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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라이브 포토 품질 높이고 공유도 쉽게!” 구글의 모션 스틸 앱 사용기

Derek Walter | Macworld 2016.06.09
아이폰의 라이브 포토는 이미지에 움직임을 더하는 흥미로운 기능이다. 화면만 누르면 사진이 살아나서 아이가 달리거나 고양이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의 치명적인 단점은 공유가 어렵다는 것이다. 서드파티 앱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외과 의사가 아닌 이상, 영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글은 이러한 문제를 모션 스틸(Motion Stills)이라는 앱을 통해서 해결했다. 라이브 포토를 보기 좋은 GIF로 만들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먼저, 모션 스틸의 떨림 방지 기능이 눈에 띈다. 배경을 고정시켜서 피사체의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이미지는 라이브 포토로 촬영한 것을 모션 스틸의 떨림 방지를 적용하지 않은 것이다. 배경의 펜스를 보면 얼마나 많이 흔들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의 이미지는 떨림 방지를 적용한 것이다. 훨씬 안정감이 있다.


구글의 기술은 GIF의 품질을 크게 높여준다. 이 외에 모션 스틸의 기능은 또 무엇이 있을까?

모션 스틸을 실행하면 라이브 포토에서 불러온 이미지들이 표시되고, 그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왼쪽 하단에 반원으로 쪼개진 아이콘(앱의 로고 아이콘과 같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터치하면 떨림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GIF를 볼 수 있다. 볼륨 아이콘을 눌러서 소리도 없앨 수 있다.

소리나 떨림 방지 적용 여부를 선택한 다음 공유 버튼을 누르면 이 이미지를 GIF나 MOV 동영상 클립으로 내보낼 수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이브 포토를 GIF로 소셜 네트워크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iOS의 표준 공유와 동일하기 때문에 에어드롭(AirDrop)을 사용하거나 페이스북,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사진 공유, 기타 즐겨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바로 보낼 수 있다.

갤러리에 저장된 라이브 포토를 여러 개 불러와 짧은 영상으로도 만들 수 있다. 이미지를 오른쪽으로 스와이프 해서 화면 하단의 작은 필름 스트립에 추가된다.

모든 이미지를 모으고 난 다음에는 재생 버튼을 눌러서 연달아 볼 수 있다. 완성된 영상은 일반적인 채널과 구글의 유튜브로 공유할 수 있다.

라이브 포토를 모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고 유튜브로 공유할 수 있다.

이 영상 만들기 기능은 이어지는 여러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긴 이야기를 만들고 싶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서, 아들이 결승 골을 넣는 장면에서 엄청나게 셔터를 눌러댔다면, 이것을 모아 훌륭한 추억 영상으로 만들 수 있다.

구글은 라이브 포토의 과제를 훌륭한 솔루션으로 해결했다. 이 앱은 애플이 구현해야 했던 바로 그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이 이 앱을 iOS 10 공개 며칠 전에 공개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애플은 과연 라이브 포토에 어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까?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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