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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레노버가 서피스 북에 답하다…“360도 회전하는 요가 900”

Melissa Riofrio | PCWorld 2015.10.20
레노버가 내놓은 요가 90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북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일 것이다. 다른 일이 없다면, 서피스 북의 듀얼 받침점 경첩에 대한 가장 훌륭한 대답이 될 수 있다. 레노버가 채택한 강력하고 우아한 시계줄 스타일의 힌지는 요가 900의 이전 세대 제품인 요가 3 프로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강점이다.

800개 이상의 개별 부품과 360도 회전 가능한 화면 등, 요가 900의 경첩이 채택한 메커니즘은 다른 기기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레노버는 경첩 부분을 개선해 더욱 부드럽게 작동한다고 밝혔다.

레노버의 시계줄 모양의 경첩은 800개가 넘는 개별 부품으로 구성돼있다. 사진은 샴페인 골드 컬러.

그렇다고 요가 900이 눈에 띄는 장점에만 매달린 것은 아니다. 요가 900은 1.5cm의 얇은 두께와 1.27Kg이라는 무게를 자랑한다. 내부 역시 최신 하드웨어 사양이 기다리고 있다. CPU부터 시작해보자.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I5 6200U 또는 i7 6500U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 별로 DDR3 RAM 용량은 8GB, 또는 16GB, 그리고 삼성 SSD 스토리지 256GB, 512GB를 제공한다.

영화나 디지털 슬라이드쇼를 볼 수 있게 뒤집는 일명 텐트 모드가 가능하다.

13.3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3200x1800 픽셀의 QHD 이상 해상도, 300 니트 밝기, 10점 터치, 1,000 픽셀 전면 카메라를 지원한다. 요가 900은 인텔 HD 그래픽만 제공하는데, 그에 비해 서피스 북은 고급 제품에서 별도의 GPU 옵션을 제공하는 점이 다르다.

레노버는 요가 900의 배터리가 스트리밍이 아닌 파일 형식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최장 9시간까지 버틴다고 밝혔다.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 사운드를 지원하는 듀얼 JBL 스테레오 스피커.

듀얼 2.5W JBL 스테레오 스피커는 그다지 눈에 띄는 기능이 아닐 수도 있지만,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과 함께 헤드폰을 사용할 경우 차별화된 소리를 제공한다. 필자는 지난 월요일 발표회에서 시제품을 테스트했는데,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 기능을 활성화하자 소리가 온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요가 900의 왼편에는 DC-IN 어댑터 겸용 USB 2.0 단자, USB A타입 3.0 단자, USB 타입 C 단자 겸용 영상 출력, 포인원 카드 리더가 들어가 있다.

요가 900은 윈도우 10 홈 에디션이 설치된 상태로 공급되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베스트바이와 레노버 웹사이트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1,200달러부터 1,500달러까지다. 3종류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각각 클레멘타인 오렌지, 샴페인 골드, 플래티넘 실버다.

레노버가 요가 900을 개발할 당시에는 서피스 북의 존재와 놀라운 성능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아무도 몰랐다는 게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북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으며, 이미 가열된 노트북 시장을 완전히 무법지대로 만들어 버렸다고 할 수 있다. GPU 옵션이 하나뿐이라는 점이 서피스 북에 비해 아쉽지만, 요가 900은 여전히 다재다능한 노트북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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