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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안드로이드 폰을 보안 카메라로 만드는 방법

Derek Walter | PCWorld 2015.12.09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책상 서랍에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들 구형 디바이스를 되팔아서 약간의 현금을 마련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좀 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있다. 바로 구형 안드로이드 폰을 DIY 보안 카메라로 만드는 것이다.

빈 집이 불안해 감시할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도, 그저 자신의 레퍼토리에 새로운 기술 툴을 하나 추가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수준의 난이도와 기능을 갖춘 여러 가지 앱이 이 작업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필자는 구형 넥서스 7을 가져다 넥서스 6P 및 아이폰과 연결해 이 개념이 여러 대의 디바이스와 플랫폼에 걸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 작업은 매우 쉬웠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있다. 이 과정은 실제 카메라를 가지고 좀 더 정교한 설정을 하는 과정으로 가는 ‘초기 중독 약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퍼치(Perch)로 작게 시작하기
필자처럼 완전 초보자라면, 퍼치(Perch)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베타 상태이고 안드로이드만 지원하지만, 매우 뛰어나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함께 구형 디바이스를 보안 카메라로 변신시키는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일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퍼치를 다운로드하면, 사용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구글이나 다른 계정을 이용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계정을 만들고 나면, 탭 한두 번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


퍼치는 극히 간단한 설정 과정으로 구형 디바이스를 감시 카메라로 작동하게 한다.

카메라에 이름을 지어주고, 오디오 녹음 기능을 켤 것인지를 선택한다. 그러면 화면 상단에 동그랗게 프리뷰 화면을 보여준다. 이제 퍼치를 다른 디바이스에 다운로드해 웹 포털로 로그인한다. 추가로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해야 하는 것은 없다.

퍼치는 이외에도 몇 가지 괜찮은 기능을 제공한다. PIP(picture-in-picture) 방식의 화상 컨퍼런스 기능이 있는데, 예를 들어 애들이 집안을 어지르고 있을 때 화면에 등장해 야단을 칠 수 있다. 또 카메라가 꺼지거나 빈집에서 움직임이 탐지될 때 알림을 보내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퍼치는 카메라가 꺼지면 알림을 보내준다.

사실 이 부분이 필자가 발견한 유일한 문제점이었다. 종종 카메라 앞에서 난리가 났는데도 아무런 알림을 받지 못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퍼치는 이 문제가 빠른 P2P 연결을 지원하는 공개 표준인 WebRTC 프로토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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