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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VR로 즐기는 가상 소셜 플랫폼 ‘오큘러스 소셜’ 서비스 개시

Ian Paul | PCWorld 2016.03.11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의 출시일이 아직 몇 주 남았지만, 오큘러스 VR이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삼성의 기어 VR 사용자들이 온라인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새로운 소셜 플랫폼인 오큘러스 소셜(Oculus Social)을 발표했다. 오큘러스는 지난 10월 이후, 기어 VR 전용 소셜 플랫폼을 공개적으로 개발하고 있었다.

오큘러스 소셜은 3월 1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모든 소셜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프로필을 만들고 친구를 추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큘러스 소셜에서는 실명과 오큘러스 사용자 명으로 친구를 찾을 수 있다.

기어 VR용 히어로바운드: 글레디에이터(Herobound: Gladiators)

가상의 방에서 친구들과 경쟁을하는 소셜 트리비아(Social Trivia) 같은 기어 VR용 소셜 게임도 있다. 히어로바운드: 글레디에이터(Herobound: Gladiators)는 친구들과 팀을 이뤄서 음성 채팅으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오큘러스 소셜 안에서는 친구들과 모여서 트위치(Twitch)나 비메오(Vimeo) 동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가상의 방도 만들 수 있다.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오큘러스인 만큼, 페이스북을 활용한 것도 있다. 다음 주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오큘러스 비디오(Oculus Video)와 연결하고 360 동영상 피드를 페이스북으로 연결된 페이지와 친구를 반영해 개인화할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 오큘러스 소셜은 가상 세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세컨드 라이프와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기어 VR을 통해서 훨씬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하므로, 경쟁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가상의 360도 방 안에서 친구들의 아바타와 퀴즈 게임을 하고 트위치의 인기 게임 중계 영상을 함께 보는 것은 특히 친구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훨씬 재미있을 수 있다.

물론, 오큘러스 소셜을 이용하려면 최소한 기어 VR을 보유한 친구가 한두 명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이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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