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설정하려면 먼저 사진을 선택한 다음, 그 위에 3개의 제스처를 입력해야 한다. 선, 원, 점 등을 지정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이 기능은 상당히 안전한 보호 방법이다. 키보드의 선택지보다 사진에서 선, 원, 점으로 할 수 있는 선택지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는 조금 더 복잡하다.
윈도우 8에서 사진 암호 기능을 처음 도입했을 때, 이 기능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인포메이션위크(Information Week)의 토마스 클라번은 “사용자들은 이미지에서 무작위 점을 고르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눈, 얼굴, 구별되는 피사체 등 아주 일반적인 점을 찾을 것이다. 이러면, 해킹이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필자는 ‘3가지 제스처’만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총 6개의 제스처를 지원한다면 사진 암호를 뚫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을 것이다.
어쨌거나 사진 암호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다음의 단계를 따라 하면 된다.
시작 > 설정 > 계정에 들어가 ‘로그인 옵션’을 선택한다. 약간 아래로 내리면 ‘사진 암호’가 나타나며, 아래의 ‘추가’ 버튼을 클릭한다.
시작하려면 실제 비밀번호를 한번 입력해야 한다. 그 후엔 왼쪽 패널에서 사진을 선택한 다음 ‘이 사진 사용’을 클릭한다.
이제 왼쪽의 안내를 따라서 3가지 제스처를 생성한다. 각각의 제스처 기억을 위해 반복도 해야 한다. 매번 같은 위치, 같은 순서, 같은 제스처를 이용해야만 한다.
이제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사진 암호로 컴퓨터에 로그인할 수 있다. 다만 고양이의 귀와 개의 코를 연결하는 제스처 등은 쓰지 말길 바란다. 아무도 추측할 수 없어야 안전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