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사물인터넷 표준 단체 OIC, UPnP 인수 발표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5.11.24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pen Interconnect Consortium, 이하 OIC)이 15년 전 사물인터넷 기기 콘트롤과 표준화를 목표로 결성된 유니버설 플러그 및 플레이 포럼(Universal Plug and Play Forum, 이하 UPnP)의 자산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다양한 기기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사물인터넷은 홈 네트워크의 최전선에 자리잡았다. UPnP는 30억 개 사물인터넷 기기에서 사용되며, 가정에서의 무선 환경, 그 중에서도 라우터의 핵심 배경으로 활약하고 있다. UPnP 포럼 회장 스콧 로프그린은 가정에서 무선 프린터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문서를 인쇄하는 사례를 들며 UPnP의 표준 인증 시스템이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센서, 어플라이언스, 잠금 장치 등 새롭게 등장한 커넥티드 디바이스 유형도 떠오르는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일부다. OIC는 올조인 프레임워크 등 경쟁하는 다른 사물인터넷 표준 단체과 함께 이러한 경향을 지적하고 있는 집단 가운데 하나다. OIC 창립 회원은 인텔, 삼성 등이며, 올조인은 퀄컴 프로젝트에서 태동해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OIC는 “UPnP 포럼의 자산을 대폭 이어받을” 예정이며, UPnP에 속한 기존 회원에게 OCI 회원 자격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IC 수석 이사 마이크 리치몬드는 "OIC는 사물인터넷 표준화에 쏟아지는 노력과 지지를 한데 모으기를 희망하나, 당분간 OIC와 UPnP 제품 인증은 분리된 상태일 것"이라고 밝혔다.

UPnP는 주로 기기간 연결의 초기 설정을 담당하며, OIC는 기기가 설치된 이후의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중점을 둔다. 리치몬드는 OIC 역시 UPnP가 적용되지 않는 가정 외부에서 시장을 찾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중첩되는 영역이 있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와 1,000명이 넘는 회원사를 갖춘 UPnP가 합병됨에 따라 OIC의 규모가 확대되며, 이는 사물인터넷 관련 인증과 테스트 면에서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치몬드는 인수를 통해 회원사의 역할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OIC와의 기준 합치를 결정하는 것은 개별 UPnP 회원사에 달려 있다. OIC 합류를 원하지 않는 회원사는 무료로 레거시 UPnP 인증을 얻게 될 예정이다. 리치몬드는 “OIC 합류는 강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UPnP의 로프그린은 "OIC의 UPnP 인수는 두 집단에 공통으로 속해있는 회원사가 많음을 인지하고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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