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간은 뇌진탕 논쟁이나 바람 빠진 공과 같은 대형 이슈를 주로 다루었으며, NFL에 합류하기 전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고문으로 일했다. 호간의 임명에 바이든 부통령과의 관계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애플은 정치권과의 로비에 점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지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문제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지난 해 애플은 440만 달러를 자사의 이해와 관련된 일군의 문제를 로비하는 데 사용했다. 폴리티코는 호간의 영입을 처음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과 FBI의 대결은 FBI가 아이폰 5c를 해킹할 다른 방법을 찾으면서 일단락됐지만,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애플과 같은 IT 업체에 법원의 명령에 따라 고객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강제하는 법안을 제안했는데, 애플이 그동안 싸워왔던 바로 그 문제에 대한 것이다.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더 많이 확보하면, 이런 입법 시도에 대항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최소한 입법 과정에서 자사의 목소리를 좀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