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안드로이드

나의 안드로이드 활용법 : 안드로이드 개발자 겸 애널리스트 리암 스프래드린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5.12.01
안드로이드 관련 직종은 크게 2종류로 분류된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위한 기술을 기획, 디자인, 설계, 개발하는 직종과 이 기술을 평가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리암 스프래드린(Liam Spradlin)은 두 직종 모두에 종사한다. 아주 드문 부류이다.


안드로이드에 관심이 있다면, 아마 부지불식간에 스프래드린의 '업무 산물'을 접해봤을 것이다. 그는 유명한 안드로이드 블로그인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에 블로그를 올리고 있다. 꼼꼼하게 분석 조사한 결과를 담은 "완벽하지 않은 순정 안드로이드(Stock Android Isn't Perfect)"는 그 중 하나이다. 또 인기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이다. 예를 들어, 스프래드린은 노바 런처(Nova Launcher, 매터리얼 디자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책임짐), 투데이 캘린더(Today Calendar, 시각 인터페이스 개선을 책임짐) 개발 및 개선에 관여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겸 분석가인 스프래딘은 어떤 방법으로 안드로이드를 활용하고 있을까? 지금부터 리암 스프래드린의 안드로이드 활용법을 소개한다.

기본적인 질문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 넥서스 6와 모토 X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넥서스 6의 큰 화면 크기에 금방 익숙해졌다. 그러나 후면이 대나무 문양으로 장식된 모토 X도 좋아한다. 모두 '순정(또는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또 스피커가 앞에 위치해 있다.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 :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는다. 과거 리뷰에 사용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케이스를 사용한 적이 없다. 케이스 때문에 크기가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또 제품의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사용하고 있는 태블릿 : 넥서스 9이다. 넥서스 9 특유의 특징이 있다. 개인적으로 '4:3'의 화면 비율, 앞에 위치한 스피커, 구글이 직접 만든 오리가미(접을 수 있는) 커버를 좋아한다(커버도 케이스인가?). 또 향후 멀티 윈도우 기능성을 구현하겠다는 비전도 좋아한다.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 : 스마트폰을 착용해야 할 경우 모토 360을 착용한다. 그러나 화웨이 워치(Huawei Watch) 등 멋진 2세대 웨어러블 장치를 기대하고 있다. 모토 360은 지금까지 출시된, 가장 디자인이 좋은 안드로이드 웨어 제품 중 하나이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 이에 다음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 :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워치 페이스로 이용하고 있다. 단순하고 흥미로우며, 실용적이다. 여러 워치 페이스를 테스트 해봤다. 그러나 매번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이용하게 된다.


홈 화면
홈 화면 구성 : 3개의 홈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2개는 비어있다. 하단 도크(상자) 위에 점들이 배치된 모양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1개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
♦ 구글 폴더: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 플레이 뮤직(Play Music), 구글 플러스(Google+), 지도(Maps), 뉴스스탠드(Newsstand), 킵(Keep).
♦ 싱크 프로 포 레딧(Sync Pro for Reddit).
♦ 인박스(Inbox, 앱 지원 이후 지메일 대신 사용).
♦ '팀 토크(Team Talk)' 폴더: 힙챗(Hipchat), 슬랙(Slack), 드롭박스(Dropbox) 등 협업용 앱.
♦ '프로젝트(Project)' 폴더: 개발과 관련된 앱을 보관하는 폴더. 지금은 포커스(Focus), 텔사언리드(TelsaUnread), 노바 세팅(Nova Setting), 투데이 캘린더(Today Calendar), 피드 미(Feed Me), 올캐스트(AllCast) 등으로 구성.


사용하고 있는 런처(Launcher) : 당연히 노바 런처를 사용한다.

선호도에 따라 순정 구글과 비슷한 형태, 또는 아주 다른 형태로 런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바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순정 런처를 조금 조정한 설정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원할 경우 다른 형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순정 런처의 몇몇 단점을 노바에서 수정할 수 있다(폴더 백그라운드 등). 이 밖에도 장점이 많다.

사용하고 있는 배경화면 : 실제 종이를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변환해 만든 월페이퍼 가운데 하나를 사용하고 있다. 내가 직접 만든 것들이다.

수 많은 종이 디자인을 디지털화 및 배치하고, 여기에 모서리와 음영을 추가시켰다.

기타(맞춤화나 특별한 아이콘 등) : 노바를 이용해 아이콘 몇 개를 바꿨다. 과거에는 여러 ROM을 이용해 이것 저것을 바꿔 테스트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순정 안드로이드와 순정에 가까운 모토 버전에 만족한다. 이에 뭔가를 크게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필수' 앱(구글 기본 프로그램 제외) : 매일 사용하는 앱은 많지 않다. 그러나 언급할 가치가 있는 앱 몇 종이 존재한다. 당연히 내가 개발한 앱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포커스(Focus)를 개발했었다. 포커스는 간편한 태그 지정 기능을 제공하는 갤러리 앱이다.

내가 개발에 관여하지 않은 앱 중에는 웨더 타임라인(Weather Timeline)을 좋아한다. 잘 디자인된 인터페이스와 유용한 위젯이 장점인 앱이다.

댄 샌들러(Dan Sandler)가 개발한 마커스(Markers)도 모든 장치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앱이다. 편안하게 낙서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앱이다.

또 잭 언더우드(Jack Underwood)가 개발 중인 모노스페이스(Monospace)를 즐겨 사용한다. 아직 베타 버전인 앱이다. 그러나 태그 지정, 텍스트 서식 지정, 드롭박스 통합 등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아주 가벼운' 메모 앱이다. 구글이 새로 선보인 로보토 모노(Roboto Mono) 폰트도 사용할 수 있다.

기타 디자인 목적에서 전문 앱 몇 종을 사용하고 있다. 장치에서 이미지를 가져오면 API에서 값(Value)을 제공하는 팔레트 헬퍼(Palette Helper)를 예로 들 수 있다. 결과 값을 클립보드에 복사해 공유할 수도 있다. 덧붙여 말하면, 나는 팔레트 헬퍼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월페이퍼의 값을 구해, 웨더 타임라인 위젯의 색상을 맞춤화했다.

클린 스태터스 바(Clean Status Bar)라는 앱을 이용하고 있다. 기본 상태 막대(Status bar) 위에 맞춤화 한 상태 막대를 배치,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깔끔한 스크린샷을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M의 새로운 상태 막대인 '라이트 모드(Light mode)'도 지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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