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6

안드로이드와 iOS를 “같이” 잘 사용하는 법

Derek Walter | Greenbot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iOS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친구나 가족 중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 새로운 넥서스 플래그십이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패드도 괜찮은 선택이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안드로이드에서 애플 서비스는 대부분 포기해야 한다. 극히 예외적으로 애플 뮤직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윈도우용 아이튠즈와 마찬가지로 iOS 버전에 비하면 항상 뭔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음악, 사진, 메시징, 위치 업데이트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울타리를 벗어나야만 한다.

앱 생태계가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작동하는 좋은
서비스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기본 서비스보다 더 뛰어나다. 설정만 잘 하면 플랫폼에 관계없이 iOS와 안드로이드를 편리하게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사람들과 계속 연락하며 지내는 데도 요긴하다.

강력한 메시징 앱의 대안
단순하게 시작해 보자. 아이메시지는 필자가 아이폰에서 가장 가져오고 싶은 기능이지만 애플이 아이메시지를 안드로이드에 이식하길 기대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아이폰을 쓰던 시절을 떠올릴 때 가장 그리운 것이 아이메시지(iMessage)이기 때문에 아쉬운 일이다. 실시간 입력 알림, 데스크톱 동기화 등은 모두 좋은 점들이다.


구글은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ich Communication Service) 지원을 통해 아이메시지를 흉내 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더 우수한 문자 환경과 동기화된 메시지를 비롯한 유용한 기능을 원한다면 구글이 아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최선의 대안은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WhatsApp, 이것도 페이스북 소유)이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장점은 모든 사람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는 데 있다. 다 함께 사용할 메시징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 하나가 저절로 해결된다. 또한 최근 PC와 맥을 위한 왓츠앱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도 나왔으므로 어느 장치에서나 메시지에 응답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화상 통화(왓츠앱에서는 아직 베타 단계), 스티커 등의 추가 기능을 제공하며 기본 문자 앱보다 사용자별 맞춤 구성 범위도 넓다. 페이스북은 봇 지원을 통해 메신저를
완전한 상거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슬랙(Slack)도 빼놓을 수 없다. 원래는 업무용에 초점을 둔 채팅 프로그램이지만 가족, 친구들을 위한 채널을 설정해서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앱 통합을 지원하므로 일반적인 IM 프로그램에 비해 더 유연하다. 슬랙을 일상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면 슬랙도 이 사용 사례를 수용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슬랙은 모든 메시징을 지배하는 하나의 절대 메시징 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위치 확인 방법
iOS에만 있는 또 한 가지 기능은 내 친구 찾기(Find My Friends)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가족의 위치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디 있는지 수시로 보고하지 않는 자녀를 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도 서드 파티 개발자가 애플을 앞선 사례가 있다. 현재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앱은 패밀로넷(Familonet)이다. 내 친구 찾기보다 그룹을 훨씬 더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고, 위치 알림도 더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모두 나와 있으므로 우리가 원하는 시나리오에도 딱 맞다.


패밀로넷은 위치 내역, 맞춤 알림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웨어를 지원한다.

누가 어디에 있는지 임시로 확인하려는 경우에는 글림스(Glympse)도 있다. 주말이나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들과 임시로 서로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위치를 얼마나 오래 공유할지 선택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모임을 위한 용도로 좋다.

간편한 사진 공유
여러 모바일 플랫폼 간에 사진 컬렉션을 동기화하거나 이미지를 공유하려고 하면 무척 골치가 아프다.

필자는 특히 최근 공유 기능이 강화된 구글 포토(Google Photos)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이미지 압축을 감수하는 대신 무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저장 공간의 매력을 거부하기는 어렵다. 구글 드라이브 저장 공간이 충분하다면 최고 품질로 모든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그게 최선이다. iOS 앱 역시 안드로이드 버전 못지않게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포토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특히 이미지 인식 기능이 불안하다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페이스북 모먼트(Moments)는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들과 최근 사진들을 공유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지나친 알림이 다소 거슬리지만). 또는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서 사진 모음 링크를 공유해 대역폭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몇 가지 소소한 팁
마지막으로, 여러 플랫폼에 걸쳐 자료를 동기화하기 위한 몇 가지 소소한 팁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연락처다. 구글 연락처(베타 데스크톱 연락처 관리자의 기능이 훌륭함)를 사용하면 손쉽게 iOS 장치와 동기화할 수 있다. 2중 인증을 사용할 경우 조금 더 까다롭다. 구글 계정에서 1회용 암호를 생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만 마치면 아이클라우드의 변경 사항이 안드로이드에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알림 제어 기능이 개선되어 이제 구글 앱에서 알림을 받는 빈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무심코 "Ok Google"이라는 말로 방 전체를 훤히 밝히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음성 명령을 확인해 두자.

