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네트워크

하반기 새 블루투스 프로토콜 발표…”제품화는 내년부터”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2.02
하반기 더 넓은 장소에서 더 빠르게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새 프로토콜이 발표된다. 내년에 본격적인 제품화가 시작될 블루투스 무선 기술로 각종 기기가 현재보다 더 넓은 범위 안에서 더 빠르게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표준 확립 단체인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 수석 이사 마크 파월은 블루투스 기술의 범위와 속도가 매년 홈 자동화 및 사물인터넷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블루투스 프로토콜은 현재 무선 기술 반경을 4배, 전송 속도를 2배 늘린다. 파월은 블루투스 SIG 회원사들이 일반적으로 표준 발표와 동시에 칩 개발에 나서지만, 새로운 칩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보통 수 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블루투스 기기는 현재 방 하나 정도의 범위 내에서 작동한다. 그러나 차기 프로토콜이 적용되면 집 안의 모든 기기가 서로 연결 가능해진다. 차기 블루투스 프로토콜의 전송 속도는 초당 2Mb로 현재 속도보다 2배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약 500만 대의 커넥티드 기기가 출시될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출시된 블루투스 기기는 약 30만 대였으며, 파웰은 향후 산업 및 소비자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예측했다.

블루투스는 도입 초기 핸즈프리 스마트폰에 사용돼 무선 헤드셋 통화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제는 스마트 측량, 의료 서비스, 드론, 로봇, 의료 기기, 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한편, 지그비(Zigbee)나 구글 스레드(Thread) 등의 다른 무선통신 프로토콜과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기도 하다.

파월은 속도 개선과 허용범위 확대가 커넥티드 기기 간 망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빠른 연결성 역시 펌웨어 배포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언급했다.

한편, 블루투스 기기 연결 방식 또한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사용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독창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다수 블루투스 기기는 수동으로 연결해야 하지만, 가정 내에서의 다양한 기기와 가전 간 원활한 연결을 위해서는 자동 연결이 꼭 필요하다.

블루투스가 수집하는 데이터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건강 정보를 수집해 멀리 위치한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다. 일반 라우터는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를 필요로 하고, 데이터는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특정 수신자에게로 전송된다. 이 기술은 이미 현실화됐으나 더 폭넓은 네트워크 배치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블루투스 프로토콜의 정확한 발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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