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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내 미국 내 모든 차가 자동 브레이크를 장착한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6.03.18
미국 운수부의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IIHS)는 17일 20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긴급제동장치(automatic emergency braking, AEB) 표준을 만들기 위한 약정을 발표했다.

미국 교통부 장관 앤소니 폭스는 "이는 교통 안전을 위해 중차대한 일"이라며, "20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차량에 장착할 긴급제동시스템 표준장치를 만든다는 것은 수천 건의 추돌사고와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안전의 승리이자 고객들의 승리다"고 말했다.

이 약정을 체결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 내 99%의 점유율을 갖고 있어 AEB가 사실상 표준이 될 것이다.

NHTSA은 모든 신차와 새로운 경량차, 그리고 총 차량 무게가 8,500파운드, 즉 3,855kg 이상 나가는 트럭은 6년 내에 AEB를 장착하게 된다. 총 무게 3,856kg에서 4,535kg 사이의 트럭도 2025년 9월 1일 이전에 AEB를 장착할 것이다"고 말했다.

NHTSA에 따르면, 이 약정은 정식 규제 절차를 통해 이뤄낼 수 있는 시기보다 3년이나 앞당겼다. 3년이면 2만 8,000번의 추돌 사고와 1만 2,000명의 부상자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런 약속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10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AEB 시스템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NHTSA는 2018년부터 5-스타 안전등급 프로그램(5-Star Safety Ratings Program) 내에 AEB 시스템과 다른 첨단 기술 조항을 넣을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AEB(Automatic Emergency Braking) 시스템은 제때 다른 차량과 충돌을 피하거나 회피할 수 있도록 해 임박한 상황을 막는다. 이 시스템은 우선 운전자에게 이를 피하라고 경고한다. 이에 운전자가 사고를 피할 수 있을만큼 대응하지 않으면 AEB 시스템은 사고를 방지하거나 추돌 사고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다.

폭스는 공식성명에서 "이는 차량 안전을 위해 매우 흥미롭다. 20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사전에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장비를 만들어 차량에 장착한다면 수천 건의 교통사고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AEB에 포함된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아우디(Audi), BMW,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 포드(Ford),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혼다(Honda), 현대(Hyundai),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 기아(Kia), 마세라티(Maserati), 마츠다(Mazda),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미츠비시(Mitsubishi), 닛산(Nissan), 포르쉐(Porsche), 스바루(Subaru), 테슬라(Tesla), 도요타(Toyota), 폭스바겐(Volkswagen), 볼보(Volvo) 등이다.

또한 2025년 9월에는 이 자동차 제조업체가 제조하는 중간 규모 트럭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IIHS 연구소장 데이비드 주비는 공식석상에서 "이번 약정은 상당히 지대한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와 사망자를 방지하고 사고 운전자가 일상생활로 돌아오는 시간을 줄일 것이다. 이 외에도 교통 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사고로 인한 교통 체증이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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