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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인치 아이패드 프로 vs. 갤럭시 탭 프로 S vs. 서피스 프로 4” 노트북 대체를 꿈꾸는 태블릿 심층 비교

Gorden Mah Ung | PCWorld 2016.03.24

키보드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키보드는 실제로 만져보지 못했지만 큰 아이패드 프로의 키보드를 충분히 사용해봐서 이상한 터치감과 타이핑 소음에 대해 알고 있다. 동일한 키보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왼쪽부터, 애플 아이패드 프로, 구글 픽셀 C,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4, 삼성 갤럭시 탭프로 S <이미지 : Gorden Mah Ung>

갤럭시 탭 프로 S의 키보드도 쓸모에 있어서는 별다를 게 없는 반면 서피스 프로 4의 키보드는 월등히 우수하다.

갤럭시 탭 프로 S의 키보드가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 점은 아주 안타깝다. 서피스 프로 3의 키보드를 그대로 본뜬 듯 보이지만 모든 키가 덜거덕거리고 느슨하게 조립된 느낌이다. 갤럭시 탭 프로 S의 키보드가 애플의 키보드보다 유일하게 나은 점이라면 키보드에 본체를 낮은 각도로도 고정시킬 수 있다는 점 정도다. 아이패드 프로는 고정 각도가 하나뿐이다.

승자 : 서피스 프로 4


세가지 제품들 중에서 서피스 프로 4와 아이패드 프로 스타일러스만 사용해보았다. 신형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대형 모델과 동일한 펜 기술을 사용한다. 펜은 조금 늦게 아이패드에 적용되었지만 애플이 만들어낸 작품은 아티스트 등 여러 사용자들이 대단히 만족해할 정도로 훌륭하다.

서피스 프로 4의 마이크로소프트의 N-트리그 펜도 역시 좋지만 애플의 스타일러스 만큼의 호평은 받지 못하고 있다. 당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쓰면 된다. 만약 간단한 서류에 서명하거나 약간 메모를 하는 정도라면 어느 제품이건 별로 차이는 없다.

삼성의 갤럭시 탭 프로 S는 펜이 지원되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아 테스트하지 못했다.

승자 :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기 힘들다. 아마 필자의 손글씨를 봤다면, 이해할 것이다.

폼팩터와 무게
폼팩터와 무게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서피스 제품들이 경쟁 제품들에 비해 킥스탠드와 세우기 각도 조정 등에 있어서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만 무릎 위에 놓고 쓰기에는 불편한 문제가 있다. 이상한 키보드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프로는 무릎 위에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삼성 갤럭시 탭 프로 S도 마찬가지다. 이는 키보드 커버가 무릎 위 대부분의 영역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서피스는 세울 때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해서 다리가 긴 농구선수가 아닌 이상 무릎 위에 놓고 쓰는 건 불가능하다. 무릎 위에 놓은 상태에서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 탭 프로 S상에 조금 강하게 타자를 입력하면 마치 태블릿이 키보드에서 떨어져 넘어가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450g도 안되는 무게에 있다. 키보드 무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마치 대형 아이패드 프로의 키보드 정도의 255g~280g정도의 무게로밖에 안 느껴진다. 키보드와 본체를 모두 합하면 아마 700g 정도가 될 것이다. 이는 이미 가벼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3보다도 더 가벼운 무게인 셈이다. 여전히 아이패드 프로의 “진짜” 데스크톱 수준의 생산성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무게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성능 저하를 충분히 감수할만한 정도다.

승자: 아이패드 프로

 

삼성 갤럭시 탭프로 S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키보드 커버는 킥스탠드 역할도 한다. 하지만 서피스 시리즈처럼 각도를 조정할 수는 없다. <이미지 : Gorden Mah Ung>

카메라
애플은 고성능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아이패드프로에 탑재해 4K 울트라HD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탭 프로 S와 서피스 프로 4의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아이패드가 최고의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하겠지만 그게 꼭 중요할까? 행사장에서 10인치 태블릿을 들고 촬영하면서 다른 사람의 시야를 방해하고 싶은가? 그러지는 않았으면 한다.

승자: 아이패드 프로,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

 

카메라는 소형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이긴 하겠지만, 이런 일은 하지 않길 바란다.

생산성
iOS가 “미래 컴퓨팅의 완벽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현재 미세한 조작과 정밀한 트랙패드로 여러 데스크톱 앱을 실행하고 싶을 때는 iOS보다는 윈도우 10이나 OS X같은 데스크톱 OS를 선택하겠다. 데스크톱 OS가 현재로서는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는 더 앞선다는 점은 모두 동의해야 한다.

두 가지 윈도우 기기 중에서도 갤럭시 탭 프로 S보다는 서피스 프로 4가 더 우수하다. 서피스 프로 4는 더 나은 키보드와 다양한 화면 각도 조정 그리고 동글 없이도 표준 USB 타입A와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더 낫다.

승자: 서피스 프로 4
 

트랙패드는 어디에?

결론적인 승자
서피스 프로 4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다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만약최고의 생산성 태블릿이나 투인원 제품을 구입하려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4가 분명 최고의 제품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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