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미래기술

인텔, 드론 자동비행 전문업체 어센딩 인수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1.05
인텔이 독일의 드론 전문업체 어센딩(Ascending Technologies)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어센딩은 드론 제작업체로, 특히 드론이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해갈 수 있는 “자동 비행”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인텔은 어센딩의 기술과 자사의 3D 리얼센스 카메라 기술을 결합하고자 하는데, 이를 통해 드론의 주변에 대한 3차원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어센딩의 드론 제품으로 6대의 리얼센스 카메라를 탑재한 파이어플라이(Firefly)는 지난 해 CES에서 다가오는 사람을 자동으로 탐지해 피해가는 것을 시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수 발표가 CES 직전에 이루어졌다는 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텔은 이번 CES에서 드론과 로봇, 웨어러블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전시할 예정인데, 6일 진행될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치의 기조 연설 중에 드론 몇 대가 주위를 날아다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센스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PC와 태블릿용으로 개발됐지만, 인텔은 로봇이나 드론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왔다. 인텔은 리얼센스 카메라가 비행 물체의 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실시간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드론과 로봇용 칩 시장도 인텔의 주요 관심사이다.

한편 인텔은 어센딩 인수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어센딩은 총 75명의 직원이 있는데, 인텔 대변인은 75명 모두에게 인텔 합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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