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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태양열 드론, “하반기에 시험 비행 계획”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6.02.23
월요일,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올해 하반기에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한 인터넷 드론 시험 비행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퀼라(Aquila)라는 이름의 드론은 보잉 737과 날개 길이가 같지만 무게는 자동차 한 대 정도다. 드론 날개 부분은 태양광 패널로 덮여 6만~9만 피트 고도에서 3~6개월 간 비행할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를 공급한다. 현재 인터넷이 공급되지 않는 소외 지역에 저비용 인터넷을 확대 제공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경이로운 공학적 업적이기도 하다.

주커버그는 “인프라 배치 가격이 너무 비싼 장소에 드론을 날린다는 아이디어다. 드론이 비행해 같은 장소에 머물러 있으면서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2015년 6월 드론 인터넷 프로젝트를 공개한 후 결함이 없도록 드론을 정비하고, 지상 기지국과 드론을 중계할 레이저 통신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드론에서 와이파이 또는 LTE 신호를 받게 된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2월 22일 바르셀로나 MW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Credit: GSMA

주커버그는 바르셀로나에 개최되는 MWC에서 “올 하반기에 첫 번째 완전 시험 비행을 계획 중”이라며, 현재 실제 사이즈 드론 비행에 앞서 일주일마다 축소 모형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페이스북은 드론 인터넷 아이디어를 이동통신 회사에 제안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풍선을 활용하는 구글처럼 페이스북 역시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인터넷을 제공하기보다는 기존 모바일 네트워크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안할 것이다. 주커버그는 “가능하다면 내년쯤 실제 서비스로 통합해 협력 통신사와 협의하고,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경제성이 없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던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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