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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에서 오픈소스까지”…구글 클라우드 컨퍼런스 10개 주요내용 정리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6.03.28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경영진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사용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애널리스트 샘 채링턴은 트위터를 통해 구글 경영진의 발표를 “클라우드는 완성된 것이 아니다. 클라우드 업계는 이제 출발점에 섰을 뿐”이라고 요약했다.

구글은 IaaS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심지어 IBM보다도 후발 주자로 인식돼 있다. 최근 공개된 조사에서 한 도이치 은행 투자 애널리스트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수익이 4억 달러이며, 아마존 웹 서비스보다 20배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채링턴은 “구글은 IT 기술, 제품의 강점을 기반으로 검색, 이메일, 지도, 브라우저, 모바일 부문에서 뒤늦게 시작해 선두 자리를 차지해 왔다. 혁신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구글이 행사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머신러닝
NEXT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스택드라이버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관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스택드라이버를 “통합 모니터링, 로그인, 진단 서비스로 운영 관리가 더 쉬워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말 놀라운 점은 구글과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클라우드 관리 대시보드는 새로운 제품이기는커녕 과잉 시장에 가깝다. 그러나 구글은 현재가 멀티 클라우드 시대라는 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는 구글 제품을 선택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클라우드 IAM
기업 사용자의 눈을 끌 클라우드 아이덴티티∙액세스 관리 도구(Cloud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IAM)도 공개됐다. 사용자의 로그인과 클라우드 내부 수행을 관리하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에 대한 더욱 섬세한 액세스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오딧 로깅 제공
오딧 로딩 역시 기업 사용자를 명확히 목표하고 개발된 기능이다. 보안이나 다른 운영 업무에 있어 클라우드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회계 로그를 제공하는 것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오딧 로그 기능은 5월 말 출시된다.

암호화 키 고객 지원
구글은 암호화 키 베타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 키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구글이 아니라 사용자가 키를 통제하는 기능이다. 이미 유휴 데이터나 이전 중인 데이터의 네이티브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스피치 API
이외에도 음성 인식 API가 발표됐다. 개발자가 구글 음성 인식 기능을 앱에 통합할 수 있고, 80개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 번역 및 구글 비전(Google Vision) API도 공개됐다.

오픈소스
구글 경영진은 구글이 오픈소스에 열정적임을 강조했다. 구글은 하둡 맵리듀스(Hadoop MapReduce), 스패너(Spanner),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퀴베르네시스(Kubernetes), 머신러닝 도구 데이터플로우(Dataflow)와 텐서플로우(TensorFlow) 등 많은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개발했다. 최근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에도 가입해 새로운 랙 디자인 개발을 약속했다. NEXT 컨퍼런스에서는 헬름(Helm)이라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빅쿼리 요금 인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클라우드 기반 분석 데이터 저장소인 빅쿼리(BigQuery)는 구글 클라우드 분석 도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NEXT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90일 이상 빅쿼리에 저장하는 데이터 요금을 5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사용자 확보 능력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틀에 박힌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구글이 제시한 디즈니, 도미노, 스포티파이, 메이시 백화점, 하이네켄, 베스트바이 등의 기업 명은 예사롭지 않다. 이날 구글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애플도 구글 클라우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데이터센터 구경하러 가기
구글은 전 세계에 가장 밀도 높은 데이터센터 망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NEXT 컨퍼런스에 앞서 구글은 지역 데이터센터를 4개에서 6개로 늘리고, 10개 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세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개인의 데이터센터 방문을 허용하지는 않지만, 데이터센터 곳곳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며 가상 투어를 제공한다. 구글 카드보드 등 가상 현실 헤드셋을 착용한 후 영상을 볼 것을 추천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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