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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면밀도, HDD 추월했다···저가·고용량 시대 개막 예고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6.02.12


현재 최고 면밀도 HDD 제품은 1.3Tbpsi이며 일반적인 제품은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산하 부문인 DRAM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노트북 업체가 SSD를 확대 적용하면서 SSD 가격 하락이 더 빨라지고 있다며 올해는 시장에 출시되는 노트북 4대 중 1대가 SSD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DRAM익스체인지의 선임 매니저 앨런 첸은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돼 내년에는 신형 소비자용 노트북의 31%, 2017년에는 41%가 SSD를 적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3년 간 SSD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달리 HDD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2012년 이후 지난 해까지 HDD의 GB당 가격은 연간 1센트(약 12원) 하락한 것이 전부였고, 2017년에는 아예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삼성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3D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당시 삼성은 자사의 V-낸드 칩이 기존의 평면(단일 레이어) 낸드 제품보다 2~10배 뛰어난 신뢰성과 2배 가량 뛰어난 쓰기 성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V-낸드는 3D 차지 트랩 플래시(CTF) 테크놀로지 기반의 셀 구조를 이용해 현재의 20nm급 평면 낸드 플래시보다 두 배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지난 해에는 샌디스크(SanDisk)와 도시바(Toshiba)가 시장 밀도 순위 2위 메모리의 2배 용량을 제공하는 256Gbit(32GB), 셀 당 3비트, 48 레이어, 3D 낸드 플래시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HGST의 8TB HDD

코글린은 2017년이면 3D 낸드 제품 가격이 지금의 평면 낸드와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 가까운 시일 내에는 어떤 형태의 낸드 플래시도 HDD의 가격 경쟁력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그는 “하드 드라이브 업체가 용량 증대를 위한 노력을 멈춘 후에야 SSD와 HDD 사이의 용량 대비 가격 격차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싱글형, 2차원 자기 기록 등에 대한 투자가 계획되고 있어 관련 기술의 발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게이트의 CTO 마크 리는 지난 2014년 11월 컴퓨터월드의 인터뷰에서 가열 자기 기록(HAMR) 기술 활용 계획에 관해 밝혔다. HAMR은 레이저를 이용해 플레터(platter)에 쓰이는 비트를 안정화하고, 밀도를 최대 40%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밀도를 이론적으로 최대 60TB 용적의 3.5 인치 서버 혹은 데스크톱 드라이브 및 최대 20TB, 단일 플래터, 2.5인치 랩탑 드라이브를 지원 가능한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리는 시게이트가 이미 HAMR을 활용해 면밀도 1.4Tbpsi의 HDD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미리 선정한 한두 곳의 협력사와 함께 시제품을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서 시험해보고, 2018년에는 더 다양한 분야에 HAMR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Tags HDD SDD 면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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