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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론 의무 등록 시스템, 21일부터 시행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5.12.22
미국 연방항공국의 드론 등록 시스템이 월요일 공개됐다. 드론 등록 과정은 매우 쉽고 간단해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주 미국 연방항공국이 드론 의무 등록제를 발표한 후 250g 이상의 드론은 필수적으로 웹 사이트를 통해 등록해야 한다.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드론 종류는 연방항공국이 공개한 문서에 명시돼 있다.

미국에서 드론은 갈수록 증가해 매일 수천 대 이상이 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간 항공기 안전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드론 사용자는 우선 웹 사이트에 접속해 계정을 만들고, 이메일로 전송된 확인 링크를 클릭해 간단한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친다.

계정 만들기

이제 본격적인 등록 페이지로 넘어가 이름과 주소를 입력한다. 전화번호는 선택 사항이다. 이후에는 기초적인 안전 수칙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 과정이 이어진다. 400 피트 이하에서 조종자 시야 안에서 비행하고, 행인이나 경기장, 운동 경기 위에서 비행하지 말 것, 산불 구조 현장 등 긴급 상황 현장에서 비행하지 않을 것, 약물이나 술을 마신 후 조종하지 않을 것 등이다.

안전 수칙 확인은 드론 등록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하다.

연방항공국은 드론등록제의 주요 목표가 항공 시스템을 구성하는 조종자들의 책임 의식을 고양하는 것이며, 안전이 최우선 목표이므로 기본 수칙 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드론 등록제 시행 후 30일 안에는 등록비 5달러가 무료라고 밝혔으나, 현재 등록 시스템에서는 등록비를 먼저 내고 이후에 환불이 이뤄진다. 등록비를 지불한 후에는 3년간 등록이 유효하다.

환불하더라도 일단은 등록비를 지불한다.

마지막으로 등록한 드론의 고유 번호가 지정되고, 드론 위에 번호를 표시할 때의 주의사항이 안내된다. 대다수 일반 사용자용 드론은 고유번호를 부착할 면적이 넓지 않으므로, 지면에서 드론 고유번호를 인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드론이 불시착하거나 지면으로 떨어질 경우 소유자를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등록 과정을 마치면 고유 등록 번호와 부착 방법 안내가 나타난다.

등록한 이메일로도 드론의 고유 번호가 전송된다. 현행 규정으로는 드론을 조종할 때는 항상 드론 등록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 현재 등록 과정에서는 소유한 드론 종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데, 아마도 미국 현행 규정이 실제 드론 비행 시에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운행하는 데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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