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8

리뷰 | MS 서피스 허브 “2% 부족한 협업용 초대형 태블릿”

Mark Hachman | PCWorld
2만 1,999달러에 새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허브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물론 허브의 84형 4K 터치스크린과 양 측면에 배치된 1080p 카메라, 화상 회의, 그리고 완전한 윈도우 10 기능은 패키지 자체로 보면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 사무실의 벽 한쪽을 꽉 채우는 크기는 압도적이다. 사실 허브 자체가 벽이라고 할 만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허브는 말 그대로 ‘거대’하다. <이미지 : Mark Hachman>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서피스 허브 "버전 1.0"에는 대부분의 고객이 기대했음직한 기능들이 빠져 있다. 우선 공동 쓰기(co-inking) 기능이 없다. 프레젠테이션을 저장할 수 있지만 최종 이미지로만 저장이 가능하다. 협업 과정의 오디오 또는 "레코딩"을 저장할 수 없다. 코타나가 없다. 윈도우 10의 "스냅" 기능을 이용해 창을 이동할 수 있지만 동시에 두 개의 창만 표시할 수 있다.

하나하나 보면 결정적인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 이 제품을 공개하고 15개월이 지나도록 허브의 생산성 보강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서피스 허브는 필자가 지난 주 열린 샌프란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보기 직전에 출시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일부 기능의 생략에 대해서는 그 의도를 명확히 밝혔다.

서피스 허브는 크기를 늘린 서피스 태블릿이 아니다
서피스 허브를 몸집이 큰 서피스 태블릿이라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서피스 허브는 개인용이 아닌 공용 기기다.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허브에는 영구 로컬 스토리지가 없다.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허브의 내장 카메라가 사용자를 인식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 제품에서는 그 기능이 빠졌다. 허브가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면 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백지 상태로 준비되고 사무실에서 나가면 작성된 내용은 모두 자동으로 지워진다.

가까이에서 본 인터페이스. 로그아웃을 하거나 회의를 종료하면, 서피스 허브는 10초 카운트타운을 하고 모든 내용을 삭제한다. 그리고 다음 사용자를 위해 리셋된다. <이미지 : Mark Hachman>

허브가 있는 방에 들어가면 전화(Call), 화이트보드(Whiteboard), 연결(Conncect)의 3가지 앱이 포함된 빙과 비슷한 로그인 화면이 표시된다. 용도에 맞게 수정되긴 했지만 익숙한 오피스 앱인 기업용 스카이프, 원노트가 있고, 다른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족한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연결해서 관리자가 승인한 UWP 앱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허브 안을 들여다 보는 것은 마치 창을 보는 것 같다. <이미지 : Mark Hachman>

하드웨어를 보자. 필자가 본 2만 1,999달러짜리 84형 모델의 경우 약 117 x 220 x 10cm의 크기에 무게는 127kg이다. 내부는 온전한 PC다. 4세대 코어 i7 칩(놀랍게도 정말 하스웰임), 워크스테이션급 엔비디아 쿼드로 K2200 그래픽, 120Hz 4K(3840x2160) 디스플레이, 128GB SSD, 8GB RAM을 탑재했다. (더 작은 8,999달러짜리 55형 모델의 경우 1080p 해상도에 4세대 코어 i5를 탑재했지만 이 정도도 상당한 고성능이다.) 연결 기능으로는 이더넷, 802.11ac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NFC, 미라캐스트가 포함된다. 미라캐스트는 허브에서 제공하는 유일한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 기능이다.

디스플레이의 측면에는 서피스 허브 카메라가 있다. <이미지 : Mark Hachman>

특이한 점은 디스플레이 측면, 설치 시 눈높이에 해당하는 위치에 장착된 2개의 1080p 광각 카메라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 카메라를 강조하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카메라의 위치가 높기 때문에 화상 회의를 할 때 상대방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100도에 이르는 카메라 화각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표시하니, 거의 1:1로 만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여러 사람들이 있는 방 안 전체 모습을 보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 상태에서는 화상 회의 기기보다는 방 안들 들여다보는 창문처럼 느껴진다.



