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V테크, 해킹 당해 수백만 개인정보 유출

Tony Bradley | CSO 2015.12.01
영유아용 완구 제조업체인 V테크가 최근 해커로부터 해킹당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11월 14일 발생해 500만 이상의 V테크 계정에서 민감한 정보를 노출했다.

V테크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유출된 정보는 '일반 사용자 프로파일 정보'라고 밝혔다. 이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비밀 질문, 그리고 비밀번호를 찾기 위한 답, IP 주소, 메일 주소, 다운로드 이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20만이 넘는 아이들의 이름과 성별, 생일이 포함된 데이터가 유출됐다.

이런 PII(personally identifiable information) 해킹은 세대를 가릴 것없이 문제가 되지만 유치원에 들어가지도 않은 아이들의 데이터가 이미 해킹당했다는 것은 특히 우려되는 사안이다.

또한 이는 개인정보 절도의 위험성을 대변한다. 성인들의 신원 정보 절도와 신용 사기의 경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종종 피해자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낸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은 수년동안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은행 계정을 등록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이들이 금융활동을 하려면 10년 혹은 더 이상일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 그들이 신용계정을 개설하려고 시도하게 될 때, 이들은 아주 오래 전에 신원 절도를 당해 그들의 신용점수가 파괴된 것을 발견할 지 모른다.

미국 소재의 배로니스 시스템(Varonis Systems) 마케팅 개발 부문 부사장 데이비드 깁슨은 "하루가 머다하고 유출 사고가 발생한다.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세상에서 유출 사고는 일상이 되어버린 시점에서 조직들은 비상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깁슨은 "대부분의 조직들은 여전히 보안과 데이터 보호를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그래서 방어선을 통해 바깥 네트워크에 있는 해커들로부터 이를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제 이런 방어선 구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 시간을 투자해 해커들이 내부에서의 활동을 관찰하고 제어해야 할 때가 왔다. 문앞에 CCTV나 모션 센서를 설치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사용자의 접속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이 자사의 네트워크에 있는 공격자들을 식별하고 어떤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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