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9

“적은 투자, 큰 효과” 벤 앤 제리스가 IoT으로 아이스크림을 지킨 방법

Michelle Davidson | Network World
땅에 떨어트린 아이스크림이 슬픈 사건이라면 수만 달러어치의 아이스크림(특히 벤 앤 제리 아이스크림)을 잃는 일은 비극이라 할 만하다.

금전적 손실도 막대하다. 실제로 어더 벤처스(Udder Ventures)는 샌프란시스코 헤이트 애시베리 구역의 벤 앤 제리 매장에서 냉동고의 오작동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애초에 장비 설치에 문제가 있었다. 어더 벤처스의 최고 행복 책임자인 존 슬레이터는 이 냉동고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온도 변화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시스템 작동이 번번히 중단됐고, 그 때마다 냉동고가 꺼지면서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

슬레이터는 "냉동고는 9개월 동안 230번 꺼졌다. 상품 손실로 인한 피해액은 수만 달러에 달했다"며 "매일 밤 잠을 설쳤고, 아침마다 아이스크림이 또 다 녹았는지, 아니면 지난 밤을 무사히 넘겼는지 초조하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매장의 냉동고에는 가동 중단 알람이 포함된 보안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었다. 보안 시스템은 문제를 감지하면 이메일 알림을 전송했지만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슬레이터는 냉동고가 다시 꺼졌는지, 아니면 하루 4번 실행되는 단순한 서리 제거 사이클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또한, 한밤중에 경보를 받으면 냉동고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매장으로 가서 확인해야 했다.

슬레이터는 "잠도 못 잤고 금전적인 손실도 크게 입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해결책은 온도 센서
9개월 후 이 매장의 냉동고는 재조정을 거쳐 더 이상 시스템을 중단시키지 않고 꺼지지도 않게 됐다. 그러나 슬레이터는 그동안의 고생 탓에 냉동고가 언제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살아야 했다. 또한 이메일 경보는 여전히 도움이 되지 않았고
정상적인 상황을 경보로 알리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더 효과적인 센서 시스템이 필요했다.

슬레이터는 모닛 코퍼레이션(Monnit Corp.)의 온도 센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모닛의 CEO 브래드 월터스는 이 센서 시스템은 지능이 없는 장비를 스마트한 장비로 바꿔준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헤이트 애시베리 지역의 벤 앤 제리 아이스크림 매장은 완벽한 온도에서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이미지 : Udder Ventures>

시스템에는 냉동고 내부로 연결되는 프로브, 배터리로 작동하는 무선 센서, 데이터를 수신한 다음 이를 클라우드 기반 포털로 전송하는 게이트웨이가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분석해서 문제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경보를 보낸다.

센서는 동전 크기의 배터리로 2년 동안 작동하며, 작동 거리도 벽을 통과해 5m ~7.6m로 긴 편이다.

모닛의 센서는 IoT 전용으로 개발된 저주파 무선 기술을 사용한다. 월터스는 다른 기업의 경우 IoT 기기용으로는 효율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기존 무선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월터스는 "많은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와이파이와 같은 기존 무선 기술을 사용해서 IoT 연결을 구현한다"면서 "문제는 와이파이는 오디오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해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즉, 소형 짐차로 운반할 수 있는 데이터를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으로 옮기는 셈이다. 효율성이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터스는 와이파이 기반 센서의 경우 모닛 센서에 비해 배터리도 훨씬 더 많이 소비하며 전송 거리도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터는 센서 시스템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고 설치도 쉬웠으며, 다른 센서 시스템보다 더 많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슬레이터는 "냉동고에서 보안 시스템의 프로브를 제거하고 모닛 프로브를 설치한 다음 센서에 배터리를 넣고 아이모닛(iMonnit) 포털에 로그인해서 센서를 켰다. 그러자 바로 프로브가 정보를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은 경보를 전송할 때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하므로 슬레이터는 비상 상황인지 아닌지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의 개선
슬레이터는 모닛 시스템의 경보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관리자를 깨워 매장에 보내야 하는지, 24시간 응급 복구 서비스에 연락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서리 제거 사이클로 인한 경보이므로 안심해도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슬레이터는 "과거의 보안 시스템에 비해 훨씬 더 스마트하다. 또한 포털 1년 가입 비용을 포함한 전체 비용이 약 300달러다. 이 시스템으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 그리고 상품 손상으로 인한 손실을 생각하면 미미한 투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슬레이터는 센서의 정확도가 높은 덕분에 아이스크림에 딱 맞는 온도로 냉동고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은 물론 전력 소비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센서를 설치한 이후 아이스크림이 녹는 일도, 밤잠을 설치는 일도 없어졌다.