2016.04.08

리뷰 | MS 서피스 허브 “2% 부족한 협업용 초대형 태블릿”

Mark Hachman | PCWorld
2만 1,999달러에 새로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허브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물론 허브의 84형 4K 터치스크린과 양 측면에 배치된 1080p 카메라, 화상 회의, 그리고 완전한 윈도우 10 기능은 패키지 자체로 보면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 사무실의 벽 한쪽을 꽉 채우는 크기는 압도적이다. 사실 허브 자체가 벽이라고 할 만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허브는 말 그대로 ‘거대’하다. <이미지 : Mark Hachman>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서피스 허브 "버전 1.0"에는 대부분의 고객이 기대했음직한 기능들이 빠져 있다. 우선 공동 쓰기(co-inking) 기능이 없다. 프레젠테이션을 저장할 수 있지만 최종 이미지로만 저장이 가능하다. 협업 과정의 오디오 또는 "레코딩"을 저장할 수 없다. 코타나가 없다. 윈도우 10의 "스냅" 기능을 이용해 창을 이동할 수 있지만 동시에 두 개의 창만 표시할 수 있다.

하나하나 보면 결정적인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 이 제품을 공개하고 15개월이 지나도록 허브의 생산성 보강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서피스 허브는 필자가 지난 주 열린 샌프란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보기 직전에 출시됐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일부 기능의 생략에 대해서는 그 의도를 명확히 밝혔다.

서피스 허브는 크기를 늘린 서피스 태블릿이 아니다
서피스 허브를 몸집이 큰 서피스 태블릿이라고 생각한다면 틀렸다. 서피스 허브는 개인용이 아닌 공용 기기다.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허브에는 영구 로컬 스토리지가 없다.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허브의 내장 카메라가 사용자를 인식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실제 제품에서는 그 기능이 빠졌다. 허브가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면 팀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백지 상태로 준비되고 사무실에서 나가면 작성된 내용은 모두 자동으로 지워진다.

가까이에서 본 인터페이스. 로그아웃을 하거나 회의를 종료하면, 서피스 허브는 10초 카운트타운을 하고 모든 내용을 삭제한다. 그리고 다음 사용자를 위해 리셋된다. <이미지 : Mark Hachman>

허브가 있는 방에 들어가면 전화(Call), 화이트보드(Whiteboard), 연결(Conncect)의 3가지 앱이 포함된 빙과 비슷한 로그인 화면이 표시된다. 용도에 맞게 수정되긴 했지만 익숙한 오피스 앱인 기업용 스카이프, 원노트가 있고, 다른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족한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연결해서 관리자가 승인한 UWP 앱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허브 안을 들여다 보는 것은 마치 창을 보는 것 같다. <이미지 : Mark Hachman>

하드웨어를 보자. 필자가 본 2만 1,999달러짜리 84형 모델의 경우 약 117 x 220 x 10cm의 크기에 무게는 127kg이다. 내부는 온전한 PC다. 4세대 코어 i7 칩(놀랍게도 정말 하스웰임), 워크스테이션급 엔비디아 쿼드로 K2200 그래픽, 120Hz 4K(3840x2160) 디스플레이, 128GB SSD, 8GB RAM을 탑재했다. (더 작은 8,999달러짜리 55형 모델의 경우 1080p 해상도에 4세대 코어 i5를 탑재했지만 이 정도도 상당한 고성능이다.) 연결 기능으로는 이더넷, 802.11ac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NFC, 미라캐스트가 포함된다. 미라캐스트는 허브에서 제공하는 유일한 무선 디스플레이 연결 기능이다.

디스플레이의 측면에는 서피스 허브 카메라가 있다. <이미지 : Mark Hachman>

특이한 점은 디스플레이 측면, 설치 시 눈높이에 해당하는 위치에 장착된 2개의 1080p 광각 카메라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 카메라를 강조하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카메라의 위치가 높기 때문에 화상 회의를 할 때 상대방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100도에 이르는 카메라 화각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표시하니, 거의 1:1로 만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여러 사람들이 있는 방 안 전체 모습을 보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 상태에서는 화상 회의 기기보다는 방 안들 들여다보는 창문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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