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보안

“애플, FBI가 아이폰 해킹한 방법 알 수 없을 듯” 로이터

Susie Ochs | Macworld 2016.04.15
아이폰 암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샌버너디노 총격 사건 범인의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다. 로이터는 애플이 서드파티 업체가 범인의 아이폰 5c를 해킹한 방법을 알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BI 측은 이 아이폰을 해킹한 업체가 방법의 법적인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서, FBI는 원하는 데이터를 받았으나 그 방법을 애플에 공개할 순 없다고 밝혔다.

취약점 해소 과정(Vulnerabilities Equities Process)이라는 정책이 있는데, 정부 기관이 발견한 취약점을 평가해서 이것을 패치할 수 있는 업체에 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NSA나 FBI 등의 기관에서만 사용하도록 비밀로 남겨둘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FBI는 이 사례에서는 공개 여부를 결정할 만큼 해킹 방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해킹 방법을 비밀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정부 기관이나 범죄자에게 판매할 것인지는 해당 업체의 자유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주 FBI 디렉터 제임즈 코니는 “만일 우리가 애플에 밝히면, 그들은 이를 수정할 것이고 우리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일이다. 우리는 아직 (공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취약점을 애플에 공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불가능하진 않고, FBI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뉘앙스다.

한편, CBS 보도에 따르면 범인의 아이폰 데이터 분석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유용한 단서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이폰은 범인의 상사가 제공한 것인데, 범인은 범죄 직전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이미 망가뜨린 상태다. 범인은 총으로 14명을 살해하고 22명에 중상을 입힌 후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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