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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카드보드 너머의 VR 미래를 보다

Derk Walter | Greenbot 2016.05.09
올해 구글 I/O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이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구글은 카드보드(Cardboard)를 필두로 VR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구글의 VR 책임자인 클레이 베이버는 퍼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와의 인터뷰에서 VR에 대한 구글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몇 가지 발언을 했다. 먼저 카드보르를 통해 구글이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우리는 카드보드로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 명확하게 말하기엔 이르지만, VR을 ‘모바일화하는 것(being mobile)’의 중요성을 배웠다. VR을 경험하기 위해서 어디론가 갈 필요 없이 가지고 다니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점 중 하나는 VR이 매우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VR을 이해하고 있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쉽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봤을 때, 현재의 스마트폰은 가상 세계의 관문 역할을 할 뿐이다. 베이버의 생각은 구글이 아예 시작부터 VR을 염두에 둔 휴대폰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래서 우리는 카드보드가 맞았던 접근, 즉, 이동성, 편안함, 쉬움, 낮은 가격 등을 포용하고 싶다. 하지만 물론 카드보드를 유용하게 만든 스마트폰이 우선이다. 이 스마트폰들은 VR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카드보드는 그냥 골판지일 뿐이다. 따라서 더 의도적으로 휴대폰을 설계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카드보드 넘어를 본다면, 품질과 성능이 훨씬 높은 마법같은 일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요소와 호환되는 VR 전용 운영체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아마도 데스크톱 컴퓨팅 인터페이스와 처음 마주쳤던 디자이너들이 풀어야 했을 과제와 비슷할 것이다.

“해결해야 할 흥미로운 과제가 아주 많다. 렌더링, 디스플레이, 광학, 사용자 인터페이스, 인체 공학, 입력, 컨트롤러 등 다양한 영역의 과제다. 모든 과제들은 흥미롭다. 모든 것이 새로우며, 현재 VR에 대한 모든 작업은 운영체제 개발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 맥에서 왼쪽 상단의 x 버튼으로 창을 닫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자. VR에서는 어떤 버튼을 이용해야 할까? 메뉴는 무엇일까? 앱들과 현실을 왔다 갔다 할까? 이것은 게임인가 혹은 경험인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는가?”

몆 주 후면 구글 I/O가 개막한다. 이 컨퍼런스에서 구글이 VR에 대한 어떤 업데이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을 위한 새로운 하드웨어도 있을 수 있겠지만, 구글이 준비하는 컴퓨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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