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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원드라이브 무제한 스토리지 정책 폐지… 1TB로 제한

Melanie Pinola | PCWorld 2015.11.04
호시절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고, 언젠가는 끝난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가 오피스 365 구독자에게는 무제한 스토리지를 제공했던 것이 바로 여기에 포함된다. 향후 오피스 365 구독자들에게는 1TB의 제한된 용량이 제공되며, 무료 원드라이브 스토리지는 15GB에서 5GB로 줄어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정책 변화에 관한 블로그를 게재하면서, 은연중에 과도하게 스토리지 용량을 차지하는 사용자들을 탓했다.

“오피스 365 구독자들에게 무제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제공한 이후로 일부 사용자가 PC에 저장된 파일을 백업하고, 영화 컬렉션과 DVR 레코딩을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부 예시를 들어본다면, 어떤 사용자는 75TB의 용량을 사용하며, 이는 통상적인 사용자의 1만 4,000배를 넘는 수준이다. 백업 솔루션이 되기보다는, 주요 원드라이브 고객들이 중요시하는 생산성과 협업 경험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자 한다."

여러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영화 컬렉션을 저장하는 일은 무제한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흔한 사용 케이스는 아니라는 소리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것을 감안하고 지난해 무제한 스토리지 정책을 내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 구독자에게 제공하는 무제한 스토리지 공간을 제한하고, 무료 사용자에게 제공했던 15GB를 5GB로 줄이는 정책을 통해 스토리지 운영 비용을 줄이려는 시도인 것으로 보인다. 원드라이브가 윈도우에 내장 기능으로 통합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토리지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비용 출혈이 커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물론 오피스 365 퍼스널 구독자에게는 여전히 1TB는 매력적인 옵션이다. 구글이나 드롭박스는 1TB의 스토리지를 매월 9.99달러에 제공하는 반면, 원드라이브는 6.99달러로 저렴하기까지 하다. 무제한 스토리지 정책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는 점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만이 다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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