슬레이터는 "이런 기술이 있음을 모르고 그 고생을 했지만 그 과정을 겪은 덕분에 더 나은 방법을 물색하게 됐고 결국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6.05.19

“적은 투자, 큰 효과” 벤 앤 제리스가 IoT으로 아이스크림을 지킨 방법

Michelle Davidson | Network World
땅에 떨어트린 아이스크림이 슬픈 사건이라면 수만 달러어치의 아이스크림(특히 벤 앤 제리 아이스크림)을 잃는 일은 비극이라 할 만하다.

금전적 손실도 막대하다. 실제로 어더 벤처스(Udder Ventures)는 샌프란시스코 헤이트 애시베리 구역의 벤 앤 제리 매장에서 냉동고의 오작동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

애초에 장비 설치에 문제가 있었다. 어더 벤처스의 최고 행복 책임자인 존 슬레이터는 이 냉동고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온도 변화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시스템 작동이 번번히 중단됐고, 그 때마다 냉동고가 꺼지면서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았다.

슬레이터는 "냉동고는 9개월 동안 230번 꺼졌다. 상품 손실로 인한 피해액은 수만 달러에 달했다"며 "매일 밤 잠을 설쳤고, 아침마다 아이스크림이 또 다 녹았는지, 아니면 지난 밤을 무사히 넘겼는지 초조하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매장의 냉동고에는 가동 중단 알람이 포함된 보안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었다. 보안 시스템은 문제를 감지하면 이메일 알림을 전송했지만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슬레이터는 냉동고가 다시 꺼졌는지, 아니면 하루 4번 실행되는 단순한 서리 제거 사이클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또한, 한밤중에 경보를 받으면 냉동고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매장으로 가서 확인해야 했다.

슬레이터는 "잠도 못 잤고 금전적인 손실도 크게 입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해결책은 온도 센서
9개월 후 이 매장의 냉동고는 재조정을 거쳐 더 이상 시스템을 중단시키지 않고 꺼지지도 않게 됐다. 그러나 슬레이터는 그동안의 고생 탓에 냉동고가 언제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살아야 했다. 또한 이메일 경보는 여전히 도움이 되지 않았고
정상적인 상황을 경보로 알리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더 효과적인 센서 시스템이 필요했다.

슬레이터는 모닛 코퍼레이션(Monnit Corp.)의 온도 센서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모닛의 CEO 브래드 월터스는 이 센서 시스템은 지능이 없는 장비를 스마트한 장비로 바꿔준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헤이트 애시베리 지역의 벤 앤 제리 아이스크림 매장은 완벽한 온도에서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이미지 : Udder Ventures>

시스템에는 냉동고 내부로 연결되는 프로브, 배터리로 작동하는 무선 센서, 데이터를 수신한 다음 이를 클라우드 기반 포털로 전송하는 게이트웨이가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분석해서 문제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경보를 보낸다.

센서는 동전 크기의 배터리로 2년 동안 작동하며, 작동 거리도 벽을 통과해 5m ~7.6m로 긴 편이다.

모닛의 센서는 IoT 전용으로 개발된 저주파 무선 기술을 사용한다. 월터스는 다른 기업의 경우 IoT 기기용으로는 효율성과 안정성이 떨어지는 기존 무선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월터스는 "많은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와이파이와 같은 기존 무선 기술을 사용해서 IoT 연결을 구현한다"면서 "문제는 와이파이는 오디오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해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즉, 소형 짐차로 운반할 수 있는 데이터를 거대한 컨테이너 트럭으로 옮기는 셈이다. 효율성이 훨씬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월터스는 와이파이 기반 센서의 경우 모닛 센서에 비해 배터리도 훨씬 더 많이 소비하며 전송 거리도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터는 센서 시스템 가격이 비교적 저렴했고 설치도 쉬웠으며, 다른 센서 시스템보다 더 많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슬레이터는 "냉동고에서 보안 시스템의 프로브를 제거하고 모닛 프로브를 설치한 다음 센서에 배터리를 넣고 아이모닛(iMonnit) 포털에 로그인해서 센서를 켰다. 그러자 바로 프로브가 정보를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은 경보를 전송할 때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하므로 슬레이터는 비상 상황인지 아닌지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의 개선
슬레이터는 모닛 시스템의 경보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므로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관리자를 깨워 매장에 보내야 하는지, 24시간 응급 복구 서비스에 연락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서리 제거 사이클로 인한 경보이므로 안심해도 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슬레이터는 "과거의 보안 시스템에 비해 훨씬 더 스마트하다. 또한 포털 1년 가입 비용을 포함한 전체 비용이 약 300달러다. 이 시스템으로 얻게 되는 다양한 정보, 그리고 상품 손상으로 인한 손실을 생각하면 미미한 투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슬레이터는 센서의 정확도가 높은 덕분에 아이스크림에 딱 맞는 온도로 냉동고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은 물론 전력 소비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센서를 설치한 이후 아이스크림이 녹는 일도, 밤잠을 설치는 일도 없어졌다.

슬레이터는 "이런 기술이 있음을 모르고 그 고생을 했지만 그 과정을 겪은 덕분에 더 나은 방법을 물색하게 됐고 결국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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