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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브리핑 | 2016년 IT 업계 전망 모아보기…“불안 속 희망”

허은애 기자 | ITWorld 2016.01.08
“TV는 곧 사라질 기계다. 사람들은 매일 밤 나무 상자를 들여다보는 것에 금세 질릴 것임에 틀림 없다.”
“온라인 쇼핑은 절대로 인기를 얻을 수 없다. 사람들은 외출해서 직접 물건을 만져보고 고민하고 싶어한다.”
“아이폰이 조금이라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절대로.”

지금 보면 너무나 허무맹랑하고 용감한 이 발언들은 놀랍게도 일반 사용자가 아니라, 폭스 TV 프로듀서, 타임지, 마이크로소프트 전 CEO 등 당대의 전문가들이 남긴 어록이다.

이렇듯 외부 환경에 민감하고 변화의 폭이 큰 IT 분야의 특성상 업계 종사자라고 해도 완전히 빗나간 예측을 내놓는 경우는 상당히 흔하다. 그러나 앞날에 미리 대비하거나 예측을 거꾸로 뒤집어 반격을 노릴 수 있는 기회 역시 전문가들의 미래 전망 속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년과 다름없이 갖가지 새해 ‘예언’들이 등장했다. 특히 어두운 거시 경제와 격변하는 환경의 영향으로 2016년에는 시작부터 다소 우울하고 비관적인 전망 기사가 많았다.

대표적인 IT 분야 조사 기관인 IDC와 포레스터 리서치는 시장 구조의 변혁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5년간 격변의 시기가 올 것이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많은 기업들이 뒤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성장과 수익 악화 등 불안한 외부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업체라면, 레거시 업체든 클라우드 업체든 아이템을 막론하고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과감한 예측이 눈에 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내다보면서 쏟아지는 전망 기사 속에서 가치있는 인사이트를 걸러내기 위해서 1년 전인 2015년 예측 중 빗나간 것을 추려내 확인하는 것도 유의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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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클라우드 컴퓨팅은 시장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IT 서비스 중심으로 변화시켜왔다. 새해를 맞아 IDG 뉴스 서비스가 내놓은 2016년 전망의 상당수도 이들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었다.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클라우드가 당당히 중심을 차지해 민첩성, 비용 절감 등 고유의 강점을 여지없이 발휘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시장 분화가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태 및 대이동이 이미 시작됐다는 의견이 주목할 만하다.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도 온라인 스트리밍이나 스토리지 서비스 증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떠오르는 스마트 자동차 분야에서도 클라우드가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그러나 클라우드의 취약점은 2016년에도 여전히 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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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구조 변화와 수익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예측 광고 기술 개발, 모바일이나 소셜 영역의 유입량 측정 기술 구현, 사용자 데이터 교환 등의 대안 마련이 무엇보다도 절실해질 것이다. 날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측정 및 세분화 과정에서 바야흐로 빅데이터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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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훌륭한 예측이라도 빗나갈 수 있다. 선제적 방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분야가 바로 보안이지만, 머신 러닝의 발달에 힘입은 예측적 보안이 예방적 보안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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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인간에 유익하게 활용돼야 한다. 너무 거시적으로 내다 보려는 부담을 줄이고, 손에 잡힐 만큼 가까이 다가온 각종 최신 기술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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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비서와 친해지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에 열중하기, 스마트 홈 아이템 한 개 들여놓기, 윈도우 10 등 최신 운영체제로 개인 컴퓨팅 환경을 쇄신하기 등, 부담스럽지 않은 개인적 목표나 가벼운 다짐은 얼마든지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을 어떻게 개인에게 유용하게 쓸지 생각해보면 새해에 다짐한 약속들을 더 오래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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