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ㆍAR / 모바일 / 미래기술 / 웨어러블컴퓨팅

컴퓨팅의 미래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비전 10가지

Ian Paul  | Computerworld 2015.10.13

인지 컴퓨팅

인텔이 수년 간 연구해오고 있는 인지 컴퓨팅은, 전통적인 인터페이스 방식이 아닌, 인간의 오감을 이용해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진행한다는 개념의 기술이다. 손짓이 키보드를 대신하고, 영상을 재생하다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사용자의 눈동자를 추적해 영상을 잠시 멈추는 식이다.

인지 컴퓨팅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PC 사용자들이 관련 장비를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이 지적됐지만, 최근 들어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태도 변화가 목격되며 긍정적인 시장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출시되는 일부 윈도우 10 노트북 및 PC 들은 리얼센스(RealSense)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는 윈도우 헬로(Hello) 기능과 호환을 이뤄 패스워드 대신 사용자의 얼굴을 감지해 기기의 잠금을 해지하는 생체 보안 기능 등에 이용되고 있다.

PC 같은 스마트폰

모토로라 (실패작) 아트릭스 때문인지는 몰라도, 스마트폰을 독에 연결해 PC처럼 쓰겠다는 아이디어는 좀처럼 우리 곁을 떠날 줄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나 크롬 OS의 데스크톱 버전에 스마트폰을 끼워 넣은 것들뿐이었다. 독을 통해 연결이 가능한 브라우저 기반 시스템처럼 말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모바일 기능 '컨티뉴엄(Continuum)' 덕분에 PC 같은 스마트폰이 한층 더 현실에 가까워졌다. 컨티뉴엄은 윈도우 10 폰을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 더욱더 데스크톱과 유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외장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거나 폰 자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PC'같은 화면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캐노니컬(canonical)'역시 비슷한 개념의 기능을 제공한다. 독을 통해 우분투 스마트폰을 풀 리눅스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다. 이 개념은 크라우드 펀딩을 모집했던 우분투 엣지 스마트폰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이 스마트폰은 1,2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으기도 했다. 비록 처음 목표한 3,2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목표가 좌절된 건 아니었다. 머지 않아 리눅스 PC처럼 겸용할 수 있는 우분투 폰이 출시될 예정이니 말이다. 

한편 컨티뉴엄은 2015년 후반기에 윈도우 10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월 컴퓨팅(Wall computing)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도 벽만한 크기의 컴퓨터를 만들겠다는 꿈을 접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것을 꿈꾼 건 MS가 처음은 아니다. 빌 게이츠 외에도 몇몇 이들이 거대 퍼셉티브 픽셀(Perceptive Pixel) 디스플레이의 개념을 활용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출시될 서피스 허브에서 다시 한 번 월 컴퓨팅을 시도하고 있다. 84인치 크기의 이 터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이 기기는 윈도우 10을 사용하며 비디오 컨퍼런싱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PC에서 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단순히 큰 PC를 만드는 게 아니라, 거대한 화이트보드의 디지털화를 통해 거대 PC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다. 

서피스 허브는 원래 출시 날짜였던 2015년 9월 1일보다 4개월 늦은 2016년 1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