현재 앱 환경의 좋은 점은 동기화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다는 데 있다. 지금은 다중 플랫폼, 다중 장치의 세계이며 이러한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서비스가 바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iOS 사용자에게 애플 기본 앱을 벗어나도록 설득하는 일이다. 서드 파티 앱과 서비스가 더 낫다 해도 애플 기본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2016.05.16

안드로이드와 iOS를 “같이” 잘 사용하는 법

Derek Walter | Greenbot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iOS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친구나 가족 중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 새로운 넥서스 플래그십이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패드도 괜찮은 선택이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안드로이드에서 애플 서비스는 대부분 포기해야 한다. 극히 예외적으로 애플 뮤직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윈도우용 아이튠즈와 마찬가지로 iOS 버전에 비하면 항상 뭔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음악, 사진, 메시징, 위치 업데이트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울타리를 벗어나야만 한다.

앱 생태계가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작동하는 좋은
서비스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기본 서비스보다 더 뛰어나다. 설정만 잘 하면 플랫폼에 관계없이 iOS와 안드로이드를 편리하게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떨어져 살 수 없는 사람들과 계속 연락하며 지내는 데도 요긴하다.

강력한 메시징 앱의 대안
단순하게 시작해 보자. 아이메시지는 필자가 아이폰에서 가장 가져오고 싶은 기능이지만 애플이 아이메시지를 안드로이드에 이식하길 기대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아이폰을 쓰던 시절을 떠올릴 때 가장 그리운 것이 아이메시지(iMessage)이기 때문에 아쉬운 일이다. 실시간 입력 알림, 데스크톱 동기화 등은 모두 좋은 점들이다.


구글은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ich Communication Service) 지원을 통해 아이메시지를 흉내 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더 우수한 문자 환경과 동기화된 메시지를 비롯한 유용한 기능을 원한다면 구글이 아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최선의 대안은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WhatsApp, 이것도 페이스북 소유)이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장점은 모든 사람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는 데 있다. 다 함께 사용할 메시징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 하나가 저절로 해결된다. 또한 최근 PC와 맥을 위한 왓츠앱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도 나왔으므로 어느 장치에서나 메시지에 응답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화상 통화(왓츠앱에서는 아직 베타 단계), 스티커 등의 추가 기능을 제공하며 기본 문자 앱보다 사용자별 맞춤 구성 범위도 넓다. 페이스북은 봇 지원을 통해 메신저를
완전한 상거래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슬랙(Slack)도 빼놓을 수 없다. 원래는 업무용에 초점을 둔 채팅 프로그램이지만 가족, 친구들을 위한 채널을 설정해서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앱 통합을 지원하므로 일반적인 IM 프로그램에 비해 더 유연하다. 슬랙을 일상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면 슬랙도 이 사용 사례를 수용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슬랙은 모든 메시징을 지배하는 하나의 절대 메시징 앱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위치 확인 방법
iOS에만 있는 또 한 가지 기능은 내 친구 찾기(Find My Friends)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가족의 위치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디 있는지 수시로 보고하지 않는 자녀를 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도 서드 파티 개발자가 애플을 앞선 사례가 있다. 현재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앱은 패밀로넷(Familonet)이다. 내 친구 찾기보다 그룹을 훨씬 더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고, 위치 알림도 더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모두 나와 있으므로 우리가 원하는 시나리오에도 딱 맞다.


패밀로넷은 위치 내역, 맞춤 알림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웨어를 지원한다.

누가 어디에 있는지 임시로 확인하려는 경우에는 글림스(Glympse)도 있다. 주말이나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들과 임시로 서로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위치를 얼마나 오래 공유할지 선택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모임을 위한 용도로 좋다.

간편한 사진 공유
여러 모바일 플랫폼 간에 사진 컬렉션을 동기화하거나 이미지를 공유하려고 하면 무척 골치가 아프다.

필자는 특히 최근 공유 기능이 강화된 구글 포토(Google Photos)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이미지 압축을 감수하는 대신 무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저장 공간의 매력을 거부하기는 어렵다. 구글 드라이브 저장 공간이 충분하다면 최고 품질로 모든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그게 최선이다. iOS 앱 역시 안드로이드 버전 못지않게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포토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특히 이미지 인식 기능이 불안하다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페이스북 모먼트(Moments)는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들과 최근 사진들을 공유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지나친 알림이 다소 거슬리지만). 또는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서 사진 모음 링크를 공유해 대역폭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

몇 가지 소소한 팁
마지막으로, 여러 플랫폼에 걸쳐 자료를 동기화하기 위한 몇 가지 소소한 팁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연락처다. 구글 연락처(베타 데스크톱 연락처 관리자의 기능이 훌륭함)를 사용하면 손쉽게 iOS 장치와 동기화할 수 있다. 2중 인증을 사용할 경우 조금 더 까다롭다. 구글 계정에서 1회용 암호를 생성해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만 마치면 아이클라우드의 변경 사항이 안드로이드에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또한 안드로이드의 알림 제어 기능이 개선되어 이제 구글 앱에서 알림을 받는 빈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무심코 "Ok Google"이라는 말로 방 전체를 훤히 밝히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음성 명령을 확인해 두자.

현재 앱 환경의 좋은 점은 동기화를 위한 선택의 폭이 넓다는 데 있다. 지금은 다중 플랫폼, 다중 장치의 세계이며 이러한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서비스가 바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iOS 사용자에게 애플 기본 앱을 벗어나도록 설득하는 일이다. 서드 파티 앱과 서비스가 더 낫다 해도 애플 기본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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