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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orld 용어풀이 | 밈(meme)

김현아 기자 | ITWorld 2015.10.29
인터넷을 하다 보면 흥미로운 글과 이미지가 함께 들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상의 각종 이미지나 GIF 들을 통칭하는 ‘짤방’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하고, 조금 더 명확히 밈(meme)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밈은 여러가지 개념이 복합된 단어로, 단순히 이러한 이미지만을 일컫는다고 하기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옥스퍼드 사전에는 ‘meme’이 “비유전적 문화 요소[문화의 전달 방식](유전자가 아니라 모방 등에 의해 다음 세대로 전달됨)”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년 ‘이기적 유전자’에서 언급한 것으로, “복제된 것”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mimema’에서 나온 ‘mimeme’을 유전자(gene)와 결합해 밈(meme)을 만들면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생물학적 복제인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문화적인 행동 양식이나 지식이 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복제 및 전달된다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인 음식이나 패션 등의 유행이 밈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이 밈은 보통 모방의 방법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활동, 개념, 문구, 미디어 등이 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페이스북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같은 것도 일종의 밈이라고 할 수 있지요. 보통 이미지, 하이퍼링크, 동영상, 사진, 웹사이트, 해시태그 같은 형식으로 나타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문구와 이미지가 합쳐진 형태는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지 매크로(image macros)입니다. 이미지와 문구가 결합되어 재미있는 효과를 내는 것이죠. 밈과의 결정적 차이는 주제가 인터넷 대중문화 내에서 얼마나 잘 이해될 수 있느냐입니다. 이러한 이미지 혹은 텍스트 자체도 일종의 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유명 인사를 인지하는 것 과 같은 수준의 대중 인지도를 얻어야 밈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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