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2015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9.7% 증가"...가트너

편집부 | ITWorld 2016.02.19
가트너는 2015년 4분기 전세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증가한 4억 30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스마트폰 총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4.4% 증가한 14억 대를 기록했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인 안슐 굽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신흥시장의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강세가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 중국과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채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전환했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85%가 지금 보유하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같은 범주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러 신흥시장에서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수입 기기를 판매하는 업체들에 가해지는 가격 압력이 심해지고 있다. 최근의 시장 상황으로 인해 몇몇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자국 통화 가치 절하와 높은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상위 5대 업체 가운데 2015년 4분기에 성장한 업체는 삼성과 화웨이였다. 2015년 4분기에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4% 감소하며 사상 처음으로 하락했다.



가트너는 삼성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앞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밝혔다. 굽타는 "삼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해 iOS 기기로의 이탈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2015년 4분기에 53%의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에서 화웨이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과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이 2015년에 평균 판매 가격(ASP)의 증가로 이어졌다.

삼성은 2015년 스마트폰 총 판매량에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2% 포인트 감소했다. 2015년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2,590만대로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비해 53% 증가한 1억 400만 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5년 4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은 안드로이드가 16.6% 증가하면서 전세계 시장의 80.7%를 차지했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인 로베르타 코자는 "2015년 4분기에 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iOS 기기의 판매 둔화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의 4분기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둔화됐지만, 2015년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과의 격차를 좁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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