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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록인에서 벗어나라" 헤이즐캐스트, 국내 인메모리 시장 진출

이대영 기자 | ITWorld 2016.05.03
헤이즐캐스트(hazelcast)가 한국 파트너인 에스아이포유를 통해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헤이즐캐스트는 오픈소스 기반의 IMDG 솔루션으로 경제적인 비용으로 고가용성과 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한다.

IMDG(Inmemory Data Grid)) 솔루션이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상에서 동작하는 온라인 트랜잭션 서비스 수행에 필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 등 원격 서버가 아닌 웹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동일한 공간에 둠으로써 트랜잭션 수행 속도 및 서비스 응답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다.

자바의 살아있는 전설인 로드 존슨이 개발에 참여해 주목을 받은 헤이즐캐스트 3.6은 데이터 그리드를 손쉽게 병렬 구성하고, 데이터 실시간 복제를 통해 기계적 장애 등으로 인한 미션 크리티컬한 데이터의 손실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3.6 신버전에서 고밀도 데이터 집적 저장(High-Density Memory Store)과 핫 리스타트 저장(Hot Restart Store) 기술을 선보이면서 "기존 경쟁제품보다 2세대나 앞선 제품"이라고 헤이즐캐스트 측은 자평했다.

고밀도 데이터 집적 저장 기술를 사용하면 100% JCache를 지원하고, 탄력적인 확장성 및 빠른 속도의 서비스 제공해 30%이상의 메모리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핫 리스타트 저장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서버 다운 시에도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고, 전체 시스템 운영 중에도 개별 시스템 점검이 가능해 24*7*365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방한한 헤이즐캐스트 글로벌 책임이사 앤디 스와드러는 기자간담회에서 "오라클 솔루션은 전세계적으로 라이선스나 유지비용, 성능적인 측면에서 많은 기업이 불만을 갖고 있다. 헤이즐캐스트는 오라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앤디 스와드러는 "최근 대기업들이 웹스케일 IT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사의 아키텍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오라클보다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게 됐는데, 이것이 바로 헤이즐캐스트"라며, "특히 애플은 애플 스토어에서 오라클의 그것을 사용하다가 헤이즐캐스트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한 "헤이즐캐스트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사 자체도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1만 9,000개의 커밋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탄탄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오라클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이즐케스트는 현재 은행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애플, HSBC, 도이치뱅크, 모건 스탠리, 페이팔 등 전세계 8,000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영업 총판을 맡은 에스아이포유 조태영 대표는 "오라클의 코어 방식 라이선스 정책이나 22% 유지보수요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라클의 동종 제품의 경우 단독으로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제품과 끼워팔기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실제 기업에서는 이 제품이 있는지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태영 대표는 "헤이즐캐스트는 노드 기반으로 가격을 책정함에 따라 하드웨어나 서버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래서 도입 비용이 절반정도에 불과하고 유지비용 또한 낮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해 조태영 대표는 "헤이즐캐스트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그동안 높은 수준의 영업과 기술지원 조직을 탄탄하게 준비해 왔다"며, "국내 공공 및 금융 IT 시장은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첫 사례를 만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앞으로 인터넷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첫 도입사례를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이며, 비용절감, 가격정책, 기술우월성을 강조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고 밝혔다.

국내 수입원인 CPS텔레콤 이종훈 회장은 "급변하는 IT 시장 환경에서 한국에서도 스케일아웃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를 완벽하게 구현한 헤이즐캐스트 솔루션도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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