의 기능을 확대하고 스마트함을 더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16.06.14

애플, 서드파티에 SDK 개방 “시리가 바로 우버 부를 수 있어”

Caitlin McGarry | Macworld
아이폰은 초보자도 사용하기 쉬운 편에 속한다. 그러나 “우버 불러 줘”, “예금 계좌 금리 좀 알아봐 줘”등의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손가락을 움직일 필요도 없이 바로 스마트폰이 명령을 수행한다면 어떨까?

아이폰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점점 당연한 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애플이 WWDC에서 애플이 시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해 서드파티 앱 개발사가 시리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WWDC에서 시리에 위챗으로 문자 메시지 보내기가 가능해진다며, 시리 API를 개발자들에게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평소대로 시리에 음성 명령을 보내고, 관련된 앱 이름을 말하는 것이 전부다. 서드파티 앱이 시리 API와 통합돼 있다면, 시리는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페더리기는 “낸시에게 위챗으로 5분 늦는다고 전해 줘”라는 명령어를 예시로 들었다. 서드파티용 시리 인터페이스는 매우 다양한 표현과 단어를 이해한다. WWDC 시연 화면에도 “위챗으로 낸시에게 5분 늦는다고 전하라”는 명령어가 여러 가지 문장으로 나타났다.

“위챗, 낸시에게 5분 늦는다고” “낸시에게 5분 늦는다고 전해줘, 위챗으로” “시리, 낸시에게 위챗 메시지로 5분 늦는다고 알려줄래?” 등 시리는 서드파티에서도 다양한 음성 명령어를 이해한다.

시리 SDK는 올해 가을로 예정된 IOS 10에 출시되지만, 개발자들에게는 한발 앞선 여름에 공개된다. 서드파티 앱이 시리를 지원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다. 애플은 다양한 협력사를 제시했다. 우버, 리프트, 중국 차량 공유 앱인 디디(Didi)로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슬랙, 위챗,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셔터플라이(Shutterfly), 핀터레스트 앱으로 사진 검색, 맵마이런(MapMyRun), 런태스틱(Runtastic), 런키퍼(Runkeeper)에서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다. 스퀘어캐시(SquareCash)로 친구에게 송금하고, 스카이프와 보니지(Vonage)로 음성 통화를 할 수도 있다. 물론 애플의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플레이(CarPlay)에서도 서드파티 앱이 시리를 직접 지원해 음성을 통해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앱을 탐색할 수 있다.

우버, 리프트, 디디 등의 서드파티 앱이 올가을 iOS 10에서 시리와 연동된다.

SDK는 오랫동안 개발자들이 염원해 온 것으로 이번 WWDC 발표의 핵심을 차지했다. 물론 애플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개발자에게 시리를 개방하는 것은 아마존 에코 허브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비서 알렉사와 구글 홈(Google Home)의 손발이 될 구글 어시스턴트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고유의 머신러닝 기술로 시리의 자리를 위협하는 다른 업체도 많다. 시리 개발자가 만든 자체 솔루션 비브, 시리보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iOS 앱 하운드(Hound)를 들 수 있다.

아이폰 판매량이 갈수록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아이폰을 더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애플의 과제로 부각됐으며 이는 외적인 면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시리의 기능을 확대하고 스마트함을 더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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